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울산상공대상’ 수상자 선정
울산상공회의소(회장 전영도)가 지역상공업 발전에 헌신한 유공자의 공로를 격려하고 상공인의 긍지를 높이고자 시행하는 ‘제28회 울산상공대상’의 수상자로 ▲경영대상에 ㈜태극엔터프라이즈 이상무 대표이사 ▲기술대상에 ㈜동아기업 박경헌 대표이사와 한주금속㈜ 박진하 상무 ▲근로복지대상에 ㈜현대미포조선 이재일 차장을 선정했다.
경영대상에 선정된 ㈜태극엔터프라이즈 이상무 대표이사는 제작부터 도장까지 전 공정을 아우르는 토탈솔루션 시스템 구축을 통해 고객만족과 완제품에 대한 책임경영을 실현했다. 특히, 끊임없는 도전정신으로 사업영역을 확장, 2015년에는 전년대비 3배에 가까운 수출실적을 거두는 등 세계적인 경기불황에도 매년 매출 및 고용증가율을 보인점이 높이 평가되었다.
기술대상의 경우, 가장 치열한 경합이 벌였으며 엄격한 심사에도 불구하고 동점이 나와 28년 역사상 최초로 공동수상이 결정됐다.
먼저 중소기업의 ㈜동아기업 박경헌 대표이사는 극심한 조선업 불황속에서 중소기업임에도 불구하고 기술개발에 대한 확고한 의지로 국산화 개발실적 및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실적이 우수한 점이 인정되었으며,
한주금속㈜ 박진하 상무는 현재 기업이 보유한 핵심기술을 완성, 세계적 수준에 이르는데 기여한 점과 특히, 전통산업군인 주조업종에 IT혁신협업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성장성 있는 중견기업으로서 생존전략 모범사례를 만든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
㈜현대미포조선 이재일 차장은 상생의 노사문화 확립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여 19년 연속 무분규 단체교섭 타결을 이끌어 낸 점과, 이를 바탕으로 조선경기 불황에도 동종업계 중 유일하게 5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점이 인정되어 근로복지대상에 선정됐다.
울산상의 관계자는 “올해 쟁쟁한 후보자들의 참여로 경영부문의 경우에도 근소한 점수 차이로 수상자가 결정되었으며, 특히 동점이 나온 기술부문의 경우 지역의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기술개발에 집중, 경쟁력을 확보한 중소·중견기업의 공동수상은 적합하다는 심사위원 모두의 의견 개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제28회 울산상공대상 시상식은 오는 23일(수) 제43회 상공의 날 기념식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울산상의는 심사위원들의 요청에 따라 시대의 산업환경 변화흐름에 맞춰 2017년부터 기존 경영, 기술, 근로복지부문 외에 ‘환경·안전대상’ 신설을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