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이 이동국(26ㆍ포항) 영입을 극비리에 추진하고 있다. 수원 구단에 정통한 소식통은 22일 "이동국을 영입하기 위해 수원이 포항과구체적인 협상을 벌이고 있다. 현재 이적료 35억원 수준에 두 구단이 상당 부분 의견 접근을 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초대형 빅딜이물밑서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이동국의 이적 협상이 이처럼 진척된 데는 수원과 포항의 이해 관계가 맞아 떨어졌다. 우선 포항이 간판인 이동국을 내주면서까지 승부수를 던진것은 돈문제 때문이다. 이동국은 올시즌 후 FA(자유계약 선수)로 공시된다. 또 2006년 독일월드컵 후 해외 이적도 추진하고 있다. 이런만큼 포항으로선 이동국의 해외 이적을 지금부터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여기에다 2004년 '고종수 파동'에서 드러났듯이 한국 프로축구에만존재하는 FA선수의 이적료가 해외로 이적할시 유명무실화 될 수 있는 점도 포항을 바쁘게 하고 있다. 수원은 더욱 절실하다. 이동국만 영입하면 모든 문제는 단 번에 풀어진다. 금상첨화라고나 할까. 수원은 올시즌 개막을 앞두고 스트라이커 품귀현상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브라질 특급 용병 나드손(24)이 지난 연말 회복 훈련 도중 또 다시 부상해 전기리그 결장이 불가피하다. 이따마르(26)와산드로(26)가 버티고 있지만 파괴력이 떨어진다. 여기에다 토종 공격수는 청소년대표인 신영록(19) 뿐이어서 이동국의 영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뿐만 아니라 수원은 이동국을 영입, 지난해 '박주영 태풍'으로 FC서울에게 내준 K-리그의 주도권도 되찾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하지만 협상에 걸림돌도 있다. 무엇보다 이동국 본인이 이적에 미온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해외 이적에 걸림돌이 될 수 있기 때문. 이동국은굳이 수원에 새로운 둥지를 틀기보다는 독일월드컵 후 해외 이적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이동국의 에이전트인 이반스포츠이영중 사장이 이동국을 설득하고 있다. 이동국만 좋다고 한다면 협상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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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 저사진
한상균 기자님!
난 해외진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