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안양에 ;ㅅ; 남자친구 어머니께서 옷사주신다고 오라고하셔서
갔다왔었죠..
바이크가 교통수단인지라..(집이 한대앞.. 남자친구네가 부곡동..)
바이크를 타고 슝 와서 부곡동 빌라단지 안에 잘 세워둔후
오전 11시 30분쯤 안양으로 350번 버스를 타고 출발했어요..
새벽쯤에 비가 부슬부슬 오길래
우비고 뭐고 다 오빠네 집 안에 넣어두고( 망 끊어가고 헬멧 탈취 후인지라.. 바짝..)
나름 즐거운 마음으로 ;ㅁ; 출발.. 했는데..
가서 옷 사구.. 점심도 먹고.. 아르바이트가 5시 반까지인터라..
부랴부랴 350번타고 집에 오는데 아뿔싸..
전날에 피씨방에서 오빠랑 같이 밤을 새버린 통에 중앙동까지 그대로 와버린겁니다.
여기까진 좋았죠..
지친 몸으로 부곡동으로 택시 잡아타고 왔어요.
5시 15분..
후닥닥 우비 챙기고 본헬멧 챙기고..
ㄷㄷㄷㄷㄷㄷ 바이크 세워둔데로 갔는데..
(좁은 빌라단지라 주차하는데 어려움이 많은 관계로.. 바이크가 주민 차량 주차에 방해될까봐
N단 걸어두고, 쇼바키도 잠그지 않았어요..)
비스듬이 세워져있고, 그 앞에 트럭이 딱 자리잡고 있더라구요.
내심.. 아 N단 걸어두길 잘했다 했죠..
그리고 얼른 출발해야지 했는데 가방을 오빠네 정신 사납게 두고왔더라구요.
가방 챙겨가지고 다시 나오니 5시 17분..
더이상 지체할 수 없어서 경보기 해제하고, 바이크에 올라타서 키 돌리고 시동 딱 거는데..
어라..
1단 넣으면서.. 클러치를 잡았는데..
-,.- 클러치..가 심히 짧아진 기분................................
확인해보니 반이 사라져있더라구요..
여기까진 그래 그래.. 했습니다;
알바가 고잔신도시라서; 얼른 가야했기에;;
한데.. 핸들 폭이 좀 좁아진 기분..
아 밤새서 그렇구나 하고 둔탱이같이 생각했어요.
좌측 사이드 미러가 이상하더라구요.
원래도 조금 흔들거리긴 했던터라..
뭐야 하고 사이드 미러 각도를 잘 맞췄습니다.
근데.. 역시 그래도 핸들이.. 이상.......................... -ㅁ-
폭이.. 심히.. 어깨를 오그리고 제가 잡고있더군요.
이상해서 내려서 바이크를 살펴 보기 시작했습니다.
좌측 클러치 깨지고.. 좌측 사이드미러 아주 꺼떡꺼떡.. -ㅁ-
게다가.. 핸들 중심부에서 좌측이........ 좀.. 안으로 각도가....
(핸들이 좌측으로 아예 돌려지지도 않을정도로 각도가 확 줄어있더라구요..)
이거 누가 자빠뜨렸구나 하는 생각이 확 들었습니다.
깜박이는 안깨져있는데.. 살짝 넘어뜨렸나 하기엔..
아래 카울도 금가있더라구요.
좌측 탠덤스탭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부러져서 보이지도 않고..
앞에 트럭을 일단 의심하고 전화를 걸었습니다.
역시 아니란 대답이었고.
그 앞에 늘어선 가게에 들어가면서 바이크 넘어진거 보셨어요?
저 앞에 트럭 언제 왔어요?
경보기 울리는 소리 들으셨나요? 이런저런 질문을 마구 해댔습니다.
한데.. 역시 관심이 없어서요..
못들었는데요 하는 답들이더라구요..
바이크 바로 10발자국도 안되는 거리의 가게들이었는데 ㅠㅠ
결국 센터로 보내고 알바도 엄청엄청 지각해버리고말았습니다.
77타고 1시간가량 빙둘러서 신도시로 가다보니.. ㅠㅠㅠ 도착이 7시..........
에혀...............................
뭐 이리 꼬이는 날인가요..
어느 분인진 모르지만! 좀 ㅠㅠㅠㅠㅠㅠㅠㅠ 양심의 가책을 느끼신다면..
연락처라도 남겨주실 것이지..
세상 참 험하네요.
센터에 맡겨둬서 이따 찾으러 가야하는데 카울에 금이 간게 너무 맘아프네요.
내 첫 애마인데 ㅠㅠㅠ 내가 꽈당한것도 아니고..
모르는 사람에 의해 -_-;;;;
아... 보조헬멧 없어지고 망 끊어간건 매너였나봐요.....................
업글하고싶은 욕구가 불끈불끈 솟구치는데..
학생 신분으로 부품값 비싼 바이크 질렀다가 이런일 또당하면 참.. -0-
바이크 수난이 부디 이번이 마지막이길.. -0-
ㅠㅠㅠㅠㅠㅠㅠㅠ
첫댓글 같은 안산시민으로써 유감입니다 ㅡ,.ㅡ 엑쉽 타시는 AMC회원분맞으시죠?
ㅇㅇ 네 맞아요 ㅠㅠ AMC
참,,,끕끕허시겠어요. 바이크 타고 다닐 땐 좋은데 어디다 세워둘라치면 여간 신경이 쓰이죠. 바이크 잘 있나 수시로 확인해 줘야 했었죠.
지어박을 쉐이들 자기들 일 아니라고![~](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쩝.신경안쓰죠.암튼조심해야지요...
저도 같은 안산 시민으로써....젠장...ㅠㅠ
;ㅁ; 애마 조심조심합시다 ㅠㅠㅠ
저 또한 안산 시민으로써... ... 유감입니다.ㅜ_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