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자동차의 이야기를 한번 해볼까 합니다.
자동차의 원론적인 기능은 무었일까요?
자동차하면 잘 가고 잘 서고 잘 돌고.......
즉 잘 가기 윈한 좋은 엔진과 그 엔진의 힘을 전달해줄 미션...
그리고 잘 서고 잘 돌기 위한 타이어.....물론 방향전화을 위한 스티어링 휠도 있죠..
흔히들 잘 나가는 자동차하면 엔진의 출력만은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요.
요즘 현대차 출력 많이 좋아졌습니다. 직분사 gdi와 터보를 무장하여
외국유수의 업체들에 뒤지지 않는(?) 출력을 자랑하고 있지요.
그럼 같은 출력의 외산차량과 같이 달려보면 어떨까요?
직진성능 : 같은 마력인데도 비슷한 토크인데도 달려보면 뒤쳐집니다. 왜냐하면 최대토크와 최대마력을 높이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국내의 소규모튜닝업체에서도 2.0 현대엔진으로 400마력이상 쉽게 뽑아냅니다.
그러나 내구성 , 안전성, 연비 그리고 플랫토크는 포기하지요. 즉 쉽게 이야기하자면 엔진 퍼지거나 심할 경우
피스톤이나 엔진블럭이 깨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저알피엠에서는 힘이 작아지고 고알피엠에서만 힘이
세집니다. 그래서 같은 마력의 2.0 터보와 3.5 순정엔진이 같이 달릴 경우 3.5 순정엔진을 따라 갈 수가
없지요. 외국유수의 자동차 업체들 엔진...기술력이 없어서 그 마력만 나오는거 아닙니다.
제동능력 : 비슷하거나 조금 뒤쳐집니다. 사실 많이 뒤쳐지지요. 왜냐하면 연비를 위해 차체를 가볍게 했기때문인데요.
차체경량화는 동일한 차체강성을 유지한체 경량화를 시도해야 진정한 기술력이고, 그에 따라 고가의 경량자재를
사용하다 보니 생산단가가 올라갑니다. 그런데 mk가 회장이 된 이후에 가뜩이나 딸리는 기술력에 cost만 강조하고
독점에 의한 이윤만 추구하다보니 현대자동차의 쳘학이 이제는 거의 없어져 가 보입니다.
그 이전에도 바퀴달린 냉장고라는 비아냥을 들어야 했는데 이제는 거의 사기에 가까운 상술을 특히 내수용에서 하고 있네요.
조향장치 : 기계적인 기어를 조합한 방식을 사용하다가 요즘에는 모터식 스티어링을 사용하네요. 이게 나쁜 것은 아닌데
결과적으로 철학이 부족하다 보니 완성도와 안전성이 많이 떨어집니다. 모터식으로 가는 이유중의 하나가 엔진출력의
손실을 막기 위함입니다. 즉 엔진출력의 일부를 사용해서 유압실린더를 가동하고 그 유압으로 파워핸들을 구동했는데
연비의 극대화를 위해 모터식으로 변경합니다. 근데 가장 안전해야 할 조향장치 마저도 cost로 접근하다보니
조잡한 설계에 특히 국내산의 경우 싸구려 부품의 조합으로 합니다. 그래서 핸들이 잘 안돌아가거나 먹통이 되기도
하지요. 핸들감각도 한박자(?) 늦고.....기계식 유압스티어링은 고장날 부품과 가능성이 적지만 모터식은 잘 만들어진
제품이 아닐 경우 고장날 부품과 가능성이 휠신 많지요.
미션 : 현대차 미션 나쁘지 않습니다. 내구성도 좋은 편이구요. 근데 좋은 미션은 아닙니다. 첫째로 출력손실이 평균이하입니다.
즉 엔진의 힘을 많이 잡아먹습니다. 그래서 같은 100마력의 차라도 바퀴의 마력을 측정해보면 좋은 엔진과 미션이 조합된
차량은 85마력이상 나옵니다. 근데 현대차는 평균 75마력이하로 나옵니다. 그리고 기어의 내구성은 어느 정도 있으나
튜닝을 하면 안전상 최저강도(?)로 설계하고 저가납품 부품을 사용하다보니 기어가 쉽게 깨져버립니다. 자체 미션을
사용하는 것은 좋으나 더 노력해야 할 거 같습니다. 해외유명자동차 회사들도 미션은 미션전문회사꺼 많이 가져다 씁니다.
일례로 제네시스쿠페 구형 3.8수동은 현대미션이고 오토는 일제 아이신미션입니다. 휠마력 측정해보면 오토가 수동과 같게 나옵니다.^^;;
보통 오토가 손실률이 당연히 더 큰데도 말이죠...
헉헉헉..힘드네요...
음...2편은 호응도가 높으면 올려드리겠습니다....2편이 궁금하시면 댓글 달아 주세요..^^
첫댓글 순간 보배로 착각했다는.. ㅎㅎ 추천 쾅~!
보배에 고수분들도 간간히 있지만 50%이상은 키보드워리어지요...^^;;
50%는 키워에 나머지 40%는 잉여지요 ㅎㅎ; 보배안간지도 오래됐네....
호응도 추가요
차갤에서 차애기 하시면 안됨으로, 고로 잘 하셨습니다. ㅋㅋ
당구큐 얘기는 2편에 나오나요? 궁금궁금...-0-;
보배가 뭐죠? 암튼 잼나요~~~~
아~ 자동차를 맹그시나 보군요 ^^
그쪽 매냐시군요. 돈 마이들기로 유명한 그쪽...전 엄두도 못낼거예요.발 들이는 순간 집팔거같아서.
i40 Wagon 어때요? 독일 OOO연구소에서 디자인했고, 기존과 차별화하여 만들었다고 하던데, 현가장치도 잘만들었고... 물론 유럽수출품과 내수용의 사양이 같진 않겠지만...
주실거면 저 주세요,
저 그거 맘에 들거든요, 무쟈게....
참, 2편은 큐이야기 인가요...
2편 기대 만*만*만
브라보...2편 기대합니다..^^
잘 보았네요 . 저도 자동차 정비업에 20여년 이상 근무 했는데 국산차 내수차 엉망입니다. 나쁜 x들...
국산자동차를 넘 폄하하시는 것 같아서 좀 거슬립니다.
단시간 축적된 자동차 기술이다보니 아직 미흡만 부분들이 없지 않지만....그래도 이런식의 폄하는.....좀.....
제가 넘 민감한거라면 죄송합니다.
미흡하면 가격이라도 착해야 할텐데 국산차 가격이 만만치 않다보니 나오는 불만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국산 자동차를 폄하하는 것보다는 안타까운 마음과 아울러 기업운영철학이 잘못된 것을 꼬집고 싶을뿐입니다.
단순히 미흡한 것이라면 제가 오히려 민감한 것이지만 그게 아니고 고의로 하는 것이라 문제가 되는 것이지요.
애국심과 정부의 보조(?)를 미끼로 자신의 부만 채우려는 작태는 충붕히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생각되네요.
회사의 이익 90%를 내주는 자국민을 홀대하는 것은 결코 언젠가는 응분의 댓가를 치를겁니다.
2000년 이전보다 나빠진 자동차제조철학을 걱정하는 엔지니어의 마지막 관심인 것이죠...
2편 정말로 기대합니다.
좋은글입니다. 국내 자동차 업계들 문제많다고 생각합니다. 옵션질좀 하지말고..어이없는 가격 책정....자국민을 봉으로 아는것 같아 솔직히 돈많 충분하다면 외제차 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