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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정맥 24 구간(논실마을 ~ 토끼재)
1. 산행일자 : 2009년 7월 26(일)
2. 산 행 지 :
3. 출발일시 : 7월 26일(일) 04시 (시간엄수)
4. 출발장소 :
5. 산행개요 :
전라남도 광양시 옥룡면에 있는 논실마을에서 섬진강마을로 넘어가는 한재로 올라, 백운산(1,218m) 거쳐 섬진강 보루역할을 하는 동남릉 능선을 따라서, 매봉(865m) 넘어가는 길에, 섬진강 굽어보기와 지리산 바라보기가 최고의 전망 포인트다.
전라남도에선 노고단(1,502m)다음으로 높다는 백운산은, 도상거리만도 장장 462km를 넘기는 호남정맥상의 시작점 최고봉인 장안산(1,237m)다음의 고봉으로, 섬진강이 남해바다로 이어지면서 더 이상의 능선길을 허용하지 않자, 그 마지막 용틀임으로 불끈 솟아 날등길을 만들어 대미를 장식하고 있다.
광양만을 굽어볼 수 있는 정상에선 서쪽의 도솔봉방면과 동쪽의 매봉방향, 그리고 남쪽 억불봉지역으로 지능선을 만들며 그 사이로 금천계곡과 어치계곡, 동곡계곡을 거느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백운산에 내린 빗물이 금천계곡으로 쏟아지면 섬진강으로 곧장 흘러들지만, 어치계곡수는 수어저수지에 갇혔다가 광양만으로 빠진다. 도상거리만도 10km를 넘기는 동곡계곡물은 광양동천을 따라 광양만으로 가면 섬진강에서 흘러온 강물과 뒤섞여서 구분이 안된다.
6. 산행 참가자 : 강동규, 강영재, 노승애, 박상호, 안상경, 윤희원, 이용준, 이태인, 장현옥 등 9명
7. 날 씨 :
8. 총 산행 거리 및 소요 시간
○ 총 산행 약 17.6km, 9시간 00분 정도 소요(접근로 2.0km, 50분 포함)
9. 일정 및 소요시간
[1] 구간별 거리 및 주요 산 높이
논실마을← [2.0km] →한재(850m)← [2.2km] →백운산(1,217.8m)← [3.3km] →매봉(867.4m)← [2.7km] →511.1m봉--천황재(440m)← [2.2km] →갈미봉(519.8m)← [2.5km] →쫓비산(536.5m)← [2.7km]→ 토끼재(220m, 863번도로)
[2] 산행일정
(1) 산행지 가는 길
기상(04:30) ∼ 아침식사(05:10/05:40) ∼ 논실마을(06:10)
(2) 산행 코스 및 소요 시간
논실마을(06:20) → 한재(07:10/07:20) → 1,030봉(07:40) → 백운산(08:40/08:55) → 내회삼거리(09:25) → 매봉(10:05/10:15) → 천황재(11:15/점심/12:00) → 외회마을재(12:30) → 갈미봉(12:55/13:05) → 쫓비산(14:15/14:25) → 철조망(14:55) → 토끼재(15:25)
[3] 산행 후
토끼재(15:30) ∼ 진상면(16:00/점심/17:00) ∼ 옥곡IC ∼ 대전통영간, 경부고속도로 ∼ 수원
[4] 산행의 실제(산악대장 제공 자료)
(1) 산행지 가는 길
기상(04:30) ∼ 아침식사(05:10/05:45) ∼ 논실마을(06:10)
(2) 산행 코스 및 소요 시간
논실마을(06:31) → 한재(07:00/07:07) → 신선대(08:09/08:18) → 백운산(08:33/08:39) → 매봉(10:04/10:22) → 512.3m봉(11:15) → 무명봉(11:23/점심/12:08) → 갈미봉(12:41) → 쫓비산(13:52/14:13) → 철조망(14:42) → 토끼재(14:57)
[3] 산행 후
토끼재(15:10) ∼ 하동(15:25/식사/18:15) ∼ 하동IC ∼ 대전통영간, 경부고속도로 ∼ 수원(22:30)
[5] 탈출로 및 편의사항
선창네집(061-763-2113, 장어),
제일송어산장(762-6630)
시내식당(061-763-0360, 불고기)
10. 산행기(참고자료)
[1] 논실마을
○ 옥룡면 답곡(沓谷)마을 : 이 마을은 동곡계곡의 가장 깊은 곳에 위치하면서도 논이 많은 마을이라 하여 논실이라 하였다.
○ 또한 일설에는 현풍곽씨와 김해김씨가 제일 먼저 입촌하였다고도 전한다. 이 마을에는 논이 많은 계곡이라 하여 답곡(沓谷)이라 이름 하였으며 논실이라고도 부른다.
이 논은 주로 송천사의 사원전(寺院田)이었다. 답곡마을은 광양에서 구례로 가는 주요 교통로가 되었던 곳이어서 한재-구례간전-화개로 이어지는 길과 한재-대신-청감재를 넘는 길이 있었으며 이 길은 황폐되었지만 지금도 흔적이 현존한다. 이 고장은 맑은 물이 남쪽으로 흐르고 있고 적은 폭포수가 있어 여름철에는 많은 피서객들이 찾아온다.
<동곡리(東谷里)>
전라남도 광양시 옥룡면에 있는 里이다. 백운산 기슭에 있으며, 마을 앞으로 동곡천이 흐른다. 자연마을로는 답곡, 묵방, 선동, 병암마을 등이 있다. 沓谷은 논실이라고도 불리며 근처에서 가장 먼저 논이 생긴 마을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墨方은 먹방이라고도 하며, 높은 산에 둘러싸여 있어 한낮에도 먹칠을 한 것처럼 컴컴한 마을이라 하여 이름이 붙여졌다. 仙洞은 근처에서 仙人舞袖穴의 명당이 있다하여 생긴 지명이고 屛岩은 병풍바위 밑이 된다하여 이름 붙여졌다.
< 진틀마을 >
진틀마을은 1775년경 처음 정착한 것으로 추정되며 병암과 동골 사이에 있는 마을 로 자연 마을인 진틀은 니평(泥坪)이라고도 하는데 마을 앞에 있는 논들이 옛날에는 진들(구렁논)이라 하여 유래된 이름이다.
행정구역상 동곡리(법정리)에 속하고 행정리상 답곡이라하며 답곡(논실) 진틀(병암 마을 포함) 2개자연 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특징적 지명
▶ 구서방 내골 : 진틀 마을 입구에 있는 골짜기로 옛날 이곳에 구씨가 살았는데 호랑이가 구씨를 물고 골짜기로 사라졌다하여 붙여진 골짜기 이름이다
▶ 머구밭골 : 진틀 마을뒤 밭이있는 골짜기로 이밭에 머구대가 자랐음
▶ 사다리 박골 : 진틀 마을앞 건너 우측에 있는 골짜기로 골짜기가 사다리같이 층층계단 모양으로 생겨 붙여진 이름
▶ 사답 : 진틀 마을앞 계곡변에 송천사 절에 딸린 논
▶ 진틀-앞 : 진틀 마을 앞에 있는 들
[2] 한재
○ 백운산 중턱에 있는 고개
[3] 백운산 (白雲山)
(1) 위치 : 전남 광양시 옥룡면, 진상면, 다압면, 봉강면 소재
(2) 높이 : 1217.8m
(3) 정상 : 정상석(백운산 상봉), 삼각점, 바위지대, 이정표, 로프, 조망 일품.
(4) 백운산 개요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지리산과 남북으로 마주하고 있는 높이 1,218m의 산으로 광양시의 옥룡면, 다압면, 봉강면, 진상면에 걸쳐있다. 주산인 백운산은 서쪽으로 도솔봉(1123.4m) 형제봉(861m), 동쪽으로 매봉(865m)을 중심으로 한 남쪽으로 뻗치는 4개의 지맥을 가지고 있다.
산중턱에는 서울대학교의 연습림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고, 830여종의 희귀한 동식물이 자생하고 있으며, 정상의 일부 지역은 자연 생태계 보존지역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는 자연 생태계의 보고이다.
경관이 빼어나고 등산코스가 완만하여 가족과 함께 당일 등반이 가능하며, 철쭉꽃이 피는 억불봉에서 정상까지의 등반로에서 느끼는 자연의 신비로움과 정상에서 바라다 보는 한려수도와 광양만의 경치는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킨다. 울창한 원시림을 끼고 돌며 흐르는 맑고 깨끗한 물은 백운산의 4대 계곡인 성불계곡, 동곡계곡, 어치계곡, 금천계곡으로 흘러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다. 특히, 옥룡면 동동마을 등지에서 채취하는 고로쇠 약수는 신경통, 요통 등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소문이 나 약수제가 있는 초봄 경칩 무렵에는 약수음용을 위한 관광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룬다.
백은산은 봉황, 돼지, 여우의 세가지 신령한 기운을 간직한 영산이다. 백두대간에서 갈라져 나와 호남 벌을 힘차게 뻗어 내리는 호남정맥을 완성하고, 섬진강 550리 물길을 갈무리 한다. 또한, 900여종이 넘는 식물이 분포하고 있는 식물의 보고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출처> http://www.sabujak.pe.kr/tour/mount_tour/L30104/M0102.htm
(5) 특성
1) 세가지 신령한 기운을 간직한 백운산
예로부터 광양에는 백운산의 영험한 기운 덕분에 인물이 많이 난다고 알려지고 있다. 특히, 조선조 중종 때의 대학자인 신재 최산두 선생이 봉황의 정기를, 병자호란 직후 몽고국의 왕비가 된 월애부인이 지혜의 동물인 여우의 정기를 타고 난 것으로 전해 오며, 앞으로는 돼지의 정기를 받아 광양 땅에 큰 부자가 나올 것이라고 입을 모으는데 광양제철과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 건설을 눈여겨 볼 수 있겠다.
2) 호남정맥(湖南靜脈)을 완성
백두산∼금강산∼태백산∼속리산∼지리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에서 갈라져 나온 호남정맥이 마이산∼ 내장산∼무등산∼제암산∼조계산을 힘차게 달려와 천리여정을 백운산에서 완성한다.
3) 섬진강(蟾津江)을 아우르고 4대계곡 형성
강 동편에 지리산을 두고 "ㄷ"자형으로 뻗어 내린 호남정맥의 모든 산들이 섬진강을 만들어 내는데 일조하지만 일등공신은 단연 백운산이다. 마지막 150리 물길을 이루어서 광양만까지 인도하는 역할을 백운산이 맡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백운산은 10여 킬로미터에 달하는 4개의 능선이 남과 동으로 흘러내리면서 4개의 깊은 계곡(성불(成 佛), 동곡(東谷), 어치(於峙), 금천(錦川))을 만들어 놓고 있다.
4) 살아있는 식물의 보고(寶庫)
한라산 다음으로 가장 다양한 식물의 종류를 보유하고 있는 백운산은 온대에서 한대에 이르기까지 900여종의 식물이 천혜의 기후여건 속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또한 백운산에는 이른 봄이면 신비의 약수인 백운산 고로쇠가 흘러내리고 백 년 묵은 산삼이 종종 그 모습을 드러내기도 하며, 백운란, 백운배, 백운쇠물푸레, 백운기름나무, 나도승마, 털노박덩굴, 허어리 등 희귀식물을 품고 있다.
(6) 등산 코스
1) 제 1 코스 : 동동마을 → (1.6km, 20분) → 백운산 수련장 → (3km, 80분) → 억불봉 → (6km, 120분) → 정상 → (3km, 60분) → 병암폭포 → (1km, 40분) → 진틀마을 (총 14.6km, 5시간 20분)
2) 제 2 코스 : 묵방마을→ (3km, 60분)→ 백운사→ (1km, 40분)→ 상백운암 (1.5km, 50분) → 정상→ (3km, 60분)→ 병암폭포→ (1km, 40분)→ 진틀마을(9.5km, 4시간 10분)
3) 제 3 코스 : 진틀마을→ (1km, 40분)→ 병암→ (3km, 60분)→ 정상→ (3km, 60분)→ 병암폭포 → (1km, 40분) → 진틀마을(8km,3시간 20분)
4) 제 4 코스 : 논실마을→ (3km, 60분)→ 한재→ (4km, 100분)→ 정상-> (3km, 60분)→ 병암폭포 → (1km, 40분) → 진틀마을(11km,4시간 20분)
<雲山晴嵐(운산청람) - 백운산의 고운 아지랑이>
連峰疊疊 作層輧 (연봉첩첩 작층병)
上界虛明 下界靑 (상계허명 하계청)
始起如烟 縱似海 (시기여연 종사해)
天工造化 付山靈 (천공조화 부산영)
연이은 산봉우리들 겹겹이 병풍을 둘렀으니
위아래가 밝고 푸르기만 하구나!
처음에는 연기 같더니 마침내 바다를 이루었으니
하나님의 조화는 산신령에게 부쳤구나!
(7) 백운산의 식물
1) 백운산의 식물 분포
고로쇠나무 수액으로 유명한 광양 백운산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희귀특산식물의 자생지로 일찍부터 생태 전문가들의 아낌을 받아왔다.
1912년 일본 도쿄대학의 학술림으로 지정된 까닭에 일제의 무차별 벌목을 피할 수 있었던 백운산은 해방 뒤 지금까지 서울대 농대 연습림으로 관리를 받아 자연림과 인공림이 조화를 이룬 '살아있는 식물 생태교과서'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백운산은 환경처의 자연생태계 보전구역 후보지로 선정됐을 뿐만 아니 라 광양군의회를 비롯한 지역주민들의 보호 요청으로 새삼 주목을 끌고 있다.
전남 광양군 다압·진상·옥룡면과 구례군 간전면에 걸쳐 자리 잡은 백운산은 주봉인 상복(해발1,218M)를 비롯해 도솔봉(1.125M), 따리봉(1,053M), 억불봉(1,000M), 매봉(865M) 등을 거느리며 북쪽으로는 지리산과 위용을 겨루고 동북쪽으로는 섬진강을 사이로 화개장터로 유명한 경남 하동군 화개면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소백산맥의 가장 남쪽 봉우리이다.
백운산은 위도상 온대 낙엽활엽수립대에 속하지만 남서풍의 영향으로 해양성 난대 식물이 함께 서식해 그 규모에 비해 어느 곳 보다 다양하고 풍부한 수종을 자랑한다.
산림청이 펴낸 '한국의 명산'(85년)에서는 한라산과 맞먹는 1천5백종 이상의 식물이 있다고 기록하고 있지만, 최근까지 학계에서 확인한 것은 8백50~9 백종으로 설악산이나 울릉도에 버금간다.
특히 백운산에는 나도승마 · 히어리 · 털히어리 · 털노박덩굴 · 여름매미꽃 · 일월비비추 등 11종의 특산식물이 있고 이 가운데 백운란, 백운배나무, 백운풀, 백운쇠물푸레, 백운기름나물 등 '백운'이름이 붙은 5종은 이곳 에서 처음 발견된 희귀식물로 백운산의 보호가치를 높이고 있다. 특히 백운란은 환경처가 특정야생식물로 지정한 희귀종이다.
2) 백운산 고로쇠나무
① 도선국사와 고로쇠 이야기
통일신라 말 도선국사가 백운산에서 좌선(坐禪)을 오랫동안 하고 일어나려는 순간 무릎이 펴지지 않아 옆에 있던 나뭇가지를 잡고 일어나려 하였으나 가지가 찢어지는 바람에 엉덩방아를 찧고 쓰러져 버렸다고 한다. 그 때 찢어진 나뭇가지에서 물방울이 방울방울 떨어지는 것을 보고 목을 축이기 시작하였는데 신기하게도 이 물을 마신 후 무릎이 펴지고 몸이 좋아져 도선국사는 이 나무의 이름을 뼈에 이롭다는 의미로 「골리수((骨利樹)」라고 불렀고 이 후에 「고로쇠나무」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② 고로쇠나무
가. 고로쇠나무는
낙엽 활엽교목으로 여러 종류가 있으며 해발 800m 이상의 고산지대에서 주로 자생한다. 그중 백운산에는 고로쇠나무가 능선보다는 계곡주위에 주로 많이 자생하고 있다.
단풍나무과의 단풍나무속에 속하는 낙엽교목으로 한국, 일본, 만주, 미국, 캐나다에 천연적으로 분포하는 수종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백운산, 조계산, 지리산, 입암산 그리고 강원도 일대에서 자생하고 있으며 해발100m~1800m사이에서 발견되고 있다.
학명은 Acermono Max로 꽃은 4~5월에 피고 결실은 9~10월에 맺으며 주로 실생(實生)에 의해 번식한다. 고로쇠나무는 대부분 계곡부에서 군락을 지어 생육하지만 경우에 따라 산록, 산복부에서도 생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고로쇠나무의 종류는 약 10여종이 있다.
나. 종류
㉮ 고로쇠나무
수피는 회색, 잎은 대생하고 둥글며 5~7개로 갈라지고 지름은 7~15cm, 가장자리는 밋밋함.(백운산자생 고로쇠)알맞은 기후 조건과 더불어 그 명성을 더해가고 있습니다.
㉯ 털 고로쇠
고로쇠나무와 닮았으나 잎이 얕게 5갈래로 갈라지고 뒷면에 짧은 갈색 털이있슴.
㉰ 산 고로쇠
고로쇠나무와 닮았으나 열매가 수평으로 벌어짐.
㉱ 왕 고로쇠
고로쇠나무와 닮았으나 잎이 대개 7개로 갈라지고 열편이 넓은 삼각형이며 열매가 거의 수평으로 벌어짐.
㉲ 우산 고로쇠
경상북도 울릉도에 나는 낙엽교목 잎은 대생, 손바닥 모양 6~9갈래로 갈라지고 잎 뒷면맥에 흰털이 있음.
㉳ 넓은 고로쇠
당단풍나무와 닮았으나 잎의 기부가 편평하고 시과는 도란형이며 넓게 벌어짐.
㉴ 만주 고로쇠
우리나라 북부 산의 숲속에 나는 낙엽 소교목, 잎은 대생, 깊게 5갈래 끝이 뾰족하고 결각이 있으며 길이 5~11cm 양면에 털이 없음. 날개의 각이 거의 직각이고 털이 없음.
㉵ 붉은 고로쇠
엽병이 적색인 것.
㉶ 집게 고로쇠
엽병이 예각으로 벌어진 것
㉷ 긴 고로쇠
잎이 깊게 갈라지고 열편이 피침형이며 엽병이 매우 긴 것.
다. 백운산 고로쇠 분포 현황
백운산의 조사 측점인 총 37개 임반 중에서 30개 임반에 고로쇠나무가 분포하고 있었는데, 고로쇠나무가 없는 7개 임반은 대부분 해발 400m 이하의 지역이었다.
광양지역 백운산의 산림면적(10,966ha)중에서 고로쇠나무가 분포하는 면적의 합은 6,881ha로써 전체 면적의 62.7%에 해당된다. 고로쇠나무가 출현한 grid(100 X 100m)의 총 면적 합계는 1,958ha로써 전체의 17.9%에 해당한다. 박인협(1985)에 의하면 백운산 고로쇠나무는 서어나무, 들메나무, 층층나무 다음으로 중요치가 높은 우점종 중의 하나에 해당된다고 하였다.
분포밀도는1ha당 개체수로 표시하는데, 백운산에서 밀도가 가장 낮은 임반은 29임반으로써 1ha당 0.3본인 반면에 밀도가 가장 높은 임반은 11임반으로써 1ha당 18.2본에 해당하여 임반간에 차이가 컸다. 백운산 전체의 평균 밀도는 1ha당 5.4본이다. 고로쇠나무의 출현빈도는 최대치가 9임반으로 47.9%에 해당하며, 최저치는 33임반의 1.3%로써, 임반간에 변화가 컸다.
3) 「빨치산 아지트」속에 피는 물봉선화
특산식물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곳은 해발 1,000M이상의 상봉 주변이다. 광양군 옥룡면 논실마을에서 백운산 남서면을 따라11KM의 산길을 8시간 동안 행순을 라면 비로소 상봉이 나타난다.
92년 여름 순천대 김준선(산림생태학)교수의 조사에서는 백운산 특산종 가운데 잎줄기 부분의 갈색털이 특징인 백운배나무를 상백운암 주변에서 찾아냈고, 문헌에는 적혀있으나 근래 서식 여부가 불분명했던 구상나무의 자생을 확인했다.
또한 열매를 맺기 시작한 히어리를 비롯해 바위말발도리, 상오이풀, 털동자꽃, 노각나무 등 보호가 필요한 10여종을 발견했다. 해발 500M인 서울대 연습림 입구에 들어서면 이네 수령 30년 이상의 인공조림 잣나무 숲이 한눈에 들어온다.
고림대를 지나 자연림지역에 접어들면 빨치산들의 아지트였다는 허물어진 돌 참호 속에 물봉선이 무리를 이뤄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게 하고 고로쇠나무들이 수액채취 생태기를 드러낸 채 군락을 이룬다.
높이 올라갈수록 계곡주변의 습윤한 지역에는 안정된 생태계를 대표하는 식생인 서어나무, 개서어나무, 종참나무, 산갈나무 등 30년~40년생 낙엽활엽수들의 층층 숲이 펼쳐진다.
또한 등산로 곳곳에서는 햇볕을 쬐기 위해 흙 밖으로 나온 뱀도 종종 볼 수 있고, 운이 좋으면 백운사의 대표조류인 딱따구리의 깜찍한 모습도 만나볼 수 있다.
김준서 교수는 "해양성 난대 수종부터 고산 식물까지 다양한 식생이 높이를 달리하며 확연한 층을 이루고 있어 좋은 자연학습장으로 삼을 만하다"고 평가 했다.
80년 이후 19차례의 조사를 토대로 '백운산 삼림 식생의 유형 분석(90년) 보고서를 낸 순천대 심종홍교수(식물생태학)는 "20여 년 전에는 풍란도 집단 서식 했으나 마구잡이 도채로 멸종해 버렸고 백운산도 산불이 난 뒤 지난 5~6년 사이 모습을 감춰버려 안타깝다"며 이 희귀식물들이 다시 돌아오도록 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간섭'을 최대한 막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곳 주민들 사이에서 '뼈에 좋다'하여 '골리수'로 불리는 고로쇠나무 수액은 매년 봄 경칩 전호인 2월말~3월 중순에 채취하는데,1말에 3만원을 웃도는 고급 건강식품으로 91년의 경우 약 7억 원어치가 팔려 인근지역 주민들의 주 소득원이 되고 있다.
구례약수회와 함께 입산허가 등이 없는 외지인의 채취를 통제하고 벌목을 감시하는 등 산을 지키고 있는 광양약수회의 김창선(60)회장은 "요즘은 칼이 나 도끼로 나무에 상처를 내지 않고 구멍을 뚫어 수액을 받는 기법을 쓰고 있고 생채기에는 썩지 않도록 특수 약재를 바르고 있다"고 밝힌다.
한편, 광양군의회를 비롯한 이 지역 주민들은 서울대 남부 연습림 사무소에서 91년 6월 구례군 도장동과 광양군 답곡 사이 임도 개설을 위해 벌인 벌목 사업을 반대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고로쇠나무 군학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수액을 채취하지 않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므로 외국에서처럼 인공번식방법을 개발해 자생 숲은 보존해야한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글> 광양환경연합 사무국
(8) 백운산의 삼정(三精) 과 월애(月愛) 이야기
백운산에는 옛부터 3가지 정기가 있었다그만 .하나는 봉황의 정기요 ,하나는 여우의 정기요,하나는 돼지의 정기라. 이 셋을 싸잡아 3정이란 했단그만. 근디 첫 번째의 봉의 정기를 탄 사람은 이미 났어. 최 산두가 그 어른이여. 그래서 최산두를 봉양허고 강학도 허던 서원이름이 봉양서원 (鳳陽書院 )이 아닌가.
그리고 호(狐) 의 정기를 탄 사람 , 그런깨 여우 정기를 타고 난 사람이 월애(月涯 )여. 월애는 고려조 때 옥룡 초암부락에서 났다는디 에리서부터 조행이 엄허고 그 자태가 빼어나드란그만. 가이 화용월태 (花容月態 )요 군방지란 (群方之蘭 )이라. 때는 고려조라. 원체 용모가 빼어난깨 그랬든지 몽고왕이 기냥 월애헌태 빠져 뿌리드란그만. 그래서 월애가 몽고 조정에서 상당허니 세력을 잡았드라네. 그래서 고려 조정에서 여러 가지 어려븐 청탁을 넣을라먼 월애를 통하게 되었는디 월애가 나라 사랑허는 맴을 버리지 않고 이것 저것 좋은 일을 참 많이 했단그만. 그래서 초암 부락 월애촌이 생겼지.
세 번째 정기인 저 (猪 )의 정기는 아직 받은 사람이 없어. 돼지 정기는 옛날 중국의 석숭 (石崇 )과 같은 부재가 날 기운이라는디 어디 우리 광양에서 그런 사람이 날란지 기다려보세
[4] 매봉(867.4m)
○ 위치 : 전남 광양시 진상면, 다압면 소재
○ 정상 : 헬기장,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는 봉우리, 조망이 뛰어남
<광양시 다압면>
1) 다압면
본 면은 지금까지 선사시대의 유적이 발견 되지 않고 있다. 백제시대는 마노현 지역이 었다. 일설에 의하면 그 당시 인접한 변한(弁韓)이나 가야산 등의 명칭과 관련하여 변한의 영향하에 있었을 것이란 주장도 있다. 고려 또는 그 이전에 이고장에 다사천소(多沙川所)라는 고을이 있었는데 현재 도사리 일대가 된다.
본 면은 길이가 28km에 달하여 우리나라 에서 제일 긴 면으로 꼽힌다.동 으로는 섬진강을 경계로 경남 하동군 하동읍에 서 로는 진상면과 옥룡면에,남 으로는 진상면과 진원면에, 북 으로는 구례군 간전면에 각각 닿아있다. 본 면을 끼고 흐르는 섬진강은 남한에서는 유일하게 동쪽으로 흐르는 강이다. 전북진안의 마이산 에서 발원 하여 전남과 전북,전남과 경남을 가르고 광양만에 이르는 이강의 길이는 220km가 된다. 전 에는 악양강, 두치강 등으로 불리웠다, 이 강은 지류마다 이름이 있어 순창주변은 적성강,곡성주변은 순자강,화순동북 주변은 적벽강,보성주변은 보성강, 광양만과 접하는 하구를 섬진강 이라 각각 칭 하였는데 후 에는 하구의 섬진강 으로 전체를 대표 하게 되었다.
조선 초기 사료인 동국여지 승람(서기 1478)에 섬진, 다사천소, 다압이란 지명이 표기되었음에 비추어 다압 지명은 조선 초기 이전부터 쓰였던 것으로 추측된다. 구전 에 의하면 다압은 인근 여러 부락중에 세력이큰 다사마을과 압척마을의 첯글자를 따서 이름하였다고 한다. 다압면 으로 부르는 연대는 확실히 알 수 없고 인근시군의 사료로 추측하면 서기 1600년대 이후로 추정된다.
섬진은 조선 숙종31년(서기 1705)에 통영 통제사 오중주(吳重周)가 군사상의 요충지로 보고 함으로써 설치 되어 종8품의 별장이 파견 되었으며 그후 조선말까지 진(鎭)이 있었다. 이 섬진강은 경남하동과 전남을 잇는 주요 교통로와 해상군사 요충지로서 실제로 고려때부터 그 역할을 담당하였다.
다압면 이라고 처음 지명이 나타난 사료는 서기 1759년을 기준하여 펴낸 「여지도서」로서 그당시 다압면은 408호로서 인구는 1,425명(남 628. 여 817)이었다.
서기 1789년을 기준으로 펴낸 사료인 "호구총구"에 의하면 호구수는 387호이며, 인구는 1,627명(남 787. 여 840)이었고 그 당시 관활 고을명은 다음과 같다. 1.신기촌(新基村) 2. 압척촌(鴨尺村) 3.일동(一洞) 4. 내이동(內二洞) 5.내3동내군(內三洞 內群) 6.도리(道里) 7.다사촌(多士村) 8. 관동촌(官洞村) 9.고사촌(古士村) 10. 신촌(新村) 11.항동촌(項洞村) 12.죽천촌(竹川村) 13.평촌(平村) 14.동동(東洞) 15.서동(西洞) 16.진전촌(陳田村) 17.하천촌(下川村).
서기 1912년에 펴낸 "지방행정구역명칭일람"에 의한 그 당시 다압면의 관활리는 다음과 같다(17개리) 1.원동(院洞)리 2. 신기(新基)리. 3. 내압(內鴨)리. 4. 외압(外鴨)리. 5.섬진(蟾津)리. 6.군도(群道)리. 7.다사(多士)리.8.관동(官洞)리 .9.고사(古士)리. 10.항동(項洞)리. 11.죽천(竹川)리. 12.평촌(平村)리. 13.동동(東洞)리. 14.서동(西洞)리. 15.직금(織錦)리. 16.염창(鹽倉)리. 17.하천(荷川)리.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2004년도 소확정 마을은 도사리 다사마을에서 매각마을은 금천리 염창마을에서 각각 분동되에 5개리 16개마을에서 18개마을로 증설되었음.
2) 교통안내
○ 광주, 순천,여수권은 남해고속도로를 타고 옥곡IC에서 부산과 마산, 진주권은 남해고속도로를 타고 하동 IC에서 빠지면 당일코스로 가능하다.
○ 서울과 중부권에서는 하루쯤 묵어올 준비를 해야 하는데, 호남고속도로를 계속 타는 것보다는 전주IC에서 남원-구례를 거쳐 들어가면 더욱 편하다. 전주 IC-남원-구례-화개교. 114km (1시간 30분~2시간)
3) 향토음식
① 재첩의 특징
재첩은 껍질 전체에 가로줄이 둘리고 빛깔은 암갈색 또는 칠흙색이며 안쪽은 자주빛으로 크기가 20~30mm에 이른다. 5~8월이 주 산란기이며 15~20일간의 유생기에는 물속을 떠다니다 뻘이 섞인 모래속에 들어가 1~2년간 자라는데 대개 1년 반을 살다 죽는다.
주성분은 열량 103Kcal, 수분 76%, 단백질 15g, 지방 1.8g, 탄수화물 5.6g, 회분 1.6g, 칼슘 152mg, 비타민 B10.04mg, B2 0.15mg, C 10mg, 철 24.3mg을 함유하고 있다.
이러한 성분은 바다조개에 비해 칼로리, 단백질, 탄수화물, 칼슘, 비타민 등이 두배 이상 함유되어 있어 영양과 약효가 뛰어난 것으로 판명되고 있다.
재첩은 특히 황달과 간질환에 특효약으로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장기간 복용을 통해 큰 효험을 보고 있다
② 광양 숯불구이
광양 숯불구이는 백운산에서 자생하는 참나무 숯을 이용하여 한우고기를 구워내는 전통 숯불구이다. 불기운이 은근히 스며들어 고기를 서서히 익히기 때문에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별미여서 미식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가장 대표적인 음식은 김치와 불고기를 들 수있는데 이중 불고기는 광양의 먹거리를 대표하는 전통음식으로 꼽는다.
불고기는 고구려 시대의 고기구이를 일컫는 말인 맥적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으며 고려말에 이미 설야멱이란 이름으로 불고기나 갈비 구이가 요리의 한 형태로 정착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1600년대에 쓰여진 요리책인『음식디미방』에는 설야먹(불고기를)을 가지처럼 먹는다라는 말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꽤 보편화된 음식임을 알 수 있다.
이렇듯 예로부터 가정에서는 물론 현대에 이르러 어느 한식집에서든 불고기를 팔지않는 집이 없을 만큼 흔한 음식인데 광양에선 우리나라 에서 불고기를 가장 맛있게 구워내는 고장으로 특별한 맛을 키워 왔다.
광양에는 대중식당, 대한식당, 한국식당, 백운가든, 광양불고기 식당 등 원조 불고기음식점이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는데 특히 대중식당은 3대째 가업을 이어온 전통을 가지고 있다.
광양불고기가 유명한 것은 입안에서 사르르 녹을만큼 연하고 부드러운 맛 때문인데 그것은 고기를 써는 기술과 정성에 달려 있다고 한다.
불고기에 쓸 고기는 한우 중에서도 지방이 적고 부드러워 특등육에 속하는 등심만을 쓰며,
냉동 고기는 육질이 단단하므로 갓 잡은 고기를 쓰는데 먼저 고기 사이 사이에 있는 힘줄과 기름은 모두 떼어 내고 살고기는 결 반대로 썰어 칼끝으로 자근자근 두드려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손으로 썰어야 한다고 대중식당 전용수 사장은 강조한다.
이처럼 세심하게 다듬는 과정에서 고기가 연해지고 양념이 잘 배어 광양 불고기의 맛이 살아나게 된다. 손질한 고기는 조선간장, 설탕,참기름,깨,소금,파.마늘 등 갖은 양념으로 무쳐내는데 미리 재워두면 고기맛이 다 빠져 버리므로 먹기 직전에 양념하는 것이 광양 불고기의 특징이다. 양이 푸짐하고, 불고기를 시키면 콩팥과 염통이 맛뵈기로 섞여 나오는 것도 이곳 광양에서만 볼 수 있는 인심이다.
놋 화로에서 남도의 영산인 白雲山에서 나는 참나무 숯불로 굽는 불고기는 도심과는 또 다른 멋과 운치가 있다. 또한 고기를 다 먹고 화로에 남은 불기운으로 끓이는 김치찌개나 된장찌개의 맛 또한 각별하다.
광양에는 불고기의 대명사인 한우 숯불구이는 물론 염소구이, 멧돼지구이, 토종닭구이, 민물장어구이, 붕장어구이 등 숯불구이 음식이 매우 발달되어 있으며, 1999년부터 매년 숯불구이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③ 망덕포구 전어회
섬진강이 바다와 만나는 곳에 자리한 망덕포구는 전어잡이가 주소득원 이었던 탓으로 전어 요리법이 일찍 발달했다. 이곳의 전어회는 새콤 달콤 매콤하면서도 담백한 맛에 은은한 향을 낸다. 전어구이와 전어내장으로 담는 전어밤젓 또한 별미이다.
전어는 가을철에 살이 오르고 맛이 최고에 달하기 때문에 가을전어라고 불리고, 활동을 많이 하기 때문에 탄력이 있고 성질이 급해 수족관에 넣으면 하루를 넘기지 못하고 죽는데, 전어회의 기본은 그날 그날 살아있는 고기를 사용하는데 있다.
가을철이면 망덕포구 일대 50개소에 달하는 횟집에서 전어회의 별미를 재첩국, 조개국과 함께 맛 볼 수 있고, 연중 싱싱한 횟감을 섬진강 하구 풍경을 감상하며 즐길 수 있다.
1998년부터 전어축제를 가을철에 개최하고 있다
[5] 천황재.
○ 천황재 : 좌측 상관동, 우측 내회마을)
<내회마을>
내회마을은 1830년경 달성빈씨가 처음 정착하였다고 전한다. 마을의 원 이름은 외회마을과 같이 ‘왼데미’이며 안쪽에 위치한다 하여 안 왼데미(내회)라 부른다. 진상면에서는 제일 오지마을로 백운산 수어천의 근원지이며 용소와 오로대 등의 명승지가 있다.
[6] 외회마을재.
○ 외회마을.
외회마을 입촌은 1830년경 금릉구씨라는 더벅머리 노총각이 인근마을에서 머슴살이를 하다고 그집 식모로 있던 처녀와 짝이 되어 주인 몰래 빠져나와 이곳 산중에 오두막을 짓고 처음 정착하였다고 전한다. 마을의 원 이름은 왼데미로 옛날 이곳 근처에 자리한 황룡사의 승려들이 다압면으로 가려면 지계마을을 거쳐 이곳을 지나게 되는데 길이 왼쪽이 된다하여 ‘왼데미’라 부른데서 유래된다.
○ 내회마을
내회마을은 1830년경 달성빈씨가 처음 정착하였다고 전한다. 마을의 원 이름은 외회마을과 같이 ‘왼데미’이며 안쪽에 위치한다 하여 안 왼데미(내회)라 부른다. 진상면에서는 제일 오지마을로 백운산 수어천의 근원지이며 용소와 오로대 등의 명승지가 있다.
○ 지계마을
1600년경 황룡사의 사동인 곡부공씨가 이절이 방화로 소실되자 갈곳이 없게되어 여기에 터전을 잡아 정착하였다고 전해진다. 마을 이름 유래는 옛날 이 고을에 위치한 황룡사에 부속된 안방골의 암자에 살던 중들이 빨래할 깨끗한 물을 찾아다니다가 이곳 냇물이 가장 깨끗하다 하여 냇가 이름을 지계(智溪)라 한데서 유래한다. 흔히 지계비라 부르며 천살고지라는 곳에 용소라는 소가 있는데 용이 이곳에 살았다는 전설이 있다. 이 소는 가뭄이 들어도 마르지 않기 때문에 한해가 심할 때면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냈다고 한다.
○ 어치마을
1789년쯤부터 어치촌이었으며 ‘느재’라는 고개가 있는 마을로 1600년경 재령이씨가 처음 들어와 정착하였다고 전한다. 이곳을 ‘느재’라 한 것은 마을 앞 고개의 경사가 완만하기 때문에 ‘늘인재’가 ‘느재’로 줄임말이 된 것이고, 후에 늘어(於)와 재치(峙)를 써서 어치라 한 것이다. 여기서 바라다 보이는 백운산의 종봉인 억불봉과 안방골 널렁바위 주위에 황룡사의 부속암자 12개가 있었다고 구전된다.
[7] 艮田面
면소재지는 간문리이다. 북서부의 간문리 일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험준한 산지이며, 주변에는 따리봉(1,127m)·도솔봉(1,123m)·갈미봉(639m)·밥봉(935m) 등이 솟아 있다. 면의 북쪽 경계를 따라 섬진강이 흐르며, 그 지류인 수평천·효곡천 등이 간문리 일대에 곡저평야를 이룬다.
[8] 전남 광양시 백학동 마을
전남 동부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광양시는 백운산과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경남 하동군과 이웃한 고을이다.
그중 백학동은 행정구역상 광양시 진상면 비평리, 황죽리, 어치리의 12개마을(비촌, 평촌, 탄치, 지계, 외회, 내회, 어치, 죽림, 신전, 웅동, 신황, 구황)을 합하여 일컫는 이름으로 500여년 전부터 터전을 잡고 살기 시작하였다.
예로부터 백운산의 백학동은 오래 전부터 지리산의 청학동과 쌍벽을 이루는 절경으로 알려져 있다. 도선국사가 백운산 억불봉 아래에 위치하는 이곳을 가리켜 학이 하강하는 물형과 황룡이 배를 지고 있는 물형으로 풍수해가 없는 선계(이상형)의 땅이라 감탄하여 백학동이라 명명하였다
청정함을 자랑하며 등나무의 넝쿨처럼 굽이도는 어치계곡은 크고 작은 폭포와 숲이 잘 어우러져 있으며 한 낮에도 이슬이 맺힐 만큼 시원한 오로대와 15M 높이의 장엄한 구시폭포는 여름 관광객의 발길을 잡아 놓는다.
특산물로는 백운산 기슭에서 자생하는 최고 품질의 '밀시감'을 깍아 백운산 고지대 청정지역에서 위생적으로 말린 '백운곶감'과 도선국사의 전설을 간직하며 신비의 약수로 불리는 '백운산 고로쇠', 고향의 향수가 한껏 느껴지는 '백운 고사리'가 유명하다.
그밖에도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매실과 밤, 단감이 많이 생산되며 두릅, 초피, 토란대, 표고버섯, 도토리묵 등도 잘 알려져 있다.
전통적으로 많은 유림(儒林)을 배출한 백학동은 뿌리 깊은 위정척사사상(衛正斥邪思想)이 남아 있는 곳이다. 또한 나라가 국난에 휩사일 때 이곳 백학동에서 배출 된 황순모, 황병학 등의 의병활약이 있던 곳이기도 하다.
백학동은 한국적 정서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지리산의 청학동이 도교적 색채가 짙은 신비주의적 이상향의 상징이라면 백운산의 백학동은 유교적 색채가 짙은 현실주의적 이상향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곳 사람들의 희노애락과 함께 생활의 지혜, 애국 충절의 실천적 귀감이 정신적 유산으로 간직 되고 있다.
[9] 갈미봉 (葛美峰 )
(1) 위치 : 전남 광양시 진상면, 다압면
(2) 높이 : 519.8m
(3) 정상 : 마루금에서 좌측으로 약 10여m 이탈해 있음 / 원형 소삼각점 / 무 표시 / 섬진강 조망
(4) 특징
갈미봉 - 쫓비산 능선 산행의 매력은 10여개의 작은 봉우리들을 오르내리는 재미다. 아직은 때묻지 않은 곳이어서 한적한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우리나라 강 중에서 가장 깨끗한 강이 섬진강이다. 전북 진안군 백운면 팔공산 자락의 데미샘에서 발원해 전남.북과 경남의 고장들을 두루 거치면서 남으로 굽이치는 섬진강은 잘 보존된 자연 생태계에다 수려한 주변 경관까지 품고 있다. 그래서 사계절에 걸쳐 어느 곳을 찾더라도 인상적인 곳이 섬진강변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봄을 만나는 곳이기도 하다. 섬진강변에는 봄에는 매화의 향연이 한창이다. 산행은 매화가 만발한 섬진강 일원의 갈미봉(520m)~쫓비산(537m) 능선을 찾았다.
봄기운을 한껏 머금은 섬진강변과 산아래로부터 자락까지 활짝 피어 있는 매화꽃무리를 감상하면서 산행하는 재미가 인상적이다.만개한 하얀 꽃잎으로 산자락을 휘감은 매화꽃 무리를 보노라면 마치 구름위에 떠 있는 듯한 기분이다. 산 능선과 나란히 하면서도 이리저리 물줄기가 굽이치는 섬진강을 내려다 보는 것도 이번 산행이 주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산행은 광양시 다압면 도사리 관동마을의 다압주유소 옆 마을입구에서 시작한다.
관동마을 - 밤나무단지 - 헬기장 - 안부능선 - 갈미봉 - 누에바위 - 바위전망대 - 쫓비산 갈림길 - 다사마을로 이어지는 코스로 4시간30분 - 5시간 거리다.
능선 길을 제외한 등산로와 하산 구간의 상당 부분은 제대로 된 길이 없기 때문에 개척한 코스를 잘 찾아야 한다. 때로는 가파른데다 무성한 숲길이어서 산행의 묘미는 많지만 초등학생이 산행하기에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출처> 금수강산(mauntin.co.kr/bbs/zboard.php?id=mauntin&page=2&...&desc=asc&no=1114 )
[10] 쫓비산.
(1) 위치 : 전남 광양시 진상면, 다압면.
(2) 높이 : 536.5m
(3) 정상 : 돌기둥 형태의 삼각점, 깃대. 무 표시. 조그마한 공터.
(4) 특징
"여기가 쫓비산인가?"
작은 바위봉에 올라선 신준식 기자가 기다렸다가 말을 건넨다. 하지만 쫓비산은 다음 봉우리였다. 잠시 후에 표지기가 나무 가지에 무수히 걸려있는 2평 남짓한 쫓비산에 올라선다. 표지석이 있는 정상 둘레는 진달래와 참나무가 둘러싸고 있다. 그 틈 사이로 섬진강, 천왕봉, 억불봉, 백운산이 내비친다.
쫓비산은 그 이름이 특이해서 인근 주민들에게 문의를 해봤지만 명확한 답을 들을 수 없었다. 다만 '형태가 뾰족하다' 라든가 섬진강 푸른 물줄기에 빗대어 맑은 하늘이란 뜻으로 '쪽빛'에서 유래한 것이 아닌가 싶다.
<출처> 사네드레
[11] 토끼재
○ 위치 : 전남 광양시 다압면 내압마을
○ 토끼재 : .다압면 내압마을 동쪽에 있는 고개로 토까기 많았다.
○ 내압마을
내압마을은 1789년 쯤부터 다압면에 속하여 외압마을과 합하여 압척촌이라 하였다. 왜정시대인 1913년까지는 내압리라 불러오다 역시 동 시대인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의하여 신원리에 속한 마을로 되었다.
현재는 신원리 3구로 되어 내압마을이라 한다. 1720년쯤 화전생활을 하던 파평윤씨가 처음 이곳에 정착하여 마을을 형성하였다고 전한다. 이곳은 섬진강이 퇴적되어 형성된 넓은 평야지로서 농경생활을 하기위해 정착한 것으로 추측된다. 이곳 평야는 150년 전만해도 섬진강이 침식되어 만을 형성하여 오리가 많이 살고 있었다 하여 압척이라 하였으며 한편으론 월채라 하였다. 섬진강에서 볼 때 내압마을이 안쪽에 있다하여 안월채, 외압마을 선진강밖에 있다하여 바깥월채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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