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주 금요일이면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개막하네요ㅎㅎㅎ
이례적으로 평일 밤에 개막전을 갖는데요.
확정은 아니지만 잠실 LG 대 한화 전 경기를 직관할거 같습니다ㅎㅎ
개막을 앞두고 시범경기를 쭉 지켜보면서 소소하게 느낀 바 적어보려고 합니다ㅎ
1. LG는 성적보다 리빌딩 확실히 했으면 좋겠네요
LG 시범경기를 보니 이전 전성기를 이끌던 노장들이 거의 안 보이네요. 특히 타자쪽이요.
물론 시범경기라 비주전멤버 검증할겸 잘 안 보이던 젊은 선수들을 많이 기용하는 것도 있겠죠.
허나 그런게 아니더라도 타자는 박용택, 정성훈(슬슬 하향세인거 같긴 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이라는 기대를 해봅니다.) 정도를 빼놓고서는 예전 포스를 보여줄만한 노장 선수들이 이제 없죠.
작뱅을 중심으로 서상우 양석환 이형종 이천웅 등등 젊은 타자들이 주축이 되어가는거 같은데,
베테랑의 노련미는 기대하기 어렵다만, 기회 많이 부여받고 잘 커 갔으면 좋겠네요.
이번 시즌은 진심으로 성적보다는 '가능성'을 보고 싶습니다.
박용택이 베테랑 타자로서 중심 잘 잡아주고, 작뱅은 유리몸 벗어나서 부상없이 쭉 뛰면서 제대로 한번 미쳐줬으면 좋겠고,
나머지 젊은 선수들도 한단계 스텝업 해나갔으면 좋겠네요.
투수 얘기를 너무 안했는데...
정찬헌 임정우 선수 역시 아직 뒷문을 맡기에 부족한게 많을지라도 능력은 있는 선수이니 이번 시즌을 계기로 훌쩍 컸으면 좋겠네요. 정찬헌은 작년 시즌 음주 파문으로 실망도 많이 시켰지만 이번 시즌은 경기외적으로도 성숙해졌으면 좋겠습니다ㅎ
2. 한화는 확실히 투수물량이 참 많아졌네요. 그러나...
시범경기 때 한화의 선전이 돋보입니다. 타자쪽은 아직 잘 모르겠는데 투수쪽은 확실히 전년에 비해 조금 더 나아지긴 한거 같아요.
익히 잘 알려진 불펜 에이스 정우람이 시범경기 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시즌 때도 기대되게 하네요. 권혁의 혹사가 제발 없어지길 바랍니다. 허나 윤규진은 아직 의문이네요. 아직 폼이 안 올라온 느낌인거 같은데 작년 좋은 모습일 때의 폼을 찾아야 불펜 혹사가 없어질거 같습니다. 윤규진 부진하면 정우람이 제2의 권혁이 될거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드네요ㅜㅜ
근데 이번 시범경기 때 사실 가장 인상깊은 선수는 김재영 투수네요. 시범경기만 놓고보면 잘 던지네요. 이 선수는 불펜에 가도 되지만 5선발로 기용이 되면 어떨까 싶습니다. 작년 가능성을 보여준 김민우 선수도 있지만 김재영 선수가 이번에는 더 돋보이네요.
변수는 역시 송은범 배영수입니다. 작년에는 이 두 선수가 못해줘서 불펜 전체에 과부하가 왔는데, 과연 이번에도 똑같은 모습을 보여줄지, 아님 좀 살아날지... 이 두선수 제 몫해주면 확실히 한화 불펜은 강해집니다. 이번 시즌부터 합류한 심수창이 있는데..사실 응원은 하고 싶지만 기대는 안 되네요. 이재우 역시요. 그래서 은뱀이와 배열사가 조금 더 제 몫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타자 얘기를 간단히 하자면..
권용관은 이제 좀 안 봤으면 좋겠네요. 장점인 수비력도 이젠 퇴화된거 같습니다. 시범경기 때 하주석이 안 보이던데... 하주석 부상인가요?ㅜㅜ 유격수는 강경학 하주석 로테 돌렸으면 좋겠습니다.
그나저나 궁금한게 있는데, 하주석 김경언 송광민은 몸이 안 좋나요?ㅜ 시범경기 때 거의 못 본거 같은데...
이 세 선수가 타선에 있으면 공수 보탬이 확실히 될거 같은데..
로사리오는 적어도 모건 꼴은 안날거 같습니다. 파워는 확실히 따라갈자 없어보이는데ㅎ 선구안과 컨택까지 한국야구에 잘 적응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할거 같네요.
여튼 한화 타선은 작년에도 그렇지만 하위타선이 조금 더 강해져야합니다. 신성현 강경학 등 하위타선으로 배치될 선수들이 관건이 될거 같습니다. (그나저나 김회성도 시범경기 때 못 본거 같네요ㅋ)
3. 전년보다 기대되는 롯데.. 그리고 오승택
롯데는 최소한 작년보다는 더 잘할거 같습니다.
타선만 두고 보면 사실 롯데는 상위권입니다. 문제는 투수진이였는데.. 불펜이 이전보다는 좋아져서 기대됩니다.
승락극장 얘기하는데, 새로 팀에 합류한 만큼 동기부여가 잘 되면 극장 개봉은 덜할 것이고, 그렇담 불펜에 충분히 보탬은 되는 선수죠. 윤길현도 그렇고, 정대현도 다시 폼 올라오면 기대는 되네요.
타선에서는 오승택이라는 선수가 돋보입니다.
이 선수 작년부터 좀 느꼈고 이번 시범 경기에서도 느낀건데 타격은 확실히 재능있는 선수 같아요. 롯데팬은 아니지만 강정호만큼 타격하는 유격수가 나오는거 하는 기대를 갖게 됩니다.
타격만 보면요. 문제는 이 선수 수비는 참 많이 부족하다는거죠. 냉정하게 말해 주전급 수비력은 아닌거 같습니다. 수비가 중요한 포지션에 있는만큼 분명 개선되어야 하는데. 자칫 반쪽짜리 선수로 전락할 수도 있는 수비력인데 분명 개선은 필요한거 같습니다.
써놓고보니 세 팀다 작년 시즌 가을야구 진출 실패한, 성적에서 실망을 안겨준 팀들이네요.
이번 시즌은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겠습니다ㅎ
첫댓글 한화는 말씀하신 선수들 다 부상 중인데 하주석은 2군경기 나왔다니까 조만간 볼 수 있을 듯 싶어요. 재능으론 이녀석이 유격 주전 봐야 하는 놈인데...ㅠㅠ 시범경기 뜻밖의 수확은 김재영이 첫번째지만 그렇게 욕먹던 차일목도 있죠. 아주 날라다니더라는;;; 사실상 허도환 제치고 엔트리 들어가는 분위기. 그리고 윤규진은 이젠 반 시즌만 뛰는 선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불펜은 작년에 권혁, 박정진이 도합 200이닝 넘겼는데 선수도 많아졌고 올핸 정우람까지 셋이 합쳐 210~220이닝대로 조절 가능해 보여요. 문제는 선발이 개막후 한동안 안영명, 마에스트리, 송창식, 김재영, 송은범으로 갈 듯한 분위기라는거...;;;
그래도 늦어도 후반기쯤엔 이태양도 돌아올테고 로저스는 작년보다 더 많은경기 나올테고 정범모는 안 볼 것 같고....이것만 해도 투수진은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거죠. 배영수 선수한테는 현재로선 기대치라는게 없네요. 있는지 없는지 티도 안나고요;;; 타선은 로사리오가 기대만큼 해주면 부상만 없으면 걱정은 없는 수준 같아요.
@고양이 버스 로저스는 곧 볼 수 있겠죠?ㅎ 선발진 핵심인데 빨리 복귀해서 실전에 투입됐음 좋겠네요ㅎ
@넌나만의TOP 계획은 홈 개막전에는 나온다고 하는데..모르겠네요..
@Lakers&Eagles 홈 개막전에 나오는게 확실하다면 뭐 괜찮네요ㅎㅎㅎ 부상이 경미하다는거니깐.
@넌나만의TOP 다시보니 4월 중순에 나올 계획이랍니다..쩝;;
김감독이 조금이라도 부상이 있으면 완쾌가 될때까지 안 올리더군요..그래서 김경언, 하주석을 무리하게 올리지 않고 있습니다..
저도 김재영을 선발로 돌리면 좋겠지만 사이드 암이 없는지라 중간으로 돌릴 것 같아요..
심수창 선수는 말씀하신것보다는 괜찮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 그러길 바라고 있고요..) 배영수 선수가 10승만 해줬으면 합니다..(저는 권혁을 좋아해서..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