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 지정 에너지 절약 정착 연구학교인 범서초등학교가 최근 태양열 급탕시설 및 태양광 발전시설을 준공했다. 기후 변화에 따른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재생 가능 에너지 시설을 교육 시설로 활용자는데 목적이 있다. 태양열 급탕시설은 도서관 옥상에다 설치했는데 태양열을 이용, 수영장 물을 따뜻하게 데운다. 고학년동 옥상에 세운 태양광 발전시설은 햇빛에너지를 전기로 전환, 학교에서 사용하는 전기의 일부분을 충당한다. 학생들은 이들 시설을 통해 태양에너지가 전기에너지와 열에너지로 변환되고, 대안에너지 중 태양에너지의 활용이 가장 이롭다는 사실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경제적 효과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태양열 급탕시설의 경우 학교 연간 사용량 10만9362㎥ 중 연 4만4860㎥, 태양광발전시설은 학교의 연간사용량 66만9840kw 중 4만4560kw의 비용 절감이 예상되고 있다. 이번에 태양열, 태양광시설을 설치함으로써 범서초등학교는 재생에너지 시설을 갖춘 국내 최고이자 최초의 에너시시범학교가 됐다.
태양광 발전과 태양열 발전은 태양에너지를 이용한다는 점에서는 같지만, 발전 방식은 다르다. 태양광발전은 물질이 빛을 흡수하면 표면에서 전자가 생겨 전기가 발생하는 광전 효과를 활용해 전기를 만든다. 반면 태양열 발전은 태양열로 물을 끓여 발생시킨 증기를 이용해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한다. 범서초등학교는 이렇게 생산한 전기를 이용해 "그동안 겨울에 수영장 물을 데우는데 필요한 전기료를 크게 절약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
문제는 이러한 태양광 등의 시설을 보다 확대해 이용할 필요가 있다는데 있다. 일부 지역의 경우 농·산·어촌 경로당의 기름 보일러를 태양열에너지 시설로 교체할 계획이다. 시설이 설치되면 각 경로당에 지원되는 연간 수십억원의 연료비 중 상당 금액의 절감 효과가 있다고 한다. 따라서 범서초등학교에다 태양열, 태양광 시설을 설치한 울산의 경우도 이 시설의 확대를 검토하면 어떨까 싶다. 우선 울주군의 학교와 경로당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태양열, 태양광 등의 에너지를 신생에너지라고 한다. 무한한 자연 에너지를 이용하는 만큼 쾌적한 환경을 담보할 수 있다. 범서초등학교의 태양열, 태양광 시설이 확대될 수록 자연 재해로부터 울산시민도 보호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2007.12.21 22:12] |
첫댓글 참으로 대단한 학교입니다. 전국이 아니라 이제 세계로 뻗어가는 범서초등학교입니다.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치하를 드리며, 특히 강복득 교장선생님과 김봉재 운영위원장님께 축하의 인사를 올립니다. 잠시나마 범서초등학교와 인연을 맺었다는 것을 개인적으로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 발전 시설을 어떻게 운영해 나가느냐가 더 큰 문제이겠지만 어쨌던 모두 모두 감사드리고 축하드립니다. 꾸벅^^
ㅎㅎㅎ... 그 속에 한머슴님의 족적도 크게 남겨져 있으니 더불어 좋은 일이죠.^^. 그 힘이 바탕이 되어 이렇게 문화마당을 만들어 활동하고 있으니 더 좋은 일이 아닐까싶네요. 이제는 범서초등학교를 뛰어넘어 범서읍을 만들고 있으니 머지않아 좋은 소식이 들릴 것도 같으니~.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