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번 보지는 않았지만 얼마전 유명한 음악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촬영장소였던
쁘띠 프랑스가 있는 청평쪽으로 가는 고속화도로를 질주한다.
간만의 외출이라 나의 천리마가 자꾸 과속을 할려고 하지만 안전제일!!!!!
청평호수가 보이는 언덕위에 자리잡은 작은 프랑스의 의미를 가진
이곳은 여러개의 작은 건물 집단으로 꽤 짜임새 있게 구성되어
많은 사진애호가가 즐겨찿는 장소인 것 같다.
서울에선 경춘가도 대성리 지나 청평댐에서 남이섬가는 중간에 위치하고
멀지않은 장소이고 입장료는 \8.000으로 저렴하지는 않은것 같다.
날도 추운데 주차장은 차량들로 이미 꽉 차있다.
생텍쥐 페리의 기념관과 그의소설 "어린왕자"와 "야간비행"에 관한
이미지를 많이 느낄수 있는 공간이 많다.
그외에 프랑스 남부스타일의 건물양식과 공연장,각종전시관등 구경거리도
다양하지만 깊이는 깊지않은것 같아 서운했다.
마침 운이 좋아 1:30분터 시작하는 째즈공연이 있어 입장료는 공연을 본 걸로나마 위안을 삼았다.
남이섬을 가거나 춘천, 강촌을 다녀오다가 시간내서 들려보기에는 좋을 듯 하다.
특히 애들이 좋아할 것들이 많아서 가족나들이 코스로도 좋고,
가을이나 여름에는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를 통해서 가게되면 더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하얀 회칠한 외벽이 인상적이다.
커플 모자를 쓴 젊은 청춘들, 젊음은 좋은 것이여......
제법 프랑스 냄새가 진하게 난다.
추운 날씨에도 저렇게 사람들이 ㅇ오는 걸 보면 역시 메스컴의 위력은 대단하다.
공연중이라 방해하지 않으려고 살짝 촬영하느라 흔들렸다.
내가 지불한 8000원은 입장료가 아니라 공연관람료라 생각하면 하나도 아깝지 않다.
저 문을 열면 모두가 평등한 새세상이 열린다면 얼마나 좋을까?
창너머로 보이는 숙박동.
살짝 들여다 보았는데 실은 좋은 모텔이나 호텔에 비해 수준이 떨어진다.
전망대에서 보이는 청평호수 전경
전망대, 저기 올라가서 폼잡고 kiss하면 딱 좋을 은밀한 공간이 있더군.
다음에는 누구랑 함께가서 꼭 kiss를 하고 싶다는.....ㅋㅋㅋ
유리창 장식인데 특이하다.
한번 올라갔다가 전망대를 들려서 커피와 애플을 사들고 다시 올라왔는데도 창가에 자리를 잡고 하염없이 밖을 바라보는
향수에 젖은 프랑스 노인네를 보면서 '수구초심'을 떠올려 보았다. 고향은 항상 누구에게나 포근한 안식처.
회칠한 벽만 이라면 밋밋했을 공간을 나주어 놓으니 저리 보기가 편하다. 벽면은 시베리아 벌판이 아니다.
창밖에 시선을 주고 있는 이쁜 처자를 몰래 촬영했다. 실루엣이 이쁘다. 말을 걸어볼 껄 그랬나, 혹시 알아.....ㅋㅋㅋ
돌아오는 길에 사릉근처 '소리소'의 시골밥상에 들러 저녁을 먹고 옆에 cafe로 옮겨
애플과 커피를 한 잔 마시니 막혔던 길도 시원하게 뚤려있었다.
넘 춥고 의사의 권고를 안들은 티가 팍팍나서 훌륭한 야경을 가지고 있는 그 곳을 카메라에 담지 못했다.
다음에 몸이 다 나으면 다시한번 찾아가 동무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면서 염장을 지르리라.
이만 아픈 몸을 이끌고 나들이에 나선 나의 일욜 오후에 대한 보고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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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서울 거주중인 제 아버지 친구분들은 은퇴 후 귀향을 어려워 하십니다. 그 동네 제일 싼 곳이 쁘띠 프랑스 입니다. 나머지는 별장지죠
경치좋은 곳은 이미 다 별장지로 돈 많은 분들이 선점했죠.
형님 몸조리 잘하세요
웅. 아프다, 아퍼.
좋은 사진, 잼난 글 잘 보았습니다. 마치 제가 여행 다녀온 기분이네요.^^ 그나저나 이번달 벙개는 물건너 간건가?!
내가 아퍼서 어찌할 수가 없네...
빨리 퀘차하시길 빌께요^^
고맙습니다, 빨리 나아서 선주후면을겨야지요. ㅁ주도 다시 제조하고요....
사모님과 아가들은 퇴원하셨나요? 가시버시님까지 몸이 안좋으셔서 어찌합니까? 얼른 본래 모습 찾으셔서 2월에 님들과 다같이 또 뵈요~~~
명절 잘 보내세요.....땡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