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明水碧暮秋光(산명수벽모추광)
苔壁雲生澗草香(태벽운생간초향)
작가 화산(華山)
산은 밝고 물은 푸르니
저무는 가을 빛나네
이끼낀 벽 구름 생기고
산골 풀 향기롭네.
山明水碧 暮秋光(산명수벽 모추광)
苔壁雲生 澗草香(태벽운생 간초향)
작가 화산(華山)
산은 밝고 물빛 푸른데
저무는 가을빛
이끼낀 벽에 구름은 생기고
산골 물가 풀은 향기롭네.
涧 : 산골 물 간
碛 : 서덜 적
부수 : 石 (돌석, 5획)
모양자 : 石(돌 석) + 责(꾸짖을 책)
1.서덜(물 속에 모래가 쌓여서 된 섬)
2.모래톱(≒모래사장), 모래사장(강가나 바닷가에 있는 넓고 큰 모래벌판)
3.여울(바닥이 얕거나 폭이 좁아 물살이 세게 흐르는 곳)
4.사막(沙漠ㆍ砂漠)
5.돌무더기
磧(적)의 간체자(簡體字)
구일등고시(九日登高詩)
구월구일시중구(九月九日是重九) 구월 구일은 중양절(重陽節)
욕수가절등고강(欲酬佳節登高岡) 좋은 계절 즐기고자 산등성이 올랐네,
백운비혜안남빈(白雲飛兮雁南賓) 흰 구름 뭉게뭉게 기러기 떼 날라 오고,
난유수혜국유방(蘭有秀兮菊有芳) 난초 잎 빼어나고 국화꽃 향기롭네.
산명수벽연참담(山明水碧煙慘憺) 산 밝고 물 푸른데 연기 가듯 참담(慘憺)하고,
풍고일정기처량(風高日晶氣凄凉) 바람 불고 햇살 맑은데 가을 기운 처량(凄凉)하네
적화토설강지호(荻花吐雪江之滸) 갈대꽃은 강가에 눈발처럼 휘 날리고,
풍장홍금산지양(楓粧紅錦山之陽) 단풍잎은 양지쪽을 비단같이 물 들였네.
두목기상취미수(杜牧旣上翠微峀) 두목(杜牧)은 호방(豪放)하게 취미(翠薇)산에 올랐고,
도잠창망백의랑(陶潛 望白衣郞) 도연명(陶淵明)은 술 심부름꾼 오기만 기다렸네,
천재풍류여작일(千載風流如昨日) 천 년 전 풍류(風流) 세월 어제일 같았는데,
지금호기늠추상(至今豪氣凜秋霜) 지금도 그 기상 서리 발처럼 엄숙하네,
회두거목강산모(回頭擧目江山暮) 머리 돌려 해 저문 강산을 바라보니,
지활천고사묘망(地闊天高思渺茫) 땅 넓고 하늘 높아 사념(思念)이 아득하네,
희헌원의비하극(羲軒遠矣悲何極) 희헌(羲軒)의 세상 멀어져 슬프기 한이 없고,
화훈불견심자상(華勳不見心自傷) 요순(堯舜) 시절 못 만나니 마음 절로 상하구나,
심음필하건곤활(沈吟筆下乾坤 ) 침통히 읊조리는 붓끝에는 천지가 망막하고,
난취준전일월장(爛醉樽前日月長) 흠뻑 취한 술잔 앞에 세월은 유유 하네
차재료도생고만(嗟哉 倒生苦晩) 가엷어라 이 늙은이 오래 삶이 괴롭구나,
회가인혜불능망(懷佳人兮不能忘) 마음속 그리운 임 잊을 수가 없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