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성경말씀 : 예레미야 1:1-10
"내가 너를 모태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네가 배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성별하였고" (예레미야 1:5)
페이스북에서 작은 엄지를 치켜 올리는 “좋아요” 표시는 예전부터 계속 있어 왔던 것 같지만, 사실 가상 공간에서의 이 긍정의 표시는 2009 년쯤에야 온라인에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좋아요” 표시를 만든 저스틴 로젠스타인은 “서로를 깎아내리기보다는 격려해주는 세상”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했으나, 사용자들이 건강치 못하게 소셜미디어에 중독되게 한 것 같아 마음이 아팠습니다.
나는 로젠스타인이 만든 이 표시가 남의 인정을 받고 서로 연결되기 원하는 우리의 타고난 욕구에 잘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알고, 관심을 갖고, ‘좋아하는지’를 알고 싶어합니다. 이 “좋아요” 표시는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서로 알고 알려지고 싶은 우리의 욕구는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실 때만큼 오래된 것입니다.
그럼에도 “좋아요” 버튼으로는 그 욕구를 다 해결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감사하게도 우리는 디지털로 인정 표시를 해주는 것보다 훨씬 더 깊게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섬기고 있습니다. 예레미야 1장 5절은 하나님께서 부르신 선지자와 하나님과의 참으로 깊은 상관 관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내가 너를 모태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태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성별하였다.”
하나님은 이 선지자가 잉태되기 전부터 그를 아시고, 의미와 사명이 있는 삶을 살도록 그를 계획하셨습니다(8-10절).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 또한 목적이 있는 삶으로 부르셔서, 우리를 너무나 잘 아시고 사랑하시고 좋아하시는 이 하나님 아버지를 알아가게 하십니다.
하나님을 친밀하게 알게 될 때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요?
목적이 있는 삶을 살 때 어떻게 평화가 찾아올까요?
하나님 아버지, 저를 세밀히 돌보시며 계획하신 대로 하루 하루 저를 빚어 가시는 것을 알고
하나님의 사랑과 제게 주신 소명 가운데 거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오늘의 양식, 2024년 6월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