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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이새끼야! 일어나라고!!"
무슨일이라도 있는건지 소리까지 쳐 가며 자신을 깨우는 이민우(12번)와 정필교(18번)
그들의 다급한 목소리에 문정혁(5번)은 눈을 떴다.
그가 눈을 떴을때 보이는건 공항이 아니라 철조망이 둘러진 한 섬이었다.
세한고등학교 3학년 D반 아이들은 어리둥절함과 두려움으로 반은 넋이 나간듯 했다.
"어떻게 된 거야?"
"우리도 몰라. 일어나보니까. ..여기던걸.."
어떻게 된 거냐며 묻는 문정혁(5번)의 말에
이민우(12번)와 정필교(18번) 또한 당황한 듯 했다.
'뭐야, 이거..'
순간 문정혁(5번)의 머리위에 스쳐지 나가는 한 단어.
배.틀.로.얄
잠시 생각하던 문정혁(5번)은 이내 고개를 휘젓더니 3학년 D반 아이들을
버스에서 내리게 했다.
"여러분! 지금 막 세한고등학교 3학년 D반 학생들의 버스가 도착했습니다!
아! 내리고 있군요. 이번에 실행하게 될 제 4회 배틀로얄 참가 학생들입니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카메라 플레쉬가 터지고.
헬기까지 동원되어 세한고등학교 3학년 D반 아이들을 둘러쌌다.
그리고 배.틀.로.얄 이라는 네 글자에 3학년 D반 아이들은 크게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굉장한 수의 군인들이 동원되어 3학년 D반 아이들을 강제적으로
철조망 안. 큰 건물까지 이송했다.
탁.
건물 안 불이켜지고. 몇명의 군인들과 함께 등장하는 한 사람.
"안녕. 제 3회 배틀로얄 생존자. 장우혁이다."
배틀로얄 사상 최단시간 생존자라는 명칭을 가지고있는 그.
장우혁이라는 말에 3학년 D반 아이들은 모든 행동을 멈추고 시선을 그에게로 향했다.
"지금부터 너희 세한고등학교 3학년 D반은 내가 맡게 되었다.
너희들도 알다시피 제 4회 배틀로얄 참가 학생으로 너희들이 선정되었다.
지금 너희들의 목에는 컴퓨터와 연결된 쇠목걸이가 장착되어있다.
절때 빠지거나 부러지는 일은 없으니 걱정말고.
억지로 목걸이를 빼려고 하거나. 금지구역에 있는 사람들은 목에 장착되어 있는
목걸이가 터져 죽게된다. 질문사항 있나?"
그의 물음에 아이들은 서로 눈치만 보고있다.
1분정도의 침묵이 흐르고. 화를 참고있던 박준형(7번)이 일어서 말했다.
"존나 좆같네! 나 이딴거 안해!!"
평소 박준형(7번)과 친분이 있었던 김태우(4번)와 윤계상(15번)의 말림에도 불구하고
박준형(7번)은 막무가내 였다.
장우혁을 죽일 기세로 그에게 돌진하는 박준형(7번)
타앙.
"꺄아악!!!"
몇 발자국 못가 장우혁의 옆에있던 군인의 총에 맞아 쓰러졌다.
그리고 천천히 박준형(7번)의 몸은 식어갔다.
싸늘한 분위기의 건물 안.
자그마한 장우혁의 목소리가 메아리처럼 울려퍼진다.
"한가지 말 하지 않은게 있었군.
반항하거나 수상한 행동을 할시엔 그 자리에서 죽는다."
박준형(7번)의 죽음에 3학년 D반 아이들은
자신조차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떨고 있다.
두려움에 박준형(7번)의 죽음이 눈에 보이지 않는 그들.
억울한 죽음에 눈 조차 감지못한 박준형(7번)의 시체는 뒷전이었다.
오로지 살기위해 제 3회 배틀로얄 생존자. 아니 담임이 된 장우혁의 말에 귀 기울이며
'어떻게 하면 살수있을까' 친구들을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는다. 를 되새기며
빨리 이 게임이 끝나기만을 기도한다.
────────────────────────────────── ※7번 박준형 사망※ 현재 생존자 39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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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_< 그영화랑 똫같네요~ 하지만 틀려지죠?
으하하, 정말 재미있어요! 이거 완결 꼭 내셔야되요오!!!!!!!!!
재밌습니다 .ㅋㅋㅋ
............근데 연예인이름으로 하는건.....좀 그러네요..............마음이 아파요...........................팬으로써...
많은 학생들 이름 기억하기 어려워서 연예인 이름으로 한거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