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천 매실 이야기 #1
하루가 지났는데 벌써 매실에서 물이 나오기 시작 한다.
제법 많이 나왔다.
설탕을 켜켜히 쌓을때 좀 얇게 쌓은 것에서 물이 더 빨리 더 많이 나오기 시작 했다.
위쪽에 쌓아놓은 설탕도 녹아 내리기 시작 한다,
황설탕을 적게 넣은 순서대로 많이 녹는다
황설탕을 많이 넣은것은 거의 설탕이 굳어 돌같이 단단해 지고 있다,.
* 100% 백설탕으로 담아 놓은 매실청 3일째
* 30% 황설탕으로 담아놓은 매실청 3일째
* 100% 황설탕으로 담아놓은 매실청 3일째
100% 황설탕으로 담아 놓은것은 3년을 묵혀볼 예정이라 저어주지 않으려 하고
위에 설탕이 녹으면 계속 덛입혀 주려고 한다.
하루를 더 녹기를 놔두고나서 삼일째 되는날 병을 열고
손을 깨끗히 씻고 47도 중국 백주로 소독을 한다음 아래쪽 매실을 위로 올리는 방법으로
매실을 뒤집어 준다음 맨 바닥에 가라앉아 있는 설탕을 파내어 위로 오렸다,
바닥에 가라앉은게 없을때까지 퍼 올려 위에 다시 재여 준다음
아래에 조금남아 있는 것은 오른쪽으로 돌려 휘저어 주었다.
담아놓은 병이 30개가 넘으니 하루에 한번 이것을 저어 주는것도 큰 노동이다.
에구 사서고생~~ 그래도 장기 보관할것이 몇개 빠지니 그나마 다행.
* 매실속의 물이 많이 빠져 나오고 있어 설탕이 녹아 내리고 있다.
설탕이 저렇게 많으면 설탕물 먹는게 아니냐고 하는 사람이 있는데
매실속의 매실액이 빠져 나와 설탕을 녹이면서 설탕은 매실속의 구연산등
각종 미넬랄과 당분해하여 몸에 좋은 매실청으로 만들어 지는것을 모르고 하는 말씀.
* 4월 말이라는 날씨에 어울리지 않게 쌀쌀한 날씨가 나를 돕는다.
날이 더웠으면 매실이 끓어버리지 않게 온도를 낮추어 주느라 애를 먹었을것인데..
5일째 매실액이 아주 많이 나왔다.
매일 한번씩 손을 씻고 소독을 하고 매실을 뒤집어 주고 바닥에 깔린 설탕을 뒤집어 주고 하는
일을 3번째 했다.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백설탕만 넣은것도 설탕이 녹는 속도가 각각 다르다.
설탕과 매실의 비율은 분명 같이 넣었는데.. 병마다 녹는 속도가 다르다..왜이지??
황설탕을 섞어 놓은것은 여전히 녹는 속도가 더디다.
충분히 위아래를 섞어 주었는데도 녹는속도가 현저히 더디다.
100% 황설탕으로 담아놓은것은 이제야 물이 생기기 시작한다.
여전히 병마개를 열지않았다.
* 매실이 녹는게 속도가 다르다 왜인지..
* 흑설탕을 섞어 놓은것이 녹는 속도가 확실히 더디다
*뒤집어 주지 않은것은 아예 녹을 생각을 하지를 않는다.
* 100% 황설탕으로 해 놓은것은 이제야 물이 생기기 시작한다.
* 매실 담고 남은 빈병이 몇개 있어 작년에 실패한 막걸리 담그기에 도전을 해볼까 한다.
날씨가 선선해서 용기도 나도.. 뭐 이제는 실패한다 하더라도 막걸리 식초로 만들어
쓸데가 많으니 별 걱정도 되지 않는다..~
2010.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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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성이 진짜 대단하십니다. 맛있는 매실 엑기스 혼자 드실면 안되요 ^^*
ㅎㅎ 예... 여름부터 저희집을 찾아 주시는 분들께 음료수로 내어 드릴겁니다..
또 음식에도 조미료로...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