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kbs 한민족리포트라는 프로그램에서 세계여자당구챔피언 자넷리에대한 다큐가 나오더라구여. 전에는 그냥 얼굴도 이쁘고 키도크고 당구도 잘치는 여자가있구나 하는 정도로만생각하고 지금까지 이 여자에 대한 아무런 생각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여자에 대한 일생과 현재의 생활을 보고 너무 충격이었습니다.
그 한민족인 자넷리는 어렸을때부터 선천적으로 55도의 고도척추측만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검은 흑거미라고 하죠. 항상 허리까지 내려오는 검은 생머리에 검은 드레스를 입고다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속에는 아픔이 있었습니다.
몸속에는 항상 척추측만교정기구가 자리잡고있고 그것은 목아래에서부터 엉덩이 위까지있는 척추수술흔적을 가리기 위함이었습니다. 긴 머리와 검은드레스가 아니면 등이 항상불안하고 속살이 비치기 때문이죠.
또한 이걸로 인해 임신도 불가하다는 장면에서는 가슴도 아팠구여. 당구라는것이 허리가 아프면 치명적인 운동이라는것임을 알것입니다. 하지만 그녀는 20살에 당구계에 입문하여 불과 몇년만에 세계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을 검어쥐었습니다. 얼마나 피나게 연습했던지 하루는 37시간 연속경기후 쓰러져 일주일동안 일어나지 못했답니다.
척추측만증때문에 여러군데 통증때문에 당구를 치면서 일년에 네번 수술할때도 있었답니다. 측만증때문에 임신도 불가하고 겨우 자신의 병을 위해 할수있는 신체단련은 가벼운 스트레칭뿐이었습니다. 때문에 의사들은 당구를 그만둘것을 종용했지만
그녀의 당구에 대한 열정은 그 어떤것도 막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성공하여 전세계의 가장유명한 프로당구선수이며 178센티의 키에 얼굴과 몸매와 청중을 압도하는 언변까지 뛰어나 스타급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있습니다. 전세계 가장섹시한 3인의 스포츠스타중에 한명이기도 하구여.
과거에는 세계 1위에 머물렀다가 현재는 측만증으로인한 후유증때문에 성적이 떨어져 4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척추측만증 환자들의 모임에서 그녀가 이런말을 하다군여
내가 내 모습을 선택하지는 않았지만, 어떤 태도를 취할 지는 자신의 몫이다. 어려움에처해 쓰러졌을대 다시일어나 걸을것인지 아니면 평생을 자신을 위로하면서 살것인지선택해야 한다는 말에 정말 감동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