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비니
밥한그릇 뚝딱!
글.그림 이진경
-상상박스-
제목이 정말 우리집 다섯살난 둘째에게 넘 필요한 책이어서
신청했더랬는데 정말 효과만점이었습니다~~
밥먹을때마다 남기지 말고 다 먹어야 된다는 소리를 아무리 반복해도
절대 고쳐지지 않았던 식사습관ㅠ.ㅠ
그래도 아직은 다섯살이라 책을 통해 아이에게 좋은 습관을 길러줄수 있을 것 같았는데,,
기대 이상으로 아이가 책보는 즐거움에 푹~~빠졌을 뿐더러
정말 밥한그릇을 뚝딱 뚝딱 헤치우는 해피한일이 저희집에 생겼네요~~
1학년 형이 먼저 책을 열심히 읽어주었더랬었는데
나중엔 혼자서 읽어준 얘기를 더듬어 열심히 책장을 넘겨봅니다.
한장 한장 페이지 걸르지 않고 들었던 이야기와 또 그림보고 생각나는대로
혼자서 이야기를 만들어 보네요.
어찌나 기특하던지...
혼자서 책 읽는 모습을 잠시 동영상에 먼저 담아 봅니다
아직은 한글을 몰라 그냥 그림만 보고 이야기를 꾸며보았어요^^
밥한그릇 뚝딱!!
진짜 책속 내용을 잠시 소개해 볼께요~~
지니와 비니를 위해 맛있게 차려진 밥상!
"얘들아~ 밥먹어~~~"
식탁에 앉은 지니와 비니에게 음식들이 외칩니다.
" 먹어줘! 먹어줘!"
" 나 먹어줘!"
여기저기서 자신을 먹어달라고 이야기 하지요^^
"깨끗한 바다처럼 맑고 건강하게 만들어줄께~~!" 라고 외쳤던 김을 돌돌 말아먹었더니..
지니는 깨끗한 바다가 몸속으로 풍~~덩!
그렇게 여러가지 음식들을 골고루 먹어주면,,
언젠가는 멋찐 공주님과 왕자님이 된다고...*^^*
그렇게 밥한그릇을 뚝딱 다 먹고 잠이든 지니와 비니는
꿈속에서 영양이 가득한 밥 한 그릇 별나라로 여행을 가게되지요~~
지니와 비니는 어디있을까??^^..
정말 정말 책 너무 재미있었고,, 특별히 김이나 콩을 먹었을때 어떤 좋은 점이 있는지에
대해서 아이가 정말 잘 이해할수 있도록
그림이랑 내용이 잘 표현되어 있어서,
엄마가 해주고픈 모든 얘길 책을 통해 아이에게 다 전달해 줄수 있었던거 같아요.
늘 말은 반찬을 골고루 먹어야 키가 쑥~쑥 자란다고 했는데
커다란 나무그림을 보여주며 그렇게 키가 쑥쑥 자라고
또 멋찐 왕자님과 공주님을 보여주며
우리아이들도 그렇게 자랄수 있다는 것을 알게해 주어서
정말 정말 감사했답니다.
아이가 책속 이야기들을 정말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식사를 대합니다.
바로 이렇게요
책을 읽고난 뒤론 며칠째 계속 밥먹는 시간에 절대 음식을 남기지 않고 있어요
조금 남기고 않먹을려고 하면
밥한그릇 뚝딱~~~ 이라고 약간 음률을 넣어서 아이에게 좋은 소리로 권면해 주면
아이가 정말로 책속 얘기를 떠올리며
밥을 끝까지 다 먹더라구요.
정말 큰 숙제였던 둘째의 식사습관 저희의 경우 거의 많이 바로잡혀져서
개인적으로 이 책 정말 고맙다는 생각 드네요
지니와 비니가 꿈속여행에서 우주선을 타고 가는 장면들에서
지니 비니를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 했구요.
아이의 생활습관을 바르게 잡아줄수 있는 좋은 내용들을
넘 재미있게 담고 있어 정말로 별다섯개 주고 싶은 책입니다.
잘 읽었구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