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노 등 커피의 쓴맛이 너무 강할 때" 설탕 대신
'소금''을 넣으면 믿기 힘든 일이 일어나 눈이 휘둥그레진다 (유명 셰프 팁)
Dayna McAlpine
커피에 설탕을 넣어 마시는 사람은 흔하다. 하지만 커피에 소금을 넣어 마셔 본 적이 있거나 주위에서 그런 사람을 본 적이 있는가?
"아메리카노 등 커피의 쓴맛이 너무 강할 때" 설탕 대신 '소금''을 넣으면 믿기 힘든 일이 일어나 눈이 휘둥그레진다 (유명 셰프 팁)© 제공: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커피, 소금 자료사진 ⓒphoto by Steve Tsang on Unsplash, photo by Jason Tuinstra on Unsplash
물론 요즘 일부 커피 전문점에서 '스페셜 메뉴'라며 소금을 첨가한 '소금폼' 또는 '솔트 커피' 등이 반짝 유행하기는 했다. 그렇지만 지속해서 소금을 일부러 커피에 넣어 마시는 사람은 매우 드물다.
그런데 스코틀랜드에서는 커피에 소금을 타 마시는 게 하나의 전통이다. 이외에도 과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전쟁에 참가한 군인들 사이에서 커피에 소금을 타서 마시는 게 유행했다.
그저 특이한 방식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알고 보니 커피에 소금을 타면 확실하게 이로운 점이 있었다. 원래 쓴맛이 기본인 아메리카노나 에스프레소에 소금까지 타면 짠맛이 섞여 이상할 것 같지만, 의외의 효과가 있었다.
"아메리카노 등 커피의 쓴맛이 너무 강할 때" 설탕 대신 '소금''을 넣으면 믿기 힘든 일이 일어나 눈이 휘둥그레진다 (유명 셰프 팁)© 제공: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커피 ⓒphoto by Alin Luna on Unsplash
셀럽 셰프인 알톤 브라운은 "나도 커피를 마실 때 소금을 티스푼의 1/4 분량만큼 살짝 타서 마신다"라고 말했다. "소금이 커피의 쓴맛을 없애주기 때문이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군인들 사이에서 커피에 소금을 타서 마시는 게 유행한 이유도 당시 도저히 마실 수 없을 만큼 쓴 커피를 그나마 마실 수 있게 하기 위해 소금을 탔던 것이었다.
허프포스트 영국판은 커피 전문가이자 커피 로스터리 매니저인 케이트 존스톤에게 자문을 구했다. 케이트도 소금에 커피를 넣으면 맛이 훨씬 좋아진다고 확신을 갖고 답했다. 게다가 설탕보다 소금이 쓴맛을 없애는 데 더 효과적이라는 설명했다.
"아메리카노 등 커피의 쓴맛이 너무 강할 때" 설탕 대신 '소금''을 넣으면 믿기 힘든 일이 일어나 눈이 휘둥그레진다 (유명 셰프 팁)© 제공: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커피 ⓒphoto by Andrew Neel on Unsplash
"커피가 쓰면 쓸수록 설탕을 넣는 것보다 소금을 넣는 게 맛을 좋게 만들기 위해 더 효과적이다. 소금이 커피의 단맛을 살려주고 강한 쓴맛을 중화시켜준다."
소금이 우유나 설탕보다 나은 점은 커피 본연의 맛은 살리면서도 쓴맛을 중화시킨다는 점이다. 우유나 설탕을 넣으면 커피 본연의 맛을 가리기 때문이다.
케이트는 "소금을 넣으면 거의 모든 음식의 맛이 자연스럽게 향상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오래된 커피를 마실 때도 소금을 아주 살짝만 타면 다시 원래의 풍미가 되살아난다고 꿀팁을 전했다.
*허프포스트 영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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