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충청일보 주현주기자] 보은군이 지역경제 및 관광활성화를 위한 속리산둘레길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속리산둘레길은 고갯길, 마을안길, 농로, 임도, 제방길 등을 연결해 지역의 고유자원과 결합시켜, 걸으면서 고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체류형 트레킹 길로 보은, 괴산, 문경, 상주 등 4개 시·군에 걸쳐 총연장 194㎞에 이르는 노선이다.
보은구간 주요 노선은 경북 상주 경계인 마로면 임곡리 말목재에서 적암, 갈평등을 거쳐 봉비,장안,오창 등을 경유하고 속리산면 갈목, 북암, 산외면 장갑, 괴산 경계인 대원리 금단산 고개마루로 연결된 50㎞노선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3년부터 산림청과 충북도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총사업비 15억원을 대부분 확보했으며, 기본계획 수립, 실시설계 등을 완료하고 산외면 대원리에서 백석리까지 약 12㎞에 이르는 1차 사업을 우선 착공했다.
속리산둘레길은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50㎞의 둘레길을 조성하고, 주변에는 통나무의자, 평상, 데크 등의 편의시설이 설치되며,둘레길 주변의 뛰어난 자연경관과 도시에서 볼 수 없는 특유의 농촌풍경으로 보은을 찾는 방문객에게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군은 속리산둘레길 보은구간에 대해 전국에 대대적으로 홍보해 건강한 삶에 대한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고 속리산과 둘레길의 연계로 관광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속리산 올레길이 완공될 경우 수도권 등에서 수만명의 외지인이 둘레길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둘레길 주변의 민박, 음식점, 숙박업, 농특산물 판매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