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은 생각외로 재밌다.
그리고 김창수가 살아내는 삶에 눈시울이 붉어질것이다.
일제감정기에 왜인들에게 죄인처럼 노예로 끌려다니는 백성들과 일제앞잡이로 사는 사람들의 삶이 대비된다.
일제의 침략으로 공권력은 왜인들의 간섭을 받고 있던 상황이라
정부도 재판장도 왜인의 앞잡이들이 실세가 시키는 대로 재판을 했다.
칼을 들고 도망가는 왜인과 싸움으로 살인자가 된 김창수는 재판장에서 자신이 왜인을 죽였지만, 국모를 죽인 죄인을 응징했다고 떳떳한 자신의 입장을 애기한다.
죄없는 백성이 글을 몰라서 자신의 죄를 변론할 수 없음을 알게된 김창수는 자신이 재판받기전까지는 죄인이 아님을 부르짖는다.
토지도 글을 모르는 백성은 왜인의 토지정책으로 신고를 다시 해야하는데 할 수가 없어 뺏기는 일이 생기고 그런 불쌍한 사람을 김창수는 도와준다. 관리들도 그런 사람들중에 하나였다.
자신이 나라를 위해 국모를 죽인 죄인을 응징했음에도 죄인이 되는 세상을 개탄하고 관리들을 욕하는 당당한 김창수의 모습을 담고있다.
사형수가 되어 감옥에서 죽음을 기다리는 주인공 조진웅분은 자신이 같이 있는 동포들의 미움을 사고 힘들어진다.
그러나, 그들의 억울함을 대신 항소를 써줘서 풀려나는 사람들의 고마운 선생님이 된다.
그리고 관리들도 서서히 그의 지식인으로서 보여준 삶에 동화된다.
그러나, 철도공사에서 8명이 죽는 겨울공사에서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음을 결의하고 투쟁한다.
사형장에서 고종의 도움으로 살아난 김창수는 무기수가 되고 다시 탈옥에 성공한다.
사형수 김창수는 죽었고 다시 태어난 김 구라는 사람으로 살기로 작정한다.
한 번뿐인 목숨을 자신은 민족의 지도자가 되서 나라를 구하기위해 쓰기로 결심한다.
그가 바로 백범 김구선생님의 애기다. 백범일지의 줄거리가 대장 김창수로 탄생했다.
왜인의 탄압과 억울함에 굴하지 않고 감옥에서 글을 가리켜서 스승이 되는 지식인의 삶은 '사형수라는 자신의 입장보다는 나라와 동포를 먼저 생각하는 게 지식인'이 아닐까 생각들게 한다.
교도소소장은 일제앞잡이로 송승헌이 나온다. 악랄한 역할도 잘 어울렸다.
첫댓글 올리신 본문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