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화장실에는 화장지가 없다!
이글을 쓰면서 오늘의 상황이 제천만의 상황이길 간절히 바래 본다.
이유는 우리나라 모든학교의 실태라면 너무 속상할 것 같아서다.
선진8개국 정상회의를 주최하는 나라에서 미래의 나라를 짊어지고 나갈 기둥인 우리의 소중한 자녀들이 화장지 없는 화장실을 이용하고 있다니...
어안이 벙벙하다. 처음에는 요즘 현대식 화장실로 바뀌는 추세라 좋은 비데가 나와 화장지 없는 화장실로 바뀌는구나! 싶었다.
그러나 사실을 안 순간 정말 둔기로 머리를 한대 얻어 맞은 느낌이다.
아이들은 어른보다 준비성이 떨어지는것은 당연지사이다 특히 저학년 남학생으로 갈수록 화장지를 가방에 넣고 다니는 학생들은 극히 일부일 것이다.
오히려 선생님들은 특히 초등학교의 7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여선생님들은 거의 화장지를 가방이나 핸드백에 필수품으로 가지고 다니는 것이 상례이다.
더구나 교무실에는 선생님들의 책상마다 화장지가 거의 놓여져 있다.
굳이 화장지가 있어야 할 곳을 한곳만 지정하라면 선생님전용화장실 보다는 오히려 학생들이 이용하는 학생용화장실에 비치되는 것이 경황상 맞는 것이다.
교육청관계자 여러분! 여러분들의 자녀들이 이용하는 화장실입니다.
어른도 급하게 화장실 갈때는 화장지를 깜빡할 때가 왕왕 있습니다. 당황스럽죠! 많은생각이 들것입니다!
더구나 아이들은 쉬는시간 노는데 정신이 팔려 급하게 볼일보러가는 학생들이 종종 있습니다. 십중 팔구는 그냥 들어간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교육청 관계자 여러분! 저희가 어려서는 벽에다 X칠도 해보고..여백도 이용해보고 그것도 여의치 않으면 그냥도 올리곤 했지만... 그땐 다 그렇게.. 생활이 넉넉하지도 않고 그에 따른 위생관념도 떨어졌던 시절 아닙니까!
이제 군대도 많이 바뀌었고, 교도소도 많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단체생활하는 곳은 생활상의 편리와 복지가 더욱 요구되고 그에 따른 개선도 빠르게 전개되는 시대입니다. 하물며, 건강하고 교양있게 자라야 할 우리 자녀들의 생활공간의 현주소가 이러하다니.. 허망하기 그지 없습니다.
저는 제천관내 학교에 화장지가 없다는 사실에 처음에는 너무 놀랐습니다! 그러나 시간을 가지고 차분히 생각해보니 화가 납니다!
많은 학부모님들이 아마 위와 같은 사실을 모르고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만약에 제가 [“우리의 소중한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에 화장지가 없으니 학부모님들은 화장지 구비를 위해 모금운동을 전개합시다!”] 라고 피켓홍보라도 한다면 이 얼마나 부끄러운 일입니까?
제가 개인적으로 화장지를 구입해서 각 학교마다 찾아다니며 화장실에 화장지를 꽂아두고 지역언론에서 미담사례로 “화장지 아저씨의 눈에 띄는 선행” 하고 보도되면 이 얼마나 챵피한 일입니까?
격무에 바쁘실것으로 사료되오만, 일에는 선후가 있듯이, 다투어 처리할 시급한 사안이라 사료되어 한줄 올렸습니다.
모쪼록, 입으로 들어가는 급식의 영양문제도 소중하지만, 이후 나오는 문제도 일선 학교에서 소중히 다룰 수 있도록 교육청 관계자님들의 성의있는 조치가 내려져야 할 줄로 생각됩니다.
또한 어미모 회원님들도 우리 소중한 자녀들의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기위해서 학교화장실에 화장지 비치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왕죽 이재신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