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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부르의 도전. 16세기
1. 바부르 : 바부르는 가죽으로 된 부르크(burk) 모자와 모피를 안감으로 댄 비단옷, 헐렁한 비단 바지와 장식된 승마용 부츠로 이루어진 전통 투르크식 복장을 입고 있다. 철제 다스타나(dastana)-완갑-는 손등까지 보호하기 위해 뻗어있다. 그는 활쏘기 장비들과 옥으로 손잡이를 만든 단검, 그리고 가늘게 휘어진 후기 티무르 시대의 세이버로 무장하고 있다. 큰 테두리를 가진 메이스는 안장 밑에 끼워져 있다.
2. 투르크-몽골 이지트(용감한 자) : 이 전사는 가죽을 누벼서 만든 투구인 둘와그하 부르키(dulwagha burki)위에 철제 투구를 쓰고 있다. 칼막 지바(qalmaq jiba)-철제 러멜러 갑옷-은 때때로 중국식 갑옷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철제 갑옷은 몸의 다른 부분마다 크기가 다르게 만들어져 있다. 아랫팔은 일반적인 방호구인 다스타나로 감싸고 있지만 다리는 러멜러, 사슬과 무릎을 보호하기 위한 둥근 청동 구체로 보호하고 있다. 그의 방패-나뭇가지를 나선으로 두르고 면으로 묶은-는 안장에 매달려 있다. 말의 마갑, 즉 키친(kichin)은 6부분은 강화된 가죽조각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얼굴에 씌우는 갑옷은 청동 위에 강화된 가죽을 덧댄 것이다.
3. 짐을 지고 있는 낙타를 모는 아프가니스탄 보병 : 병사가 쓰고 있는 헐겁게 매어진 터번은 15세기 동부 무슬림 세계에서 인기를 끌었던 방식이다. 또한 양가죽으로 만든 겉옷인 포스틴(postin)과 가죽 안감을 댄 신발을 신고 있다. 나뭇가지를 나선모양으로 두른 방패와 동부 이슬람 양식의 세이버, 일반적인 보병들이 쓰던 화살통과 활을 가지고 있다. 대개 보병들은 활집을 가지고 다니지 않았다. 박트리아의 쌍봉 낙타는 초기 무굴제국의 중요한 운송수단중 하나였다.
인도의 정복, 패배, 그리고 재정복-16세기 중반
1. 미르자 장교(무굴기병) : 붉은 색은 무굴 제국의 황제 직속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병사들의 색이 되었다. 이 병사는 세 개의 야크 꼬리가 매달린 도금한 청동 깃발을 가지고 있으며, 팔에는 장식한 다스타나와 안감에 비늘을 댄 가죽 옷 아래 쇠사슬 갑옷을 착용하고 있다. 가슴에 가죽으로 싸인 청동 원반은 이 갑옷을 안전하게 해주었을 것이다. 공들여 만든 안장과 마구는 무굴 정예 기병의 특징이다.
ps : 미르자(mirza)는 페르시아어로 왕족, 왕자라는 뜻이다.
2. 북인도 무슬림 기병 : 북인도의 정예 기병들은 무굴 제국 등장 이전부터 화려하게 장식된 갑옷을 입었다. 철제 투구는 도금을 했고, 갑옷은 광택을 낸 청동과 쇠사슬의 줄을 서로 겹쳐서 만들었다. 다리 갑옷과 마갑도 같은 식으로 만들어졌다. 벨트 안에 밀어넣은 크고 특징적인 단검은 잠드하르(jamdhar)라고 불리는 인도 양식의 단검이다. 또한 쭉 뻗은 인도양식의 칼 칸다(khanda)도 가지고 있다.
3. 무슬림 분두크치(화승총병) : 무슬림 보병들의 의상은 일반 농민이나 장인들의 복장과 비슷하다. 이 병사는 인도 양식의 단검 잠드하르와 화승식 발화총을 가지고 있다. 총알과 화약이 들어있는 허리띠를 차고 있으며 큰 나무방패로 몸을 보호하고 있다.
악바르 황제의 기병대 : 16세기 말부터 17세기 초
1. 만사브다르 장교 : 악바르 황제의 정예기병대로써 이 기병은 화려한 의복을 입었다. 부분적으로 도금이 된 투구에는 거대한 미늘 드림이 붙어있으며, 목 앞을 보호하기 위한 쇠사슬 조각도 있다. 겉옷 안에 덧대어진 철제 미늘은 작은 리벳으로 강화했고 눈에 보이는 (못?) 머리는 도금을 했다. 다리에는 도금한 폴린(poleyns)-무릎을 보호하는 동그란 갑옷-아래 쇠사슬 갑옷으로 보호하고 있다. 왼쪽 허리에는 잠드하르 단검과 두 자루의 칼-일반적인 세이버와 색다른 형태의 긴 양날검-을 차고 있다. 말의 머리에는 청동 보호대 위에 화려하게 장식한 가죽을 덧댄 마갑을 양쪽 귀 사이에다 씌웠다.
ps : 만사브다르(mansabdar)란 무굴제국 시대 군사계급. 악바르 황제가 처음 편성했다. 각각의 계급은 만사브(mansab)라 불리며, 만사브는 최소 10명에서부터 최대 1만명까지 구성. 각 만사브는 모두 기병으로 구성되었다. 만사브의 대장들은 자기르(jagir)라는 토지를 받았는데, 이 토지에서 나오는 수익으로 만사브의 병력을 유지했다.
2. 타비난(일반 군인) : 일반적인 기병의 장비는 기본적으로 그들의 만사브다르 장교들과 같다. 가벼운 모직 겉옷 아래 초기 형태의 사슬-판갑 흉갑을 입었고, 다리에는 안에다 미늘을 덧댄 갑옷을 입었다. 그의 끝이 가늘어지는 형태의 칼-칸다-의 둥근 모양의 칼자루 끝 아래에는 손가락 보호대가 붙어있다. 면직 술이 돌기에 달려있고 나뭇가지를 나선모양으로 만들어서 제조한 방패를 주목하라. 그러한 방패는 후기 맘루크나 초기 오스만에서 보인다. 말의 머리에 있는 모자같은 것은 미흡한 형태의 마갑일 것이다.
3. 아프간 경기병 : 이 부족 전사가 입은 유일한 갑옷은 쇠사슬을 안에 덧댄 가죽옷인 카자그한드(kazaghand)인데, 인도보다는 이란과 중동에서 더 많이 보이는 갑옷이다. 또 다르게는 그는 투르크 영향을 받은 아프간식 옷을 입고 있으며, 간단한 형태의 세이버와 페르시아 단검, 그리고 가죽으로 덮은 큰 방패로 무장하고 있다.
악바르 황제의 보병대와 포병대
1. 보병 장교 : 무굴 예술에서 일부 보병들은 매우 잘 차려입은 걸로 묘사되는데, 이들은 아마도 장교일 것이다. 이 남자의 긴 겉옷은 오른쪽으로 흘러내린 여섯 쌍의 밝은 레이스로 매어져 있으며, 허리띠는 최고급 카쉬미르산 양모로 만들어졌다. 그의 활쏘기 장비에다 나착흐(nachakh)라는 보병용 도끼도 가지고 있으며, 가는 비단 벨트에는 상아로 칼자루를 만든 특유한 형태의 단검이 달려있다.
2. 포병 : 이 병사가 터번을 감는 방식을 통해 우리는 그가 인도 출신임을 알 수 있다. 앞이 트여있는 그의 겉옷은 무굴 예술에서 볼 수 있다. 그는 칼끈에 걸려있는 쭉 뻗어 있는 칼 칸다와 벨트에 매어져 있는 작은 방패, 그리고 길다란 휘어진 단검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대포를 쏠 때 사용하는 가루가 든 뿔과 touche를 가지고 있다.
3. 인도 부미(군인) : 무굴 회화에서는 다른 병사들과는 확연히 차이나는 장비와 의복을 갖춘 힌두 인도인 보병을 묘사하고 있다. 이 병사는 몇 가지 드러나는 특징이 있는데, 긴 목걸이와 팔 양쪽에 묶여있는 천, 팔꿈치 위의 검은 실, 허리와 다리에 매여있는 방울들이 그 특징이다. 그는 끝이 가늘어지는 인도 양식의 칼을 가지고 있으며, 가죽 방패와 긴 활을 지니고 있다. 그가 경호하고 있는 소가 끄는 수레는 운송용으로만 사용된다.

악바르 황제의 코끼리들
1. 코끼리와 함께 있는 고위 지휘관 : 이 병사가 쓴 독특한 형태의 모자는 아마도 중앙아시아의 영향을 받은 형태일 것이다. 오른쪽 위를 밝은 색의 끈으로 묶고 옷이 한쪽으로 매어진 (double-breasted)무굴 양식 코트의 특징은 투르크-몽골 스타일이 그 원조일 것이다. 화려하게 장식된 사브르와 활쏘기 장비에 더불어 손잡이에 가죽끈이 달린 특이한 형태의 인도식 메이스인 피아지(piazi), 상아로 손잡이를 만든 코끼리 모는 막대기를 가지고 있다. 코끼리가 장비한 마구는 화려하게 장식된 것이지만, 기본적인 형태는 일반적인 탑승용 코끼리의 마구와 같다.
2. 전투원이 탄 전투용 코끼리 : 코끼리를 담당하고 있는 마후트(mahout)는 무굴 제국의 기병들이 애용해온 간단한 형태의 갑옷을 입고 있다. 쇠사슬을 안에 덧댄 겉옷 위로 드리운 쇠사슬 갑옷은 겉옷을 강화하기 위해서 착용했다. 다리는 청동 미늘 갑옷으로 감싸고 있으나, 발은 코끼리를 통제하기 위해 맨발 상태이다.
에티오피아 출신의 총병은 철제 투구와 청동 미늘 안감을 대고 쇠사슬과 얇은 판으로 만든 갑옷, 일반적인 철제 완갑인 다스타나, 속이 채워지고 아마도 안에는 쇠사슬이 덧대어져 있을 다리 갑옷 등으로 중무장하고 있다. 그의 커다란 화승총인 가즈날(gajnal)은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코끼리 등위에 있는 나무 상자에 보관한다. 여기서는 코끼리가 총 소리에 익숙해지도록 쏘고 있다.
코끼리는 몸에는 다른 갑옷을 착용하고 있지 않지만 귀와 머리, 공격받기 쉬운 코에는 가죽을 씌운 러멜러-쇠사슬 갑옷으로 감쌌다.
3. 예수회 선교사 : 여기 이 사람은 일반적인 예수회 성직자의 복장을 그린 무굴 제국의 기록에서 참고했다. 특히 이 사람은 인도의 태양 빛을 가리기 위해 챙이 긴 모자를 쓰고 있다. 그러나 신발은 명백히 그 지역(인도)에서 만든 것이다.

제국의 시대 : 17세기 중후반
1. 샤 자한 황제 : 무굴 제국의 궁정 의상은 매우 정교하고 화려했으며, 지배계급은 보석류를 착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도식 터번이나 투르크-몽골식 긴 겉옷은 계속해서 쓰였다. 황제가 가진 잠드하르 단검과 구부러진 잠비아(jambia) 단검은 당연하게도 화려하게 장식되었다. 화승격발식 화승총도 은과 진주 층으로 상감이 되어있다. 황제의 말의 마구와 안장 역시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고, 말의 다리와 꼬리는 헤나로 얼룩 모양을 만들었다.
2. 황실 근위대 : 17세기 중반동안 무굴 제국의 무기와 갑옷은 많은 분야에서 변화했는데,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안감으로 쇠사슬을 댄 겉옷 위에 보이는 속을 채운 크고 두꺼운 옷깃이다. 이 겉옷 위로 이 병사는 초기 유형의 갑옷인 차하르 아이나(chahar aina)-4개의 판금으로 이루어진 흉갑-를 입고 있다. 투구에서는 코가리개가 드리워져 있고, 귀보호대도 붙어 있는데 여기서는 들어 올려진 채로 있다. 그가 차고 있는 세이버는 휘어진 인도 양식의 칼 탈와르(talwar)이지만 비단 주머니에 싸서 가지고 있는 황제의 칼은 쭉 뻗어진 칼 칸다(khanda)이다. 이 시대에 들어서, 마갑은 점점 사라져갔다. 마갑은 큰 천조각으로 이루어져 있고 다양한 재료로 만든 방어구는 말의 머리에 씌워놓았다.
3. 궁정 나팔수 : 낮은 계급의 사람들이 많이 입었음에도, 줄무늬가 있는 겉옷은 궁정 생활을 묘사한 부분에서도 등장한다. 그는 카라나(karana) 트럼펫과 칸자르(khanjar) 단검만 가지고 있다.
첫 번째 짤방 - 궁정 생활 : 17세기 말에서 18세기 초
1. 무굴 왕자 : 반투명한 얇은 천은 인도의 기후 때문에 사용하게 되었다. 한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이러한 천들이 서쪽 멀리 떨어져 있는 오스만왕조의 궁정에서도 사용되었다는 점이다. 화려하게 장식된 무기 외에도 이 왕자는 철로 만든 활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활은 인도에서 발명되었는데, 일반 합성궁보다 인도의 더운 기온이나 높은 습도에 강했다. 그러나 합성궁보다 성능은 떨어지는 편이었다.
2. 하이데라바드 출신의 중기병 : 이 매우 중무장한 기병은 18세기 중반 무굴제국의 자치령이었던 18세기 중반 하이데라바드 양식의 복장으로 무장하고 있다. 속을 채운 두꺼운 모자 위에 신축성 있는 쇠사슬-판금 투구를 쓰고 있는데 이러한 방어구의 형태는 2000년전의 인도에서 나타났었던 형태이다. 긴 쇠사슬 호버크의 배와 가슴 부분에는 판금갑옷이 붙어있고, 쇠사슬갑옷은 혼합철인 강가 잠니(ganga-jamni)-이 이름은 줌나(jumna)강의 깨끗한 물과 갠지스(ganges)의 진흙탕 물을 섞은 것에서 유래-와 도금한 고리로 만들어져 있다. 방패는 강철로 만들어졌다. 탈와르(talwar)칼은 언월도 형태의 날을 가지고 있고, 타바르진(tabarzin) 도끼는 일부를 도금한 가죽 케이스에 보관했을 것이다.
3. 무굴 궁정 여성 : 무굴 제국의 여성 의복의 화려함은 남성 의복보다는 떨어지지만 그럼에도 훌륭하다. 보석이 박힌 높은 모자는 아마도 여성들의 계급에 따라 달랐을 것이다. 여성의 나머지 의상은 무슬림 양식보다는 인도 양식에 가까우며, 인도의 더운 기후에 알맞게 디자인되었다.
무굴 제국의 몰락 : 18세기 초중반
1. 라지푸트 자민다르(지휘관) : 힌두교도 라지푸트인들의 정예병들을 구분할 수 있는 가장 큰 눈에 보이는 특징은 꽉 짜여진 짧은 윗옷이다. 이 인도 기병 지휘관은 얼굴을 가리는 쇠사슬 드림이 내리어져 있는 다른 형태의 쇠사슬-판금 투구를 쓰고 있으며, 차하르 아이나(chahar-aina) 흉갑은 쇠사슬 줄로 강화된 어깨끈으로 고정되어 있다. 왼쪽 허리에는 칼 칸다와 남인도에서 애용된 반대쪽으로 휘어진 칼 소순 파타(sosun patta)를 차고 있다. 또한 단검 날이 달린 도끼인 자그놀(jaghnol)도 가지고 있다.]
ps : 라지푸트족은 북인도의 힌두교도 인도계 종족이다.
2. 마라타 폴리가르(경기병) : 남부 인도에서는 특이한 형태의 갑옷과 무기가 나타났는데, 수천년 전부터 전해지던 무기를 개량한 형태들이다. 이 전사의 투구는 전통적인 마라타양식을 띄고 있으며 흉갑인 페티(peti)는 수많은 천들을 겹겹이 쌓아 만든 것이다. 건틀렛에 날을 붙인 칼 파타(patta)는 자만다르 단검과 같이 수평의 손잡이가 붙어 있고, 왼손의 펜싱용 막대 같은 것은 초보적인 형태의 방어구 역할을 했다.
3. 마라타 나약(최하급 하사관) : 이 병사는 일반적인 인도 양식대로 겉옷을 왼쪽으로 고정했다. 얼굴에는 죽음에 대한 그의 열망을 표현하기 위해 터메릭(turmeric)-향신료나 카레 원료, 염료등으로 사용-으로 칠을 했다. 무기로는 크게 휘어진 단검인 반크(bank)와 손잡이가 붙어있는 철제 메이스를 가지고 있다.
출처 - Men at arms 263 [Mughul India]
ps : 다음에는 우리 토탈워 카페의 주인장님의 시대가 열립니다;;
첫댓글 잘 봤습니다. 장병들의 의상이 매우 화려하군요. 그런데 다음이라면, 제 닉의 주인인 티무르의 시대인가요? ^ ^ ~
18세기 몰락에도 복장이 매우 화려하네요.
오호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이슬람군은 화려한맛이 멋있지요 ㅋ 멘엣암즈 조선왕국편 없습니까-_-;;
조선수군 편은 있습니다.
우워워워워 샤 쟈한 황제가 들고있는 화승총~~~~!! 멋지다아아앙~~~
퍼갈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