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변대규]

*안녕하세요?
울산에서 중학교 교사로 근무하는 변대규입니다.
폐교된 화산초등학교를 63년도에 입학하여 다녔었습니다.
방학 때 꼭 찾아보는 고향 거창은 엄청나게 변화되어 가고 있어도 늘 마음에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 그 시절이 그립기만 합니다. 수승대, 건개정(?), 건기봉(?), 아림제,대고,거고,상고,샛별,제일극장,갈마리,2177부대,천일고려여객,거창사과,6.25사변 때 인민군 대대 진주,하루에 2시간 방송한 거창방송국,월촌,주상,비포장 신작로,나환자동네,거창중학교,정규인,박난수 등의 이름이 떠오릅니다.
그리고 은사님이신 한백만 교감선생님,신은복선생님 생존해 계신지 궁금합니다.
겨울방학때 서대구 I.C로 진입해 88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거창휴게소에서 바라보는 건너편 눈덮인 산은 또 얼마나 감동을 주던지....
어느 여름방학때는 읍내입구에서 우박피해보상을 요구하는 과수농민들의 프랭카드를 보는순간 까맣게 그을린 그들의 얼굴이 떠올라....마음이 아파...지금까지 사과는 꼭 거창사과만 먹습니다.
거창사랑은 영원히 함께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