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계사거리에서 하북으로 가는 300번 버스를 기다렸다.
평촌에서 오산(하북)가는 버스는 300번, 301번 2종류인데, 301번은 수원역을 경유하지만 300번은 1번국도따라 계속 직진하는 노선이다.

지지대고개를 지나 수원시내에 접어들었다. 저 멀리 한일타운 아파트가 보이며, 대전까지는 142km를 더 가야한다.

1번국도의 가장 하이라이트(?) 코스라고 할 수 있는 비상활주로이다.
승용차들은 일반 차선으로 운행하지만 노선 버스들은 비상활주로 상에 정류장이 있어서 그런지 비상활주로로 운행한다.
시내에서 신호대기 때문에 까먹은 시간을 이 곳에서 만회하는 듯 하다.

어느 덧 오산 시내에 접어들었다.

오산 시내를 빠져나오자마자 평택시 땅에 들어선다. 본인은 300번 종점 직전인 진위역에서 하차하였다.

진위역에서 평택 시내로 가기위하여 2번 버스를 탔다.
오산~평택 시내버스로는 2번, 2-2번이 있는데 2번은 구길 위주로 가지만 거의 철길 옆으로 운행하며, 2-2번은 1번국도 신도로를 많이 지나지만 아파트단지를 도는편이다.


송탄 시내

송탄 시내를 지나 철길 옆으로 계속 달리고있다. 여기가 舊.1번국도인지는 잘 모르겠다.


잠시 신도로를 운행하다가 얼마안가 평택 시내에 진입한다.


평택역을 지나 평택시외터미널 건너편에서 하차하였다.

평택~천안은 시외버스가 25분 간격으로 운행하지만, 천안 시내버스 환승제를 이용하면 평택~천안을 구간요금 없이 이용 가능하며,
운행 코스도 시내버스와 시외버스와 크게 다른 구간이 없다. 평택터미널에서 성환터미널까지는 15분 소요되었으며, 직행버스도 그 정도 소요된다.



성환터미널에서 천안 시내로 가려고 110번 버스를 타려는데, 하교 시간과 맞물려 학생 승객들이 많았다.


천안터미널과 가까운 방죽안오거리에서 하차하였다.

통일대교 남단에서 천안까지 타고 온 버스이용내역이다.(KB카드 캡쳐)
동 구간을 직행버스 이용시에는 상당한 요금이 나오지만, 수도권통합요금제와 천안시내버스 환승제를 이용하여 비교적 저렴한 요금에 이동할 수 있었다.

수도권 남부 구간의 경우 시내버스를 이동하든지 시외버스를 이용하든지
한번에 가는 노선이 없고 짧은 구간구간 여러 번 갈아타야하기 때문에
전철 개통과 더불어 폐선된 수원~천안 용남고속 완행버스가 그리워진다.
To be continue......
첫댓글 2번을 타고갈때 지나가는 길이 구 1번국도입니다^^ 2-2번보다는 평택까지 2번이 더 빨리가죠^^ 배차시간도 짧구요~ 거의 5분에 1대당.. 수고하셨습니다^^
서울<>부산시내버스 여행이후 새로운 국도종단 여행 붐이 일어날듯합니다.
위의 철길옆의 길이 옛 1번 국도는 아닙니다. 옛 1번 국도는 철길과 조금 떨어져 달립니다.
비상활주로가........저렇게 생겼군요 ㅎㄷㄷ
군에서 제대한지 5년이 넘었지만 성환터미널주위는 변함이 없는듯 하네요. 그리고 다시한번 가보고 싶은곳 이기도 하네요.
여행기를 보며 제가 여행을 한다는 착각을 하게 만드네여..천안은 올만에 와보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