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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인터넷 칼럼 게시판에 이런 글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교회를 다니는 한 성도가 새벽 기도를 다녀오는 길에 길바닥에 떨어진 지갑을 주었습니다. 지갑속에는 수표와 현금, 상품권등이 가득했습니다. 그리고 지갑안에 있는 명함을 확인하여 주인에게 연락해서 지갑을 돌려주었습니다. 그런데 그 지갑을 돌려받은 지갑주인은 “고맙습니다” 한 마디만 하고 재빨리 그냥 가버리는 것이었습니다. 조금 섭섭하긴 했지만 주인이 지갑을 찾아갔으니 잘되었다고 생각하며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후에 알고보니 지갑을 돌려줬을 때 제대로 고마움을 표시하지 않으면 형사처벌받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갑을 찾아 준 사람에게 5∼20퍼센트정도의 사례를 하지 않으면 법으로 처벌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죄목은 ‘감사하지 않은 죄’입니다. 반면 유실물을 획득한 사람은 7일 안에 경찰서에 신고해야 합니다. 만약 그대로 가지고 있다가는 횡령죄에 해당하여 1년 이하의 징역을 살게 됩니다. 이것은 유실물 관리법에 기록된 법규인데 분실물에 대해서 횡령죄뿐 아니라 감사하지 않는 것도 죄가 된다는 사실이 참 놀랍습니다. 그 만큼 감사도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은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유대인들에게 ‘절기를 지키라’ 말씀하시며 이스라엘이 지킬 감사의 의무를 명령하시는 내용입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 감사해야 할 때와 방법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절기는 모두 감사가 포함된 날입니다. 이스라엘언어인 히브리어로 ‘절기’를 뜻하는 말은 ‘하가그’입니다. 이 단어의 의미에 “춤을 추다, 절기를 지키다, 흔들거리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절기를 지키다”는 의미속에 너무 기뻐 춤을 춘다는 의미가 담겨 있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절기를 지키며 노래하며 춤추며 기쁨을 표현하며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들이 절기에 기뻐하며 즐기는 이유중 하나는 추수의 기쁨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고생하며 노력하였던 삶이 이제 결실을 맺게 되는 날이 바로 이 절기였습니다. 추수의 기쁨을 노래하며 춤추며 하나님께 감사하는 날입니다. 오늘은 우리가 맥추감사주일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날입니다. 맥추절은 구약성경 맥추절로부터 시작하여 신약시대를 거쳐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까지 이어지는 참 의미있는 감사절입니다. 맥추절은 밀을 수확하는 시기입니다. 우리가 드리는 이 맥추감사주일예배를 통해 완전한 성령충만, 완전한 은혜를 느끼며 하나님께 온전한 감사를 드리는 예배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맥추절 명령을 통해 깨닫는 감사 방법, 첫째는 첫 열매로 드려야 합니다.
민수기 28장 26절입니다.
“칠칠절 처음 익은 열매를 드리는 날에 너희가 여호와께 새 소제를 드릴 때에도 성회로 모일 것이요 아무 일도 하지 말 것이며”
이스라엘 민족이 지키던 큰 절기로 유월절, 장막절, 맥추절이 있습니다. 이 중 오늘 살펴보는 ‘맥추절’을 부르는 다른 이름 ‘칠칠절’, ‘수장절’, ‘초실절’, ‘오순절’ 등이 있습니다. 그 중 오늘 본문에서는 ‘칠칠절’이라고 기록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유월절로부터 7주 후에 지켰기 때문에 ‘칠칠절’이라고 일컫습니다. ‘칠칠절’이라는 단어는 히브리어로 ‘샤부아’인데 이 단어의 유래는 히브리어 ‘샤바’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히브리어 ‘샤바’의 뜻은 “맹세하다, 서원하다”라는 뜻입니다. 약속을 믿으며 서원을 드리는 것이 단어속에 들어있는 ‘칠칠절’의 의미인 것입니다. ‘칠칠절’은 한 주가 칠 일인데 그 주가 일곱 주를 지난 후에 지킨 명절이기에 생긴 말입니다. 즉 “칠 곱하기 칠” 즉, 49일에 맞춰 지킨 명절입니다. 그리고 그 49일이 지난 바로 다음 날 즉 50일째 되는 날 처음 익은 열매를 드렸기에 ‘초실절’이라는 명칭으로 불리기도 하고 ‘오순절’이라는 명칭으로 불려지기도 합니다. 맥추절, 칠칠절, 초실절, 오순절 이 날을 뜻하는 명칭은 많지만 모두 한 날입니다. 구약의 맥추절은 이스라엘 민족이 광야 40년을 거쳐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와 농사를 지어 처음 익은 곡식으로 하나님께 감사의 제사를 드리며 첫 곡식을 모두 하나님께 드림으로 시작된 명절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맥추절을 지키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맥추절을 지킬 때 제일 먼저 ‘처음 익은 열매로 드리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후 교회에서 지키는 맥추감사주일은 이 구약의 맥추절을 계승하며 1년 농사의 ‘초실절’ 즉 삶의 첫 열매로 하나님께 우리 삶을 드린다는 의미로 감사하는 날입니다. 신약에서는 이 날 성령이 강림하시는 역사를 경험하며 성령충만의 역사적 체험을 하게 됩니다. 신약성경을 보면 120명의 예수님을 따랐던 사람들이 예수님의 승천이후 마가의 다락방에서 기도하며 지내다 이 날에 성령의 임재를 체험하고 성령강림의 역사를 기념하는 날이 되었던 것을 보여주십니다.
사도행전 2장 1,2절 말씀입니다.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오순절 날이 되었을 때 마가의 다락방에서 모여 기도하던 그 사람들에게 급하고 강한 바람같은 소리가 임하더니 방언이 터지고 베드로의 능력의 설교가 선포되고 기적과 표적들이 보여지는데 사람들은 그전과는 다르게 서로 물건을 나눠쓰며 찬양과 기쁨의 예배를 드리며 함께 식사하며 즐거운 나누는 일을 보여주었습니다. 구약에서 말하는 맥추절이, 신약시대에 성령강림으로 열매맺는 것을 보여주는 사건이고 이 일을 계기로 교회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구약은 예수님의 그림자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오순절에 성령님을 정확하게 우리에게 보내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약속하신 그대로 성취하셨습니다. 우리는 그 하나님을 신뢰하며 믿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백성이라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 본문에서 우리 하나님께서는 맥추절을 명령하시며 맥추절 약속을 만드셨습니다.
민수기 28장 26절입니다.
“칠칠절 처음 익은 열매를 드리는 날에 너희가 여호와께 새 소제를 드릴 때에도 성회로 모일 것이요 아무 일도 하지 말 것이며”
오늘 본문에서 맥추절의 본 의미속에서 우리가 드려야 할 예배의 모습은 “처음 익은 열매를 드리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 “첫 열매”를 뜻하는 히브리어 “빅쿠르”와 처음 난 아들 즉, 장자를 뜻하는 히브리어 “바카르”는 똑같은 어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맥추절은 “나에게 생긴 제일 처음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는 날”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밀을 처음 수확하여 하나님께 기쁨으로 드리는 절기입니다. 하나님은 처음 것은 자신의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영적 의미로 따져보자면 신약에서 예수님이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고 생명의 첫 장자가 되셨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우리 또한 부활의 열매가 될 것을 기대하며 우리가 신앙의 첫 열매로 하나님께 드려지기를 소망하는 것이 바로 맥추감사의 의미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또한 오늘 본문에 “너희가 여호와께 새 소제를 드릴 때에도”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새”라는 단어는 히브리어로 “하다쉬”인데 “새로워지다, 새롭다”을 뜻의 말입니다. 그리고 “소제”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민하”인데 “선물, 예물, 기증품, 헌물, 공물, 조공, 세금, 희생물, 희생 제물, 소제물”등으로 번역할 수 있습니다. 킹제임스버젼 성경에서는 “음식 헌물”이라고 했습니다. ‘음식 헌물’은 고은 가루와 기름과 유향을 불태우고 빵을 구워 올리며 풍성한 양식을 주신 것을 감사하고 나누는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따져보자면 신약성경에서 맥추감사절과 같은 날이었던 오순절을 상기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순절에 성령이 마가의 다락방에 임하고 성령으로 충만한 사람들이 기적과 표적을 경험했는데 그 후에 서로 먹을 것을 나누고 함께 떡을 떼며 교제했다는 사실이 바로 새로운 음식 헌물, 새로운 희생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가 새로운 희생 제물이었고 그 희생 제물이신 예수님을 통해 구원받은 사람들이 서로 희생과 헌신으로 음식을 나누며 살아가는 것을 보여주신 사건이 바로 마가의 다락방 성령강림사건입니다.
사도행전 2장 40~42절입니다. 같이 읽겠습니다.
“또 여러 말로 확증하며 권하여 이르되 너희가 이 패역한 세대에서 구원을 받으라 하니 / 그 말을 받은 사람들은 세례를 받으매 이 날에 신도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 /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
이 말씀을 보면서 오늘 이 시간 우리는 하나님께 선택되어 구원받아 첫 소산이 되어 하나님께 예배드리면서 예물로 드려지고 있음을 깨닫고 온전한 감사예배를 드리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구약에서 농사에서 거두어들인 첫 곡식을 받으셨지만 이 시대 하나님께서는 우리 영혼의 첫 열매, 우리 영혼의 첫 곡식을 기대하십니다. 바로 저와 여러분이 하나님께 첫 알곡이 되어 주님을 기쁘게 하고 하나님을 춤추게 만들 수 있는 인생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알곡은 하나님께 온전히 드려지지만 쭉정이는 불에 던져질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참 아름다운 첫 열매로 드려지는 인생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맥추절 명령을 통해 깨닫는 감사 방법, 둘째는 하나님만을 위한 성회로 모여야 합니다.
민수기 28장 26절입니다.
“칠칠절 처음 익은 열매를 드리는 날에 너희가 여호와께 새 소제를 드릴 때에도 성회로 모일 것이요 아무 일도 하지 말 것이며”
이 본문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이 지킬 맥추절 명절을 지킬 의무를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 말씀을 근거로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은 맥추절을 의무적으로 지키고 있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애굽에서 건져주시고 광야 40년동안 구름기둥, 불기둥으로 인도하시며 만나와 메추라기등으로 먹여주시고 마실 물을 찾게 하시며 인도하신 것에 감격하며 살았는데 이제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돌아와서 농사를 지어 첫 수확을 하나님께 드리게 된 것에 감개무량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 뜻깊은 날, 하나님께서 온 이스라엘 백성이 모여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주후 30년경 태어나 주후 100년경 생을 마감한 유대 역사가 요세푸스의 기록에 의하면 예수님 당시 이스라엘 민족은 “유대인 명절마다 예루살렘에 모여 성전에 제사했던 인파가 약 200만 명에서 250만 명 정도 였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역사학자들은 예수님 당시 전 세계 인구를 약 2억 명으로 추정한다고 합니다. 그 중 유럽대륙으로만 한정하면 최대 약 6, 7천만 명정도로 추측됩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지역의 인구는 몇 백만명 밖에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 중 200만 명이 한 도시에 몰려왔다는 사실은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 때나 지금이나 이 세 절기를 유대인들은 철저하게 성대하게 지키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기록된 “성회”라는 단어의 히브리어는 “코데쉬”와 “미크라”의 합성어입니다. “코데쉬”는 “거룩함”을 뜻하는 히브리어이고 “미크라”는 “불러냄, 소집, 모임, 집회”를 뜻하는 히브리어입니다. 그래서 그 둘의 뜻을 합치면 “여호와를 예배하기 위해 모이는 거룩한 모임”을 의미합니다. 거룩한 예배를 위한 모임을 뜻합니다. 이날은 소득을 기대하는 일반적 노동은 금지되었습니다.
민수기 28장 26절입니다.
“칠칠절 처음 익은 열매를 드리는 날에 너희가 여호와께 새 소제를 드릴 때에도 성회로 모일 것이요 아무 일도 하지 말 것이며”
민수기 29장 1절에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곱째 달에 이르러는 그 달 초하루에 성회로 모이고 아무 노동도 하지 말라 이는 너희가 나팔을 불 날이니라”
지금 읽은 이 두 구절에서 말하는 명절은 서로 다릅니다. 앞 구절은 우리가 지금 살펴보는 ‘맥추절’이고요 뒷 구절은 ‘수장절’, 혹은 ‘장막절’이라고 말하는 명절입니다. 하지만, 이스라엘민족이 지키는 명절에서 공통된 특징이 있는데 그 중 하나는 명절에 “아무 일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아무”라는 말의 히브리어는 “콜”입니다. 영어로 바꾸면 ‘all’입니다. 이 단어는 히브리어 “칼랄”에서 유래한 단어입니다. ‘칼랄’이라는 히브리어는 “성취하다, 숙달시키다, 완전히 하다”을 뜻이 있습니다. 그래서 “콜”이라는 히브리어는 “빠지거나 남는 것 없이, 전체, 전부”을 뜻한다고 합니다. “일도 하지 말라”에서 “일”이라는 단어의 히브리어는 “멜라카”는 “대리로 파견하다”을 의미로 “보내진 자, 사자, 전령, 심부름꾼”을 뜻하는 “말라크”에서 유래되었습니다. 히브리어 “멜라카”는 “봉사, 일, 근무, 부여된 업무”를 뜻합니다. 특별히 이 말은 힘든 “노동”을 의미하는 “아바드”와는 다르게 모든 종류의 일을 포괄적으로 가리키는 말입니다. 즉 사람이 육체적으로 행동하는 모든 일, 생계와 삶의 유익을 위한 활동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인간의 유익을 위한 모든 일을 멈추고 성전에 모여 하나님께 경배하라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이스라엘 민족에게 말씀하시는 것일 뿐 아니라 현재 우리에게도 하시는 말씀입니다.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출하신 것처럼 하나님은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속하시고, 광야 40년간 친히 인도하신 것처럼 하나님은 우리를 오늘까지 지키시며, 입히시며, 먹이시며, 인도하시며, 다스리시고, 축복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사업도 잘되고 많은 열매들을 주셨으므로 얻은 첫 열매, 좋은 것들을 하나님께 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또한 이 날에는 생계를 위해 어떤 일도 하지 말고 모여서 하나님께 감사 예배를 드리라 하셨으므로 드려야 합니다. 노아는 홍수 후 방주에서 나와서 제일 먼저 했던 일은 제단을 쌓고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40일 밤낮을 쏟아붓는 비로 인해 온 세상이 물에 잠기고 배는 물 위에 떠다니며 배에 들어간 지 만 1년 10일만에 방주에서 나오게 되었습니다. 앞이 암담하고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눈앞이 깜깜한데 노아와 그 가족은 하나님께 제사드리며 하나님께 예배했습니다.
창세기 8장 20~22절입니다.
“노아가 여호와께 제단을 쌓고 모든 정결한 짐승과 모든 정결한 새 중에서 제물을 취하여 번제로 제단에 드렸더니 / 여호와께서 그 향기를 받으시고 그 중심에 이르시되 내가 다시는 사람으로 말미암아 땅을 저주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사람의 마음이 계획하는 바가 어려서부터 악함이라 내가 전에 행한 것 같이 모든 생물을 다시 멸하지 아니하리니 / 땅이 있을 동안에는 심음과 거둠과 추위와 더위와 여름과 겨울과 낮과 밤이 쉬지 아니하리라”
이 예배에서 드려지는 번제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그 향기를 받으시고 인간을 다시 멸하지는 않을 것이고 이 땅에서 인간이 생육하고 번성하며 농사짓고 소득을 거두는 일을 허락하시고 밤낮과 사계절이 이어지며 시간이 가는 일을 계속 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 앞에 우리 인생을 드리며 하나님을 먼저 예배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 우리의 인생을 책임지시겠다는 말씀입니다.
1602년 신앙의 자유를 찾아 떠난 청교도들은 먼 뱃길에 많은 사람들이 죽고 나머지 사람들이 북미 신대륙에 상륙하게 되었는데 그 마저 어떤 사람들은 인디언에게 죽고 풍토병에 걸려 죽게 되었습니다. 그런 어려운 과정에서 천신만고 끝에 농사를 시작했는데 너무나 보잘것없은 수확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금식을 선포하며 그들이 처음 거두어들인 농사의 첫 수확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처음 얻게 된 것이기에 하나님께 드리며 감사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것이 추수감사절의 기원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이 첫 열매를 드리며 감사하는 예배를 받으시고 미국을 200년 남짓 되는 짧은 역사에 세계 초강대국 세계 1등의 나라가 되게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에서 맥추절은 첫 열매를 드리며 새 소제로 하나님께 드리며 성회로 모여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며 하나님께 온전한 예배를 드릴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이 우리 삶의 가장 소중한 첫 수확, 우리 인생의 아름다운 것, 소중한 것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며 육체적인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온전히 거룩한 예배로 나아가는 맥추감사주일 예배가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맥추절 명령을 통해 깨닫는 감사 방법, 마지막 셋째로, 흠없는 제물로 드려야 합니다.
민수기 28장 27절입니다. 같이 읽겠습니다.
“수송아지 두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된 숫양 일곱 마리로 여호와께 향기로운 번제를 드릴 것이며”
오늘 본문에서 맥추절에 드리는 제물로 소제와 번제를 말씀하십니다. 26절과 27절에는 어떤 제물인지, 28절부터 31절은 어떻게 드릴 것인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수송아지 두 마리, 숫양 한 마리, 일 년 된 숫양 일곱 마리”를 제물로 사용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왜 수 송아지 두 마리를 드리라고 했을까요? 2의 숫자적 의미는 “증인, 연합, 분할”이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모든 죄들을 십자가에서 분리하여 생명과 죽음으로 나누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수송아지 두 마리를 하나님께 번제로 드리라고 하시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신 것입니다. 예수그리스도께서 죽으심으로 모든 죄들을 십자가에서 산산조각 내셨으며 선택받고 구원받은 인간의 모든 죄들을 무효라고 선언하셨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세상에서 죄악 가운데 살았던 인생이 얼마나 허무하고 헛된 것인지를 십자가의 예수님을 통해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죄인들이 하나님과 연합되게 하여 구원받은 자들이 예수님을 증거할 수 있도록 복음의 증인이 된 것을 의미합니다. 수송아지를 드리지 않으면 맥추절의 번제는 무효입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방식대로 제사하지 않으면 무효인 것처럼 하나님께서 만드신 구원의 방식대로 신앙을 가지지 않으면 무효입니다. 그렇게 따져보면 예수그리스도없는 삶은 무효이고 예수 그리스도가 없는 예배는 거짓입니다. 내가 정성껏 준비하는 것도 좋지만 내가 정한 방식이 아닌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의 제물을 드리는 것이 완전한 예배이고 완전한 감사입니다.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이 포함된 참 감사, 참 예배를 하나님께서 인정하십니다. 또 28절,29절에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민수기 28장 28,29절입니다.
“그 소제로는 고운 가루에 기름을 섞어서 쓰되 수송아지 한 마리마다 십분의 삼이요 숫양 한 마리에는 십분의 이요 / 어린 양 일곱 마리에는 어린 양 한 마리마다 십분의 일을 드릴 것이며”
28절부터 29절에는 어떻게 소제로 제사드리는 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소제로 드려지는 제사는 고운 가루에 기름을 섞어서 쓰되 매 송아지에는 에바 십분의 삼 즉 6.6리터의 가루를 써 제사하는 것이고 또 수양 하나에는 에바 십분의 이, 즉 4.4리터의 곡식 가루를 쓰며 제사합니다. 어린 양 일곱에는 매 어린양에 에바 십분의 일, 즉 2.2리터의 곡식을 사용하여 제사드렸습니다. 고운 가루도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고 있습니다. 곡식 자체로는 음식을 만들 수가 없습니다. 빻아지고 부서져야 맛있는 음식이 만들 수 있습니다. 바로 예수님께서도 자신의 몸을 부서트리고 고통 가운데 빻아졌기 때문에 맛있는 복음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이 가루를 제물마다 사용합니다. 나도 하나님께 기쁨이 되려면 고통과 고난을 당하신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께 나아갈 때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기름부음을 받고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죄악으로 죽어 초췌해진 영혼들을 복음의 말씀으로 영혼을 살찌게 하신 것입니다. 고운 가루와 기름을 섞어서 제물에 드렸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리기 전에 고통과 고난을 당하시고 십자가에서 영원한 기름부음을 받으셔서 속죄의 사역을 이루신 분입니다. 그 뒤 30절과 31절에서는 번제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민수기 28장 30,31절입니다.
“또 너희를 속죄하기 위하여 숫염소 한 마리를 드리되 / 너희는 다 흠 없는 것으로 상번제와 그 소제와 전제 외에 그것들을 드릴 것이니라”
이 본문에서 하나님께 드릴 번제는 흠 없는 것으로 드리는 상번제로 드릴 것을 말씀하십니다. ‘상번제’란 제단에서 계속적으로 태우는 것을 말하며 태우는 것은 하나님께 온전히 바치는 것을 뜻합니다. 이것은 장차 오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께 영원히 바쳐져서 우리를 위한 단 번의 제사, 영원한 희생 제물이 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제물을 통해 나의 모든 죄를 덮어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진노가 멈추게 된 것은 예수님 덕분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 때문에 나의 모든 죄는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우리 인간의 죄가 진홍같이 붉었지만 양털처럼 하얗게 변하게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번제가 아니고서는 여호와께 향기로운 번제가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의 십자가 희생, 십자가 제물을 기뻐 받으셨고 그 보혈로 온전한 회복을 이루셨습니다. 우리 예배에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 십자가 제물이 없다면 그것은 절대 하나님 받으시는 거룩한 예배가 될 수 없습니다. 예배를 드리기 위해 모인 성도들이 십자가 보혈을 의지하지 않고 예수님의 희생을 생각하지 않으면 이 모임은 세상 모임과 일반입니다. 제사에는 수송아지, 염소, 양이 번제로 드려져야 합니다. ‘수송아지’, ‘염소’, ‘양’이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고 번제 또한 죽으심과 희생을 예표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바로 이 맥추절 제물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드려진 제물입니다. 번제는 원칙적으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몸 바치신 것을 비유한 것이지만 이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 또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 또한 참다운 제물로 우리를 드려야 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배에 드려지는 헌금, 예배에 사용되는 헌물도 중요하지만 그 돈이나 물건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마음입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후서 8장 5절에서 마케도냐 교회의 연보에 대하여 이렇게 칭찬합니다.
고린도후서 8장 5절 말씀입니다.
“우리가 바라던 것뿐 아니라 그들이 먼저 자신을 주께 드리고 또 하나님의 뜻을 따라 우리에게 주었도다”
알렉산더라는 아프리카 선교사에 관한 선교 일화를 보면 아프리카 흑인 원주민이 맹수를 만나 죽게 되었는데 알렉산더 선교사가 극적으로 구출해서 치료해 준 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 후 그 사람 몸이 완전히 회복되었는데 그가 선교사를 찾아와 “아프리카에는 짐승에게 죽을 뻔한 사람은 자신을 구해 준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한다는 법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목사님의 종이 되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죄와 사망에 매여 죽은 인생이었는데 우리를 죽음과 멸망에서 구원하신 예수님을 깨달았다면 주 예수님께 우리 몸을 바쳐야 합니다. 구원받은 백성은 우리를 구해 준 그리스도에게 우리 생애를 헌신해야 합니다. 우리가 오늘 들은 말씀을 통해 우리는 이 맥추절에 햇곡식과 깨끗하고 흠 없는 제물로 하나님께 드려야 할 것을 가르쳐 주고 있지만 본질적으로는 우리 몸과 마음을 드려 우리의 인생으로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물질보다 자신 자신을 주님께 드려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드릴 맥추절 감사입니다.
영국의 유명한 부흥사였던 집시 스미스 목사가 영국 에버딘에서 부흥 집회를 인도한 후 돌아가는데 옷차림이 남루한 한 작은 스코틀랜드 소녀가 손에 무엇인가 종이로 싼 물건을 꽉 쥐고 목사님을 불렀습니다. 목사님은 그 소녀에게 물었습니다. “얘야! 왜 그러니?” 소녀는 손에 꽉 쥐고 있던 뭉치를 내밀며 “선생님. 이것 받으세요” 그러자 목사님은 “이것이 뭔데?”라며 물었습니다. “선생님, 이건 캔디예요. 선생님, 제 아버지는 지난 토요일까지는 한 번도 술 취하지 않은 적이 없었어요. 그런데 지난 토요일 이후부터 아빠가 아주 맑은 정신으로 집에 들어오시고 또 늘 얼굴이 밝으세요. 그래서 어제는 제가 아빠에게 물었어요. 그랬더니 아버지는 지난 토요일 선생님의 집회에 참석하셔서 큰 은혜를 받고 이젠 술도 안 마시고 하나님만 섬기며 살겠다고 하네요. 그래서 저는 아버지를 새롭게 만들어 준 선생님이 고마워서 모아 둔 용돈으로 캔디를 사 왔어요. 그러니 받으세요.” 스미스 목사는 평생 목회하며 여러 선물을 받았고 값비싼 선물까지 받아 보았지만 “내 일생에 그처럼 귀한 선물을 받아 본 적은 없습니다. 내 일생이 그 한 순간을 위해 지어졌는지 모릅니다”라며 이 이야기를 항상 전했다고 합니다. 진정한 은혜에 감사해서 온 마음과 온 정성으로 저와 여러분의 삶을 온전한 제물로 하나님께 드리는 거룩한 맥추감사주일되시기를 바랍니다.
말씀을 맺을까 합니다.
오늘 이 시간 우리는 맥추감사주일 예배를 하나님께 드리고 있습니다. 어떻게 드려야 할지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없는 첫 열매와 제사는 아무 소용이 없으며 아무리 열심히 예배를 드렸어도 하나님 앞에서는 무효라는 것을 말씀합니다. 진정 오늘 저와 여러분이 부활의 첫 열매이신 예수님을 믿고 고백함으로 내가 첫 열매, 새로운 소제의 제물이 되셨습니까? 오직 주님만을 따라가면서 내가 섬기고 있는 교회에 최선을 다해 봉사하면서 헌신하면서 오직 주님의 영광을 위해 살기로 작정하셨습니까? 저와 여러분이 참 아름다운 거룩한 제물로 하나님께 드려져서 그 거룩한 제물의 향기를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뿐 만 아니라 거룩한 제물의 향기가 우리의 가정, 우리의 직장, 우리의 이웃, 우리의 친구, 우리가 함께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선포되어지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