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season Outlook : Texas Rangers
By. Brad Johnson(MLBTraderumors)
시즌에 들어가기 전, 전문가들은 AL 서부지구를 Rangers가 우승할거라고 보는 시각이 많았다. 하지만, 그들은 1985년 시즌 이후 처음으로 70승도 거두지 못했다. 시즌을 실망스럽게 만든 가장 큰 주범은 역시 '부상'이다. Rangers는 선수들이 부상에서 조금 회복되자 빠른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물음표가 붙는 몇몇 장기계약자들 또한, 구단을 '위험'(jeopardy)하게 보이게 하는 요인 중 하나이다.
Guaranteed Contracts
Prince Fielder, 1B: $144MM through 2020
Adrian Beltre, 3B: $18MM through 2015 (plus $16MM voidable option for 2016)
Shin-Soo Choo, OF: $116MM through 2020
Yu Darvish, SP: $31MM through 2017 (2017 could become player option based on Cy Young voting)
Matt Harrison, SP: $39MM through 2017 (plus $13.25MM club option for 2018)
Elvis Andrus, SS: $120MM through 2022 (plus $15MM club option for 2023)
Derek Holland, SP: $18.4MM through 2016 (plus $11MM club option for 2017 and $11.5MM club option for 2018)
Leonys Martin, OF: $3.75MM through 2015
Martin Perez, SP: $10.75MM through 2017 (plus $6MM club option for 2018, $7.5MM club option for 2019, and $9MM club option for 2020)
Arbitration Eligible Players
(service time in parentheses; projections via Matt Swartz)
Neftali Feliz, RP: (4.164): $4.1MM projected salary
Mitch Moreland, 1B: (4.151): $2.8MM
Alexi Ogando, RP: (4.114):$2.63MM
Adam Rosales, INF: (4.067): $1MM
Contract Options
Alex Rios, OF: $13.5MM club option ($1MM buyout)
Free Agents
Colby Lewis, Neal Cotts, Scott Baker
Rangers는 부상자가 많이 생겼을 뿐 아니라, 전 감독 Ron Washington이 '개인적인 이유'로 9월초 팀을 떠나기도 했다. MLBTR은 Rangers의 감독 영입전의 최신 소식을 계속해서 제공하고 있고, 현재로서는 8명의 후보자가 있다.(한국시간 10월 17일, Rangers는 제프 배니스터를 새 감독으로 선임하였습니다. 이 글은 이전에 쓰여진 글입니다.)
감독이 선임된 후에는, GM Jon Daniels의 앞에 힘든 길이 놓이게 될 것이다. 그는 그 스스로 "이번 FA 시장에는 전면에 서지 않을 것이다"라고 공언한 바 있다. 따라서 얼마정도의 페이롤이 가능한지는 불분명하다. 현재 9명의 선수에게 107.15MM이라는 금액이 고정되어 있다. 연봉조정 대상자의 경우에는 그다지 부담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이들에게 약 12MM 정도는 걸려있다고 보아야 한다. 루징시즌을 겪은 후에도 페이롤에 변동이 없다고 가정하면, Daniels가 사용할 수 있는 여유분은 약 15MM~25MM 정도가 될 것이다.
이미 언급했듯이, Rangers가 95패 가량을 한 데에는 부상의 영향이 가장 크다. 주전 선수들의 경우, Elvis Andrus만이 전열에서 이탈하지 않고 뛰었다. 그렇지만 그는 .263 .314 .333263 .314 .333의 실망스러운 성적을 기록했다. 선수들의 부상일수를 모두 합하면 2000일이 넘는다. 이 수치는 이 데이터가 수집되기 시작한 후로 가장 큰 수치이며, 이 부상자들에게 대부분의 연봉이 소비되었다.
이번 시즌을 제외하면, Rangers는 부상 관리를 꽤 잘해왔다. 트레이닝 스태프를 문책하긴 어렵다. Derek Holland 같은 몇몇 선수들은 이상한(fluky)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Jurickson Profar, Matt Harrison, Martin Perez 같은 선수들은 막아내기 어려운 이유들로 부상 기간이 더욱 길어졌다. Rangers의 부상자들의 모든 이름 하나하나를 적을 필요는 없다. 너무 길어질 테니까 말이다.
그래서, 이 팀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3명의 선수가 2020년까지 계약되어 있고, 이 딜들은 잠재적인 짐(burden)이 될 것처럼 보인다. 위에서 언급했듯, Andrus는 2년 연속으로 공격 측면에서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냈으며, Fielder는 고전하다 시즌을 접어야하는 부상을 당해 전열에서 이탈했다. 추신수는 초반에는 괜찮았지만, (이로 인해) 진찰을 받는 것이 늦어졌다. 추신수가 부상을 안고 몇 경기나 뛴건지도 불분명하므로, 그에게는 최소한의 낙관론을 가져볼만 하다.
포지션 플레이어 중 가장 나은 두 명, Beltre와 Martin은 나란히 2015년 시즌 후 FA가 된다. Beltre에게는 2015시즌 586타석에 도달하지 못할 시 무효가 되는 2016년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팀 내 최고의 투수인 Darvish는 2017년 시즌에 흥미로운 조항으로 이루어진 선수 옵션이 있다. 만약 그가 남은 2년 동안 사이영 상을 수상하거나, 2년 연속으로 사이영 상 투표에서 2~4위를 획득하면 실행되는 것이다.
Joey Gallo, Jorge Alfaro가 최고 유망주로 꼽히는 그들의 팜 시스템은 특별히 두텁다고 볼 수는 없다. Gallo는 삼진을 많이 당하는 코너 내야수이며, Alfaro는 모든 면이 균형잡힌 포수이다. Rangers의 팜 시스템을 어떤 식으로 긍정적으로 바라보려고 해도, 향후 2년 정도의 시간동안 메이저리그 팀에 올라가 활약할 만한 선수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문제는 바로 여기에 있다. Rangers는 컨텐딩과 리빌딩 사이 이상한(weird) 위치에 서 있다. Profar, Harrison, Perez와 같은 선수들의 부상은 시즌 초반부터 (포스트시즌 경쟁하기가) 불가능한 것처럼 보이게 했다. 이에 더하여 Darvish, Ogando, Scheppers는 팔꿈치 염좌로 전열에서 이탈하였다. 회상해보면 이미 다른 투수에게서 이러한 문제가 나타난 것을 경험한 적이 있다. 가장 최근에는 Cliff Lee가 그러하다.
Rangers는 Alex Rios의 13.5MM 규모 클럽 옵션을 채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angers가 Rios의 클럽 옵션을 채택하지 않는 것이 확정되었습니다) 이것으로 볼 때 Rangers는 주전 외야수, 2루수, 포수 자리에 공백이 생길 것이다. 2루수와 포수의 경우는 구단 내부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Profar가 건강하다면 그 자리에 들어갈 것이고, 그렇지 않고 좀 더 범위를 넓혀 생각해보면 내년 시즌 21세가 되는 Rougned Odor 또한 대안이 될 수도 있겠다. 포수 시장이 빈약하기 때문에, Rangers는 주전 포수로 Robinson Chirinos를 쓸 생각인 것처럼 보인다. 불운하게도, 외야를 구단 내부에서 찾기는 쉽지 않다. Rangers는 공백을 메꾸기 위하여 2014시즌 Jake Smolinski, Jim Adduci, Daniel Robertson, Michael Choice, Ryan Rua를 사용했다. 이들 중 누구도 '서포트하는 역할' 그 이상을 수행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가장 문제되는 포지션은 외야이지만, FA 시장에는 해결책이 거의 없다. Colby Rasmus, Michael Cuddyer, 또는 Nelson Cruz를 복귀시키는 것보다는, 트레이드 시장을 찾는 것을 더 생각할 것이다. 시일이 지나면 이에 대해 더 많은 정보가 나오겠지만, 내부 자원을 활용한 임시 처방에 Justin Ruggiano와 같은 선수들을 보강하면 좀 더 전력을 강화할 수 있겠다. Yasmany Tomas 또한 세미-리빌딩 팀에게는 적당한 옵션이 될 수 있겠다.
선발 로테이션은 걱정할 만한 부분이다. Darvish는 11월에 의사와 만날 것이고, 그것이 그의 오프시즌 스케줄을 결정할 것이다. Harrison은 척추 융합 수술(Spinal Fusion Surgery)을 받고 회복중이어서 내년 시즌 시작 전까지 준비가 될 수도, 되지 않을 수도 있다. Martin Perez는 5월에 TJS를 받았기 대문에 아무리 빨리 복귀해도 내년 시즌 첫 달은 뛸 수 없다고 봐야한다. Darvish가 건강하다고 가정하면, 그는 Derek Holland 옆에 복귀할 것이다. 베테랑 Colby Lewis는 재계약이 기대된다. 5.18의 ERA를 기록했지만, 시즌 후반에는 여러 부분에서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Nick Tepesch와 Nick Martinez는 내부에서 찾을 수 있는 옵션들 중 가장 나은 옵션들이다. Miles Mikolas와 Lisalverto Bonilla는 마이너리그의 '뎁스'로서가 더 어울려 보인다.
Lewis와 재계약한다고 가정하면, Rangers는 많은 투수 자원을 보유하게 된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건강면에서 불안하고, 투수들의 질 또한 검증되지 않았다. 따라서 FA 선수가 필요한 부분은 바로 이 부분이다. 만약 구단이 알맞은 이닝이터를 원한다면, 타격친화적인 구장 환경을 고려했을 때, 땅볼 유도능력이 좋은 Roberto Hernandez가 핏이 맞을 수 있다.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미드-마켓 타겟으로는 Ervin Santana, Justin Masterson, Edinson Volquez 등을 들 수 있겠다. 특히 Volquez의 경우는 Rangers가 Josh Hamilton을 트레이드해올 때 포함된 선수이기도 하다.
불펜 또한 아직 불확실한 부분이다. 포지션 플레이어인데 등판한 적이 있는 Moreland라든가 Arencibia를 포함해 Rangers가 이번 시즌 사용했던 계투는 무려 30명이나 된다. 구단 내 가장 믿음직스러운 릴리버는 Joakim Soria였지만 그는 현재 Tigers에 있다. 두번째로 믿음직스러운 릴리버는 Neil Cotts이지만, 그는 FA가 된다. Neftali Feliz는 팀이 점점 약해지면서 마무리 투수로서의 역할을 다시 얻었다. 그는 시즌 후반 빠른 볼을 98마일까지 뿌리며 다시 예전의 폼을 되찾고 있다. TJS를 완전히 떨쳐낸 그는 Rangers 불펜에 꾸준한 공헌을 해줄 것이다. 하지만, 내부 옵션들로만 불펜을 꾸리고 Feliz에게만 의존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마무리 투수 시장은 상당히 풍부하다. Jason Grilli와 같은 선수들은 Feliz와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Rangers는 적어도 2명 정도의 릴리버를 눈여겨 볼 것이다. Jesse Crain, Luke Hochevar, Andrew Bailey와 같은 선수들은 리스크가 적고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들이다.
2년 연속으로 구멍을 메우고 배가 가라앉지 않기를 바라는 선택지도 있지만, 철저한 리빌딩 과정을 시작하는 선택지도 있다. 장기 계약되어 있는 자원들 가운데, 커리어 자체가 불확실한 Harrison만은 트레이드가 불가하다. Fielder, 추신수, Andrus를 샐러리 덤프하게 된다면 이는 "Selling-low"가 되긴 하겠지만, 여유분으로 이 셋 중에 한 명에게 배팅해 볼 기회를 노리는 구단이 있을 수 있다. 물론, 추신수나 Fielder의 트레이드는 특히 힘들다. Darvish나 Holland는 부상 이력이 그들의 가치를 좀 낮추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가치를 지니고 있다.
그러면 "Sell-High"할 수 있는 후보로는 Beltre와 Martin 정도가 남아있는데, 이들에게 남은 계약 기간은 상당히 짧다. 필자는 Rangers가 현재의 로스터를 유지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본다. 구단이 포스트시즌 경쟁을 하지는 못하더라도, 이름값 있는 선수들로 더 좋은 모습을 보이면 (내년) 시즌 중반 트레이드 시장에서 트레이드를 하는데 더 도움이 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끔찍한 시즌을 보낸 Rangers의 팬들은 큰 변화를 원하겠지만, 그보다는 느리고 꾸준한 과정을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 Jon Daniels는 큰 변화를 해내기엔 좋지 못한 위치에 서 있다. 트레이드를 하기엔 선수들의 가치가 저점에 와 있고, 본인도 인정하듯 FA 시장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 미래에 (Rangers가) 리빌딩으로 방향을 선회하는가는 시즌 초반 퍼포먼스가 어떤가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