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중학교(교장 양봉수)는 지난 3년 간 코로나19 거리 두기로 중단되었던 각종 야외체험학습을 재개했다.
함평중은 심신을 위한 숲 치유 체험과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2박 3일 동안 ‘스트레스 해소’라는 주제로 3학년 수학여행을 실시했다.
이날 학생들은 차영숙 보건교사의 철저한 사전 코로나19 감염 예방교육 실시와 함께 첫날 답답했던 일상을 뒤로하고 놀이와 스포츠가 융합된 체험시설로 운동에 소질이 없어도 또 개인의 복장과 장비를 갖추지 않아도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안성 스타필드 스포츠 몬스터에서 각자 스포츠 체험을 즐기고, 서울로 이동 대학로에서 연극을 보며 스트레스를 해소했다.
둘째 날에는 경기도 용인에 있는 에버랜드에 도착해 놀이기구를 타거나 할로윈 축제 행사에서 특별 이벤트와 퍼레이드를 보는 등 자유로운 체험활동을 했다.
마지막 일정은 대전의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첨단 과학기구와 장치들을 통해 과학의 원리를 이해하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웠다. 또 학생들은 우리나라 기업의 세계적인 첨단기술 수준에 대한 인식을 새로이 하며 자긍심을 높혔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그동안 소원했던 친구들과 재미있게 추억을 쌓을 수 있어서 더 없이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노필 학년부장은 “코로나 체제라는 압박에서 벗어나 활기에 넘친 학생들의 모습을 다시 보게 되니 참 다행스러웠다”고 말했다.
박 헌 교감은 “학업에 심신이 지쳐있을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놀이 문화를 통해 스트레스 해소로 몸과 마음을 더욱 건강하게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