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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표 |
사용기간 |
기초자료 |
제1회조정국민생명표 |
1976.03-1981.02 |
1970 국민생명표 |
제2회조정국민생명표 |
1981.03-1986.01 |
1978-1979 국민생명표 |
간이경험생명표 |
1986.02-19880.9 |
1982 보험가입자 |
제1회 경험생명표 |
1988.10-1991.05 |
1982-1984 보험가입자 |
제2회 경험생명표 |
1991.06-1996.12 |
1985-1987 보험가입자 |
제3회 경험생명표 |
19970.1-2002.11 |
1988-1992 보험가입자 |
제4회 경험생명표 |
2002.12-2006.03 |
1996-1998 보험가입자 |
제5회 경험생명표 |
2005.11.25-현재 |
2000-2002 보험가입자 |
위 표에서 보인 바처럼 보험은 과거 통계치를 바탕으로 상품을 만들고, 현재 시점에 가입하며, 보험금을 타는 시기는 먼 장래의 일이므로, 이런 시간적 차이 때문에 위험율의 왜곡이 나타날 수 밖에 없습니다.
의료기술이 발달하고 안전 또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수록 수명이 늘어나 과거 통계치를 바탕으로 한 보험의 위험율은 점점 더 현실에서 멀어지게 되는 것이지요.
한 번 계약된 종신보험 및 연금보험은 향후 위험율이 낮아진다고 해서 보험료나 보험금 또는 연금이 재조정될 수 없습니다. 또 한 번 가입한 종신보험은 여간해선 해지하기도 힘듭니다. 높은 사업비 탓에 가입 후 1~2년내에 보험을 해지하면 돌려받는 돈이 거의 없고, 몇 년 동안 납입한 기백만원의 본전 생각에 비싼 종신보험을 울며 겨자먹기로 유지해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종신보험은 상품의 특성상 보장기간이 초장기에 걸쳐 있으므로 보험사고(사망)가 일찍 발생하지 않고 건강하게 천수(天壽)를 누린다면 화폐가치의 하락으로 사망보험금은 가입시 의도한 목적에서 멀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상품의 특성 때문에 종신보험을 깨고 변액보험으로 갈아타라는 안내가 설계사들의 레파토리가 되었습니다. 몇 년전만 하더라도 종신보험 아니면 가장의 역할을 못한다고 판매에 혈안이었던 설계사 그들 자신이기도 하고, 또 설계사의 평균 근속기간으로 보아 물갈이된 다른 설계사들이기도 하겠지만, 보험사에서 교육하는 내용(화법)대로 실천하는 것이겠지요. 이 같은 이중성에 소비자들은 배신감을 갖는 것은 당연합니다.
종신보험의 역할, 가치 및 효용성, 그리고 유지율에 대한 자료는 다음 게시글을 참조하시고, 종신보험이 과연 나와 가족을 위한 위험관리 수단으로 적합한 것인지 곰곰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종신보험의 효용성이 떨어지는 이유를 설명드렸습니다. 그러나 언제 닥칠지 모를 위험을 대비하기 위해 사망보장은 필요합니다. 그러면 종신보험을 대신해 가입할 보험으로 어떤 보험이 효율적인지 살펴 보겠습니다.
1. 경제적 활동기에 보장을 집중한 정기보험(특약)을 선택하세요.
가장(家長)의 경우 경제적 활동기가 끝난 후(자녀들이 독립한 후)의 사망보험금은 아내의 노후자금 용도일 것이라고 누누이 안내드린 바 있습니다.
남녀의 평균수명 차이 8년, 부부간의 연령 차이 3년, 즉 남편이 떠난 후 10년 이상을 홀로 살아야 하는 아내의 노후자금 준비는 반드시 필요한 일이나, 이를 종신보험의 사망보험금으로 준비하는 것보다 별도의 투자수단을 활용하면 사망보험금보다 훨씬 많은 자금을 확보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므로 경제적활동기의 사망보장에 집중한 정기보험(특약)을 사망보장의 위험관리 수단으로 삼고, 종신보험과의 보험료 차액을 투자상품으로 운용하는 것이 합리적 위험관리 및 재테크 방법이라고 안내드리는 것입니다.
'종신보험' 및 '적립식 투자상품 + 정기보험'을 운용한 경우 실익 비교
30세 남자 |
K사 종신보험(20년납) |
K사 정기보험+ 적립식 투자(연 10%) | |
사망시 확보금액 |
60세까지 |
1 억 |
1 억 + 투자수익 |
60세이후 |
1 억 |
투자수익 | |
월 납입액 |
160,000원 |
41,000(정기보험) + 119,000(적립식 투자) | |
20년간 총 납입액 |
38,400,000원 |
38,400,000원 | |
60세 이전 사망시 |
1 억 |
1 억 + 투자수익 60세 직전 사망시 약 3억 | |
60세 직후 사망시 |
1 억 |
약 2 억 | |
70세 사망시 |
1 억 |
약 6 억 | |
80세 사망시 |
1 억 |
약 15 억 |
적립식 투자의 연 10% 수익을 예시한 근거는 코스피지수가 도입된 시점(1980.1.4)부터 2007년 10월까지 27년간 주가 상승률을 환산한 것으로 이처럼 장기 투자시에는 주가 상승률 이상의 수익을 확보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다음글을 참조하세요.
늘 강조드렸던 내용처럼 젊은 시절에 시작하여야 할 일은 보험에 많은 돈을 꼴아박는 일이 아니라 투자(저축)하는 일이 기장 우선되어야 함을 이해하시겠지요?
2. 질병사망은 5년갱신담보(특약)가 유리합니다.
먼저, 평균수명의 증가로 인한 사망위험률 감소를 반영한, 즉 소비자에게 유리한 상품은 대부분의 설계사들이 향후 보험료가 상승하므로 소비자가 불리하다고 설명하는 질병사망 자동갱신 담보입니다.
삼성, 메리츠, 동부, LIG 손보 등에서 질병 보장과 관련한 담보를 3년자동갱신으로 변경하여 운용하나, 질병사망 담보만은 자동갱신 담보로 변경하지 않고 전통형 방법인 10년/20년납 등의 정기납(定期納)의 철 지난 통계를 적용하는 담보만을 운용합니다. 질병사망 담보는 전통형 방법이 사망위험률 차이로 인한 보험사의 이익(死差益)이 많기 때문입니다.
질병사망 담보는 갱신특약이 소비자에게 유리합니다. 그런데 손해보험에서는 통합보험만이 5년자동갱신제도를 운용하여 이를 선택할 수 있으며, 생명보험에서는 ING생명보험 상품에서 정기특약을 5년갱신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들 상품에서 질병사망 5년갱신 담보(특약)는 매 5년마다 위혐률을 재평가하여 보험료를 재산출하므로 평균수명이 연장되어 보험료가 인하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고, 경제 활동기가 종료되는 시점에서 자동갱신을 종료하면 이 방법이 가장 효율적인 보장으로 비용절감이 가능할 것입니다. (이는 평균수명 연장에 따른 경험생명표 업그레이드의 효과, 즉 경험생명표를 업그레이드하면 사망보장 보험료는 인하, 종신연금 보험료는 인상되는데, 사망보장 보험료의 인하효과를 누리자는 의미입니다. 그렇다고 질병사망보험료는 연령상승에 따른 위험률이 증가하므로 갱신보험료 자체가 최초보다 낮아진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그러나 암, 뇌질환, 심장질환 진단비 등은 위험률이 증가추세에 있으므로 자동갱신담보를 선택시 향후 보험료 상승의 부담을 고스란히 안아야 하는 점에서 질병사망의 담보 선택과는 반대의 경우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아직도 종신보험에 끌리십니까? 아내의 노후자금 준비로 종신보험의 선택이 합리적 방법인지, 종신보험이 누구를 위한 상품인지 곰곰 판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저 또한 7년전 보험중개사 자격시험을 공부하기 이전에는 보험사의 교육내용이 보험 정보의 모든 것으로 이해하여 종신보험 판매에 열을 올렸던 시절이 있어 종신보험을 판매하는 설계사들을 비방하는데 자유롭지 못함을 밝힙니다.
보험 정보의 이면(裏面 뒷면)을 이해하는데 자그만치 10년이란 세월이 걸린 셈이지요. 생명보험 설계사들을 비방할 의도로 게시한 글이 아님도 아울러 이해해 주시옵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