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 한두 개에 녹차 한잔"...뱃살 빼는 데 좋은 식품은?
칼로리는 낮고, 영양소는 풍부해 내장 지방 줄이는 데 도움
입력 2025.01.28 10:05 / 코메디닷컴
복부에 지방, 특히 내장 지방이 너무 많으면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다양한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이런 뱃살을 빼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먹는 음식에 신경 쓰는 것이다. 미국 건강·영양 정보 매체 '잇디스낫댓(EatThis, NotThat)' 등의 자료를 토대로 뱃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식품을 정리했다.
달걀=달걀에 들어있는 콜린이 내장 지방이 쌓이지 않도록 도와준다. 달걀에는 신체의 세포막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필수 영양소인 콜린이 많이 들어있다. 달걀 두 개면 하루에 필요한 양의 절반을 채울 수 있다.
특히 콜린 결핍은 간에 내장 지방을 쌓이게 하는 유전자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다.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에게 지방간이 생기는 이유 중 하나는 알코올이 신체가 콜린을 처리하는 능력을 약화시키기 때문이다.
녹색 및 밝은 색 채소, 녹차=채소와 같이 에너지 밀도가 낮은 음식은 비교적 칼로리는 적으면서 필수 영양소와 섬유질은 더하기 때문에 뱃살을 빼는 데 매우 중요하다. 채소의 밝은 색은 음식으로 인해 발생하는 염증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주는 미량 영양소인 폴리페놀이 풍부하게 들어있음을 나타낸다.
또한 녹차에 들어있는 카테킨 성분은 당뇨병과 비만을 유발하는 유전적 요인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 채소, 특히 잎채소는 혈당 부하지수가 낮다. 즉, 혈당을 급격히 올리지 않으면서 몸에 영양을 채울 수 있다는 뜻이다.
생선과 기름기 적은 고기=단백질을 먹으면 이를 소화하기 위해 우리 몸은 많은 칼로리를 사용한다. 단백질은 포만감도 높다. 연구에 따르면 탄수화물이 아닌 단백질을 많이 먹으면 배고픔을 자극하는 호르몬인 그렐린을 억제해 포만감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름기가 적은 고기에는 콜린, 메티오닌, 비타민B12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딸기, 자두 등 붉은색 과일=여러 연구를 통해 뱃살을 빼는 데 효과가 더 좋은 과일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는데, 이러한 과일이 가진 공통점은 색이 빨갛거나 적어도 붉은 색을 띤다는 점이다. 붉은 색을 띠는 과일에는 딸기, 자두, 루비 레드 자몽, 타트 체리, 라즈베리, 수박, 복숭아 등이 있다.
올리브오일 등 건강한 지방=올리브오일, 아보카도, 견과류 등에 들어있는 불포화 지방을 적당량 섭취하면 배고픔 호르몬을 조절해 허기가 지는 것을 예방하고 포만감을 유지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점심식사 때 신선한 아보카도 반개를 곁들여 먹은 참가자들은 식후 몇 시간 동안 먹고 싶은 욕구가 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콩류, 현미, 귀리 등 건강한 섬유질=다이어트를 할 때 탄수화물 때문에 곡물을 먹지 않으려는 사람이 있는데, 곡물이라고 다 같은 건 아니다. 퀴노아와 같이 글루텐이 없는 통곡물에는 인슐린 저항성과 내장 지방의 유전적 메커니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아미노산인 베타인이 들어있다.
몸에 좋은 섬유질 식품을 먹으면 하루 종일 포만감은 유지하면서, 우리 몸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고 근육의 양을 늘릴 수 있다. 섬유질 외에 콩, 렌틸콩, 귀리, 퀴노아, 현미와 같이 뱃살을 빼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에는 코르티솔과 인슐린 생성을 억제하는 영양소인 마그네슘과 크롬이 들어있다. 두 호르몬 모두 수치가 높으면 뱃살이 찌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출처: https://kormedi.com/1791828
복부비만은 배에 과도하게 지방이 축적된 상태를 말한다. 한국인의 허리둘레 기준으로 남자 90cm, 여자 85cm 이상이면 복부비만으로 보는데, 대한비만학회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국내 복부비만 유병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뱃살이 많이 찐 성인은 고혈압, 당뇨병, 관절염 질환 발병률이 1.6배에서 2.3배까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극적인 음식과 야식을 즐겨 먹는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젊은 연령의 복부비만 유병률 또한 급증하고 있는 만큼, 뱃살을 줄이기 위한 생활 교정이 시급한 상황이다.
복부비만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식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영양이 풍부하면서도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이롭다. 꾸준히 섭취하면, 복부비만 탈출에 도움이 되는 건강식품들을 보자.
아보카도
아보카도는 식이섬유와 불포화지방, 칼륨 등이 풍부한 건강 과일 중 하나로 소화를 돕고 심혈관계 질환과 대사증후군 위험을 낮추는 등 다양한 효능을 자랑한다. 특히 아보카도는 복부비만에서 벗어나고 싶은 사람이 즐겨 먹으면, 도움이 되는 식품 중 하나다.
김치
한국인들이 즐겨 찾는 김치는 배추나 무, 고추, 마늘, 파 등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섬유질이 함유된 식품으로 과식하지 않는다면, 영양 면에서 매우 우수한 식품이다. 김치가 발효되면서 생기는 유산균은 장내 이로운 미생물 증식에도 도움이 되며, 변비 해소에도 효과적이다.
아몬드
미국심장협회 저널의 자료에 따르면,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성인 52명을 대상으로 12주간 실험을 진행한 결과, 같은 열량이라도 아몬드 식단(매일 42g 섭취) 먹은 사람들은 고탄수화물 식단을 섭취한 사람 대비 복부 지방량과 허리둘레, 하체 지방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녹차
영양 및 건강 저널의 연구에 따르면, 녹차를 섭취했을 시 복부비만 개선에 효과가 있고, 대사증후군의 발병 위험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알려진 녹차 속 카테킨 성분은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복부 지방을 태우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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