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전트
「사람이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신 바 그 일평생에 먹고 마시며 해 아래에서 하는 모든 수고 중에서 낙을 보는 것이 선하고 아름다움을 내가 보았나니 그것이 그의 몫이로다. 또한 어떤 사람에게든지 하나님이 재물과 부요를 그에게 주사 능히 누리게 하시며 제 몫을 받아 수고함으로 즐거워하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선물이라. 그는 자기의 생명의 날을 깊이 생각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의 마음에 기뻐하는 것으로 응답하심이니라.」(전5:18-20)
「나는 사도 중에 가장 작은 자라. 나는 하나님의 교회를 박해하였으므로 사도라 칭함 받기를 감당하지 못할 자니라.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고전15:9-10)
① 설교 제목을 영어 단어 하나로 정한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조사가 필요했습니다. 한 단어에 두 가지 이상의 뜻이 담긴 것들입니다. die 죽다, 사라지다 ↔ 주사위 / flight 날기, 비행 ↔ 도망 / flower 꽃 ↔ 전성기, 최적소 / fly 날다, 날리다 ↔ 파리 / last 최후 ↔ 계속하다, 지난 / leave 떠나다 ↔ 두고 가다, ~한 상태로 놔 두다 / light 빛 ↔ 쾌활한, 가벼운 / sound 소리 ↔ ~로 생각되다, 건전한 / side 쪽, 옆 ↔ 옆구리 / well 잘, 능숙하게 ↔ 글쎄요, 우물
② 그래서 말인데 present[프레전트]는 (출석하고 있는, 현재의) 라는 뜻 외에 (선물)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프리젠트]라고 발음하면 (증정하다, 제출하다) 라는 뜻입니다. 여기에 깊은 뜻이 담겨 있습니다.
③ TV 프로 중에 <승승장구> 라는 것이 있습니다. 얼마 전에 션과 정혜영 부부가 나왔는데 이 두 사람은 김장훈과 함께 연예인 기부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남편 션(본명은 노승환)은 지누와 함께 지누션 이라는 이름으로 1997년 YG 엔터테인먼트의 소속으로 데뷔한 힙합 가수입니다. 특히 힙합 가수 중에서 70만 장이라는 최다 판매량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내 정혜영은 탤런트 겸 영화배우인데 저들은 전셋집에 살면서 세계 각 곳에 있는 800명의 불우한 아이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그 후원금이 매달 2천만원 이상이랍니다. 방송출연료, 광고료, 강사료 모두를 털어 넣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남편 션이 방송 말미에 기가막힌 말을 했습니다. 바로 present의 뜻을 이야기한 것입니다. “현재 내가 살아 있는 이 자체가 선물 되어야 한다”고! 얼마나 멋지고 은혜로운지요!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우리 모든 사람이 그렇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④ 본문 말씀 중 고린도전서 15장 9-10절의 말씀은 사도 바울이 자기 현재의 모습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고백한 말씀입니다.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나는 사도 중에 가장 작은 자라. 나는 하나님의 교회를 박해하였으므로 사도라 칭함 받기를 감당하지 못할 자니라.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⑤ 사도 바울은 한때 유대교의 신봉자로서 기독교인들을 잡아다가 옥에 가두고 또 죽이는 일에도 가담했습니다. 심지어 친구 스데반의 처형에도 관여했습니다. 그런 그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남으로 해서 기독교인이 되고 진정한 하나님의 일꾼, 곧 예수님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의 맘 속에는 과거의 그 죄의식이 남아 있어 그를 늘 불편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그 때문에 늘 겸손할 수 있었습니다.
⑥ 아무튼 과거를 생각하면 괴로움이었지만 현재를 생각하면 감사요 기쁨이었습니다. 그래서 그와 같이 고백한 것입니다. 다시 한번 고린도전서 15장 9-10절을 읽겠습니다! “나는 사도 중에 가장 작은 자라. 나는 하나님의 교회를 박해하였으므로 사도라 칭함 받기를 감당하지 못할 자니라.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⑦ 그러면 전도서의 말씀은 무엇인가? 5장 18절에서 20절까지 다같이 읽겠습니다! “사람이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신 바 그 일평생에 먹고 마시며 해 아래에서 하는 모든 수고 중에서 낙을 보는 것이 선하고 아름다움을 내가 보았나니 그것이 그의 몫이로다. 또한 어떤 사람에게든지 하나님이 재물과 부요를 그에게 주사 능히 누리게 하시며 제 몫을 받아 수고함으로 즐거워하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선물이라. 그는 자기의 생명의 날을 깊이 생각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의 마음에 기뻐하는 것으로 응답하심이니라.”
⑧ 구약성경을 기가막히게 해석한 매튜 헨리라는 분이 본문 말씀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을 선용하는 것이다. 즉 그 재물로 하나님을 섬기고 선을 행하며 우리 자신과 우리 가족을 안락하게 하는 데에 쓰는 것이다.” 또 “우리는 우리의 영혼이 하나님의 일에 봉사할 수 있도록 우리 신체를 좋은 상태로 유지시키기 위하여는 ‘먹고 마셔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가 수고하는 일을 기뻐해야’ 하고 난처한 일과 동요됨이 없이 지낼 수 있으면 그 이상의 많은 사업을 붙잡으려고 해서는 안 된다. 또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소명을 기뻐해야 하며 유쾌하게 그 사업을 수행해야 한다.”
⑨ 그리고 덧붙이기를 첫째, “‘이렇게 행하는 것이 선하고 아름답다’는 것이다. 둘째, 이렇게 하는 것은 우리가 이 세상 것에서 얻어낼 수 있는 모든 선이다. ‘그것은 우리의 분복이다.’ 셋째, 이와 같이 행할 수 있는 마음은 하나님의 섭리가 주시는 모든 은사 중에서 으뜸이라고 할 수 있는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이다. 그리고 넷째, 이것은 우리의 삶을 편안하게 하는 길이며 땅 위에서의 삶이 당하기 쉬운 노고와 곤란에서 우리를 구제하는 길이다.”라고 하였습니다.
⑩ 그리고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20절 말씀에 대해 “그는 자기의 수난을 마음에 깊이 새기지는 않을 것이며 그 역경에 대한 쓰라린 경험을 오래도록 보유하지도 않을 것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⑪ 여러분, 지금 자신의 모습에 대해서 감사할 줄 알아야 하고, 솔직히 현재의 모습에서 괴로움과 부끄러움을 느낀다면 진정으로 감사드릴 수 있는 모습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결국 그렇게 될 줄로 믿으면 감사할 수 있습니다.
⑫ 그리고 결론적으로 “즐거운 심령은 큰 축복이다. 쾌활한 마음은 우리 직업의 멍에를 편안하게 해주며 고난의 짐을 가볍게 해준다”고 설명했습니다. 즐거운 심령은 믿음으로 말미암는 하나님의 소중한 선물이죠!
⑬ 윌리엄 로 라는 분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성인은 누구인가? 그는 가장 기도를 많이 하거
나 금식을 많이 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리고 많은 헌금을 드리거나 극기와 정절, 정의를 지키는 데 뛰어난 사람도 아니다. 그는 바로 늘 하나님께 감사하는 사람이며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자기도 원하는 사람이다. 그는 모든 것을 하나님의 선하신 표현으로 받아들여 언제나 그것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할 준비가 되어 있다.”
⑭ 킹슬리 라는 분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매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그 날도 어김없이 반드시 해야 될 일이 주어졌다는 것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것이 당신이 좋아하는 일이든 싫어하는 일이든 상관하지 말고 .... 일하도록 요구 받는 것, 최선을 다하도록 요구 받는 것은 당신의 인내심을 키워주고 자제력을 길러주며 부지런함과 강한 의지와 즐거움과 만족감 그리고 그 외에 게으른 자는 결코 맛볼 수 없는 갖가지 미덕들을 선사해 줄 것이다.”
⑮ 하버갈 이라는 시인이 쓴 시 한편을 소개합니다. “나의 두 손을 취하사 당신의 사랑에 이끌려 움직이게 하옵시고, 나의 두 발을 취하사 당신을 위해 재빠르고 빼어나게 하옵소서. 나의 목소리를 취하사 나로 하여금 언제나 오로지 나의 왕만을 위해 노래하게 하옵시며, 나의 두 입술을 취하사 당신으로부터의 메시지들로 가득 차게 하옵소서. 나의 의지를 취하사 당신의 것으로 삼으소서. 그것이 더 이상 나의 것이 되게 하지 마소서. 나의 지성을 취하사 그것이 가진 모든 능력을 당신께서 흡족하신 대로 사용하소서. 결국 나의 모든 능력이 하나로 뭉쳐 당신의 신적 은혜를 찬송케 하소서. 내 마음과 영혼으로는 당신의 위대한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는 살아 있는 불꽃이 되게 하소서.”
⑯ 로제티의 시입니다. “당신께 무엇을 드릴 수 있을까요? 나는 가난합니다. 내가 목자라면 어린 양 한 마리를 드릴텐데 .... 내가 박사라면 내 본분을 다할텐데 .... 그러나 내가 그분께 무엇을 드릴 수 있나요? 내 빈 마음을 드리렵니다.”
⑰ 현재의 내 모습이 하나님의 선물임을 아는 것, 또 현재의 내 모습이 이웃에게 선물이 되고자 다짐하는 것, 그것이 참으로 아름답고 복된 인생을 살게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