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한 지는 벌써 며칠 되었구요,
해마다 여는 이천 도자기 축제..
올해로 열여덟 번째네요.
2001년부터는 세계 도자 비엔날레라고 하여
2년에 한 번씩 이천, 여주, 광주가 함께하는
세계 축제로 열리는데, 작년에 했으니 올핸
각각 자체적으로 열리겠지요. 시기도 다르고..
그중 이천 도자기 축제는
가장 오래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볼거리, 즐길거리로도 그렇고..
국제적인 행사(비엔날레)가 아니어도 볼것은 많을 겁니다.
여러 가지 전시뿐만 아니라, 시연(도자기, 옹기 제작 과정,
전통 장작가마 불지피기, 다도 시연)과 체험(도자교실,
흙놀이공원..)을 해볼 수도 있고,
이천에 있는 도자기공방들이 참여하는 판매행사에서
이쁘고 멋진 그릇이랑 장식품들도 싼값에 마련할 수 있지요.
지난 세계도자기엑스포 자료들이랑 세계 현대도예작가들의
작품도 물론 감상할 수 있고요..
축제가 열리는 곳인 설봉공원은 야트막한 언덕에
들머리엔 넓은 호수도 있어 넉넉하고 편안하여
바깥나들이 나온 셈치고 쉬었다 와도 되겠지요.
(아이들이랑은 놀다 와도 되겠고..)
근처에 있는 해강도자미술관(박물관에 있을 만한
오래된 도자, 청자 유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과
도예촌도 둘러보시면 더욱 알차겠지요.
그리고, 다 아시다시피 이촌은 쌀로 유명한 곳이니만큼
싸고 맛있는 이천쌀밥집(여러가지 반찬 나오는 한식집)들이
많지요. 차가 있으면 그런 곳에서 한끼 식사를 하는 것도
괜찮겠습니다. 행사장 안에도 먹을거리들 많겠지만...
자동차를 타고 간다면, 중부고속도로에서 서이천으로
빠져 설봉공원 쪽으로 가면 되구요,
수원이나 안산에서 간다면, 영동고속도로 타고 가다가
호법이나 이천 인터체인지로 나가면 되구요.
(성남, 광주 쪽에서는 국도를 타고 갈 수도 있겠지요.)
대중교통은, 강남터미널이나 동서울터미널에서 버스가
자주 있는 편이래요. 이천터미널까지 1시간 정도 걸린다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