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밤하늘이라야 볼 수 있는
어린 벗의 그 작은 별처럼
아주 작고 조용한 마음이다.
비 온 뒤에 나타나는
물방울의 축제, 무지개처럼
아주 곱고 수줍은 마음이다.
그 별 안에서, 그 무지개 위에서
너는 너대로 지금까지
나는 나대로 지금까지
서로 다른 꿈을 꾸며 살아 왔다.
묻고 싶군.
사람이 꽃이 될 수 있을까?
나는 연꽃이 되고 싶다.
묻고 싶군.
사람이 보석이 될 수 있을까?
너는 진주를 꿈꾼다.
그 향기 안에서, 그 빛깔 위에서
나는 너 없이도 피어나고
너는 나 없이도 빛날 테지만
어차피 우리는 한 길 위에 있다.
카페 게시글
시사랑
연꽃과 진주 / 유용선
다음검색
첫댓글 감사합니다.
건필하세요.
다래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