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바보냐?! <14>
우연이란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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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당/////
"혜주왔구나^^어머님은??"
"오늘은 그냥 저 혼자 왔어요 신부님.."
"얼굴이 안좋아 보이는구나..무슨 일 있는거니??"
"아니요...^^그냥 요즘 잠이 부족해서 그런가봐요^^;;"
"혜주가 공부를 열심히 하는가보구나~"
"공...부요??ㅋ 그럴 수도 있구요~^^;;"
"오늘은 무슨 기돌 하러왔니??"
"그냥 이것 저것..제 맘 속에 있던거...
하느님께 고백할까..해서요...^^;;"
"그래...하느님이 네 고백 잘 들어주실게다..
그럼 나중에 보자꾸나..^^"
"네^^"
긴 의자에 혼자 앉아..
두 손을 모으는 혜주..
두 눈을 감고 긴 기도를 시작한다.
'하느님...
죄송해요..또 못된 고백을 드려요...
저 지금..미루한테..너무너무..잘못하고 있죠...?
저..민준이한테...이러면..안되는거죠..?
하지만..저...시간이..그리 많지가 않아요..
많다고 여유부리고 싶지만..
점점 더...두려워요...
민준이가..절...조금만..봐주면..참 좋을텐데..
저....못된애죠?
제 생각만하는...얌체같이..못된애죠..?
하느님...도와주세요..
제가..민준이랑..함께....웃을 수 있도록..
그렇게..되도록..도와주세요..부탁드려요...
못된 혜주..부디 용서 하시고..
도와주세요..
도와..주세요...'
///같은 날 민준이네 학교///
"민준아~요즘 걔 안보인다??"
"걔??누구??"
"그새 잊었냐?!혜주말이야 서혜주!!"
"혜...주...?"
"그 날 이후 맞지??우리 야자 첨 시작하던날~"
"......"
"너 또 걔한테 퍼부었냐?? 너 내친구지만 진짜 그럴땐 재수없다ㅡ.ㅡ"
"그게 친구로서 할 소리냐??
그냥..평소처럼..한소리 한 것 뿐이었어."
"그 한소리도 계속 들어봐라!!듣기 좋은지!!
그래도..너희..한동안은 좋아보였는데^^;;"
"언제!!!!!?????"
"아님 아닌거지 소리는..ㅡ.ㅡ
귀청떨어지겠당!!"
"안오면 더 좋아.
이젠 포기했겠지."
"그래~솔직히 그렇게 매일 찾아와서 매일 당하고 가는데
아무리 네가 좋아도 그렇지~~~어떻게 버티겠냐~~"
"그만해라.
나한테 그 기지배 이야기 꺼내지도 마."
"알았다 싸가지~~!"
"윤시준!!!!!!"
"야~~나 화장실 간당~~~빠빠이!!!"
'내가..그렇게...심했나...?
그저 난...
평소와..다를바 없었는데..
젠장..
내가 왜 걔땜에 머리아파야 되냐구.
네가 내 인생에 끼는게...싫어..
싫었는데...
왜....
내가...너따위를..
생각하고 있는거지....?'
///한편///
"여보세요~"
[혜주야~]
"어 진서구나^^"
[너 괜찮아??]
"머가??"
[기지배~~~~너 또 그럼 아프다 핑계대구 하루 땡땡이 쳤구낭??!!]
"땡땡이라니!!
이 언니는 오늘 신성한 하느님께 고백하고 오신 몸이야!!"
[성당...갔었어??]
"응......^^.."
[무슨 기도했어..?]
"우리 강진서양 얼른 애인 생기게 해달라구 기도했어~~
만족해?!"
[그래!!만족한당!!]
"그것 땜에 전화한거야??"
[아니~다름이 아니라..
너 요몇일 그 왕재수 학교 안갔었어??]
"응...그건 왜??"
[너 윤시준이라는 애 알아??]
"어...걔 민준이랑 제일 친한 친군데...?"
[걔가 날 찾아왔더라구~~
너 어떻게 된거냐면서~~]
"정말??그래서??나 오늘 학교 안간것두 말했어??"
[응..ㅡ.ㅡ]
"그래서??"
[왜 민준이 만나러 안오는지 머 그런거 물어보고..
혼자 끄덕이더니 가더라~~]
"그래??"
[걔두 너 궁금하긴 했나부다~~
솔직히 지가 직접 오긴 머했을거 아냐~~]
"모르지..
저기..진서야..나 피곤하다..끊을게...^^"
[기지배!!알았다 알았어!!내일은 올거지??]
"당근!!"
[그래 낼보자~~^^]
"그래^^"
진서와 전화를 끊고...한동안 생각에 잠긴 혜주..
/////똑같은 시간 민준과 시준은/////
시준은 이미 진서에게 들은 말들을 다 늘어놓고..
민준의 반응을 살핀다..
"아파서..못 온거래?"
"몰라 나두~~"
"그럼 넌 도대체 뭘 알아온거냐?!"
"야!!이정도까지 알아다준게 어디냐?!진짜 쪽이란 쪽은 다 팔았는데!!"
"내가 시켰냐?!"
"머 그런건..아니다만..."
"이제 이딴짓 하지마."
"너 진짜 안 섭섭해??"
"머가 또."
"아니다..ㅡ.ㅡ 너한테 내가 무슨 말을 시키겠냐."
"알면 됐다~ㅋ"
"어라~네가 웃을줄도 아냐?!"
"그럼 난 인간 아니냐?!"
"그래~~너도 인간이지~~~
그래~~인간이면 암만 귀찮아도..저 좋다는 애 아픔 전화 한통쯤은
걸겠지~~~"
"야!!"
"윽..나 또 배 아프다..
화장실간다~~~~~~~~~~ㅋ"
당황해하는 민준을 뒤로하고 화장실로
대피(?!)하는 시준.
그리고 또 생각하는 민준.ㅋ
'전화...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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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읽어주시구요~*
팬픽소설방에 올렸던 기약이란 소설 완결편에 꼬리달아주신 분들 감사드려요^^;;
이걸 보실진 모르겠지만요^^;;
저는 그럼 완전한 사랑 보러 갑니당~*^^;;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연재소설]
####내가 바보냐?!#### <14>
마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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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1.30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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