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 개념 원리과학> 이번에 받은 책은 3권입니다.
2권 주실 때보다 기분은 두배 이지만 부담은 백배입니다^^
호기심개념원리과학 30 지구과학(화석)
제목 : 화석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영화나 책에서 커다란 공룡을 보면 커다란 몸집에 놀라고, 무시무시한 이빨을 보면 정말 무섭다는 생각을 하는 건 누구나 마찬가지 인 것 같다. 그래서 공룡들과 같이 살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우리 딸아이의 말이 작은 미소를 머금게 한다.
얼마 전 서대문에 있는 자연사 박물관에 다녀왔다. 커다란 공룡화석에서부터 작은 암모나이트, 삼엽충 화석들이 깨알 같은 설명과 함께 아이와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 곳 저 곳을 열심히 돌아다녔다. 그러나 생소한 공룡이름과 그 공룡들이 살았던 시대 이름에 호기심은 절반으로 떨어졌다. 어렵고 복잡했다. 공룡과 화석에 대한 아이의 질문에 건성으로 대답하고 서점에서 관련 책을 사주기로 하고 집으로 왔다.
며칠 후 아이의 책상에서 화석은 어떻게 만들어 졌을까? 라는 책을 발견했다. 아이에게 사주기로 약속한 부류의 책이었고, 책 제목이 나로 하여금 의자로 앉게 만들었다.
책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 장을 넘기자 예상했던 대로 커다란 공룡 표본이 나왔다. 그리고 이어서 시조새, 불가사리, 산호, 고사리, 암모나이트, 삼엽충, 호박 속 곤충, 완족류 화석의 사진들이 보기 좋게 실려 있었다,
페이지 하단에는 호기심노트와 개념원리노트가 있어 독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과학용어를 알기 쉽게 잘 설명해 주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가 46억 살이라고 설명하면서 그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살펴보자고 호기심을 발동했다.
5억7천만 년까지의 시기인 선캄브리아대를 설명하면서 대표적인 화석인 남조류의 화석을 볼 수 있었고
2억4500만 년까지의 시기인 고생대를 설명하면서, 고사리, 고비 등의 커다란 양치식물이 숲을 이루고, 양서류, 어류, 곤충들의 번성과 파충류의 출현을 알 수 있었다.
6500만 년까지의 시기인 중생대를 설명하면서, 트리케라톱스, 렉소비사우루스, 티라노사우루스 등의 공룡과 시조새, 익룡의 모습을 잘 볼 수 있었다.
우리는 화석에 남아 있는 흔적을 보고 먼 옛날 지구의 모습을 알 수 있다 라는 설명과 함께 우리가 언제부터 화석에 관심을 가졌는지 그리고 화석을 발견하여 어떤 과정을 거쳐 박물관에 전시되는지 그림과 함께 순서대로 잘 설명되어 있었다.
책 뒤편에는 쏙쏙 과학교과서라고 해서 화석의 종류, 화석이 만들어지기 위한 조건, 화석연료, 화석으로 본 지구의 역사가 과학교과서처럼 아주 상세히 설명되어 있었다.
그리고 덤으로 척척 호기심해결, 술술 과학논술부분까지 있어서 마지막까지 읽은 부분을 잘 짚고 넘어 갈 수 있게 편성되어 있었다.
아이 몰래 먼저 이 책을 읽었다. 박물관에 가기 전에 이 책을 먼저 읽었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 아쉬웠다. 체험이란 이런것인가? 암모나이트 화석만들기 체험 후 책에서 보면서 아이와 “이거이거” 그러면서 흥분하며 책넘기는 묘미 또한 감동적이다.
자연사 박물관에 가기 전에 꼭 한 번 읽고 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화석에 대한 기초 지식을 쌓기에는 더 할 나위 없이 좋은 책 인 것 같다.인체에 무해한 콩기름 잉크와 아이들에게 안전한 코팅지를 사용한 것 또한 정말 마음에 들었다.
***함께읽을면 좋은책 신기한 스쿨버스 공룡시대로 가다 입니다. 많이들 가지고 계시죠?^^
호기심개념원리과학 20 인체(발생과 유전)
제목 : 왜 엄마, 아빠를 쏙 닮을까?
아이가 자라면서 항상 받게 되는 질문 중 한 가지가 ‘나는 어떻게 태어났어요?’, ‘아기는 어디서 나와요?’,등등 어렸을 때는 둘러 대는 게 맞는 줄 알았지만 이제는 서점에 아이 책 코너에 가도 너무나 자세한 설명과 그림을 겸한 동화책이 많다는 걸 느낍니다.
예전에 우리 자랄때는 이런 질문을 하는것도 쑥쓰러운 일이였고, 질문 받는 부모 또한 가르쳐 주지 않았는데 그러면서 잘못된 성교육이 아이들을 더 큰 호기심으로 잘못된 성개념을 심어준다고 하지요.. 그래서 그런가 요즘은 아이 연령대에 상관없이 너무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이 책 또한 가감 없이 여자남자에 몸속을 확대그림을 통해 이런 곳에 이런 기능이 있고 이런 과정을 통해 아이가 태어나는 거란다... 하는 자연스러운 이야기 과정이 있습니다. 아울러 개구리, 나비에 체외수정, 완전 탈바꿈, 불완전 탈바꿈 등에 개념원리 노트를 통한 비교 생태과정도 맛 볼 수 있습니다...
뒤편에 <쏙쏙 과학교과서>에서 보면 아기의 탄생, 새끼 낳는 동물, 알을 낳는 동물, 곤충의 탄생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은 것도 한 번에 보기 아주 좋게 정리되어 있네요. <척척 호기심해결>에서 보면 설명과 함께 문제제시를 하는데요, 이야기를 읽으면서 한번 생각해보게 하여 좋았습니다. 답은 바로 뒷장에 나오던데 전 아이가 답을 말할 때 알쏭달쏭 하여 바로 답을 못해주어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딩동 퀴즈 골든벨>에서 문제풀이에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퍼즐판 색칠공부 형식은 지금 저희 아이가 초2학년 인데요 아주 좋아한 부분 중 하나입니다. 여자아이라 색칠을 좋아하는데 문제에 답만 바라는 문제형식이 아니라 색칠하면서 찾아가는 정답 또한 아주 색다른 형식이네요
***책 한권 소개 도담도담에 엄마 뱃속에 아기가 들었대요.... 입니다. 보면서 신기해하던게 엊그제인데 이제 많이 컷네요^^
얼마전에 아이와 부끄부끄 성체험전에 갔다왔어요. 설명해주기 어려운 부분을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접하고 자기몸에 소중함을 스스로 깨달았으면 하는 간단한 마음으로 갔으나 얻는것은 참으로 많았습니다. 다양한 체험존을 통해 정자와 난자가 만나는 과정을 부끄럽지 않게 표현해주고, 신체에 변화와 상황극을 통해 왕따문제 및 성폭력 대처법등을 교육 받을 수 있었습니다. 부끄럽지만 피임약 피임도구등을 전시해놔 아이들에게 이르지만 예방법 또한 자연스럽게 설명할수 있게 개발된 전시회였습니다. 끝나고 주는 워크북 또한 알찬 전시였던거 같아 소개해봅니다.
호기심개념원리과학 01 생물(포유류)
제목 : 멧돼지는 숲속에서 어떻게 살아갈까?
야생 멧돼지를 통해본 숲속 생활이야기입니다. 보통 한명, 또는 쌍둥이, 특이하게 6-7명도 낳는 특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인간은 많이 낳지를 못하지요. 그래서 멧돼지가 자기의 정해진 젖꼭지를 기막히게 알고 있다는 부분은 저도 신기했습니다. 태어나면서 부모에 손길 없이는 어떤 것도 할 수 없는 인간보다야 동물이 태어나는 순간에는 훨씬 영민하다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네요. 작은 나뭇잎소리에도 떠는 새끼이기에 보호색도 있고요, 뛰어난 후각을 호기심노트를 통해 알아 볼 수도 있네요. 진흙 목욕을 통해 열도 식히고, 방충효과도 보는 똑똑한 동물임을 알게 되네요. 겨울을 나는 다른 동물들을 그림과 함께 설명해주는 부분도 비교하며 정리하고 넘어 갈수 있도록 정리되었고, 겨울잠을 자는 동물, 곤충들에 동굴 속에서 겨울 잠자는 모습도 아이와 감탄하며 보았습니다. 아는 분들이 많은지 모르겠으나 어른인 저도 태생, 난생에 의미를 이 책을 통해 배웠습니다. 뒤편에 술술 과학논술 부분은 기사내용을 통해 농부나 동물 보호단체 입장을 서로 토론할 수 있게 문제제시를 해주셔서 아이와 어렵지만 여러 가지 생각을 나눠 보았네요. 이런 방식이 논술이구나.. 저도 맛보기로 접해보았습니다.
***같이보면 좋을책 두권... 저희집은 책이 많지 않아서 다양하게 추천은 못하고 읽으면서 아이가 거기서 봤다며 찾아낸 서적 두권입니다. 첫번째 어린이 동물백과는 아이 3살쯤인가 낱권으로 사서 정말 마르고 닳도록 보았던 책입니다. 다양한 동물사진이 많아 아이와 재밌게 봤습니다. 또 한권은 도담도담은 많이들 가지고 계실텐대 그중 동물의 생활이란 과학도감이 참으로 생생한 사진과 더불어 설명이 참신합니다. 아주 보는내내 생생함이 느껴집니다.
*책 표지를 보면
화석,포유류,인체 등에 간단한 단어가 아닌 각각에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문제제시들이 흥미롭습니다. 요즘 책들은 제목만 보고도 읽지 않고는 그냥 지나칠수 없게끔 세세한 부분에도 참 정성을 많이 들이는 거 같습니다.
*표지를 넘기면
? 마크와 함께 왜라는 물음에 문제제시도 또한 아이들에 호기심을 자극하지요.
*사랑의 배려
보셨나요? 저두 신랑에 서평글을 덧붙이면서 먼소린가 했습니다. 이런 작은 배려로 아이들이 환경호르몬에서 자유로울수 있다는게 또 감동입니다. 입에 넣어도 무해하다니요...oh~~ surprise~~^^
*본문 내용 중에
이제는 없으면 찾게 되는 호기심 노트, 개념원리 노트등과 말풍선 표에 버금가는 설명 상자등 책에 요소요소에 전문가에 설명을 손쉽게 접할 수 있어 감사할 따름입니다.
*뒤편에 보면
이제 책은 그냥 읽고만 끝내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통해 최대한 끌어 낼 수 있는 부분을 제시해주지요. <쏙쏙 과학 교과서>를 통해 본문 내용을 한번 정리하고, <척척 호기심 해결> 통해 읽으면서 궁금한 내용들을 다시 한번 문제 제시를 통해 생각을 할 수 있게 동기를 부여하고, <술술 과학 논술>을 통해 생각을 확장시켜줍니다. 자칫 지루하게 느낄 수 있는 문제풀이 방식을 <딩동 퀴즈 골든벨>을 통해 총정리를 해주면 색칠공부를 통해 마무리 정리 방식으로 웃으며 책을 덮을 수 있게 도와주는 점.. 서평 쓰다보니 이게 편집 하신 분들에 의도가 아니였나 싶네요...
*책 마지막을 보면
[우리 아이들을 과학영재로 키우려면]을 통해 각 분야에 전문가 선생님들께서 각권을 읽기 전 부모가 읽어 보고 그 맘을 이해하고 읽어주면 훨씬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래서 서평 책을 미리 주시나봅니다. 이렇게 보지 않았다면 다 읽고 덮어 버렸을텐데... 뒤편을 읽어보니 아 이런 방향으로 읽어가면서 유도하면 좋겠구나 하는 방향이 잡히네요. 저 맞나요? ^^
*서평을 마치며
서평 신청 할 때는 기회를 놓칠까봐 선착순에 연연하며 마구 하는데 아이도 개학하고 워킹맘 인지라 시간을 많이 주셔도 기한 내에 서평쓰기가 점점 힘들어 지네요... 반성합니다. 이 좋은 책을 어찌 활용하면 좋을까를 둘러보다 마감날짜 촉박해져서 신랑이랑 나눠 썼습니다. 그래서 글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지 않고 맥이 끊기게 되네요. 긴 시간을 주셨음에도 게으름으로 최선을 다하지 못한 점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서평 글이 뒤죽박죽인거 같아 부끄럽습니다.. 하지만 서평이라는게 꼭 저만 쓰는것두 아닌거 같고 읽으면서 아이생각, 엄마생각에 아빠에 생각도 조금 보탠거라 위안삼으며 끝맺음니다. 읽고나서 느낀점은 아이아빠나 저나 요즘 책 참으로 좋다.. 우리때 이런책 있었으면 참 좋았겠다....입니다^^ 지금이라도 아이를 통해 접할수 있으니 참으로 행복합니다^^
첫댓글 네... 요즘은 좋은 책이 너무 많아서 늘 고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