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5일(목) 저녁 7시, 동구 일산지 근처에 있는 콩사랑에서 동구 당원모임을 했슴다.
최00 당원, 진명규 당원, 권00 당원, 황보곤 당원, 서영택 당원, 박대용 당원, 노옥희 당원, 아들과 함께 참석한 진00 당원, 그리고 중간쯤에 투사라는 필명을 쓰시는 당원님이 참석했슴다.
아~~저도 참석했슴다.ㅎㅎ 총 10명이네요.
장소가 골목쌈밥집에서 콩사랑으로 바뀌는 바람에 모두들 헷갈리셨다고요....
특히 황보곤 당원은 골목쌈밥인줄 알고 거기까지 갔다가 온다고 늦었슴다^^
함께 밥을 먹고 각자 소개를 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하청노동자인 최00 당원은 발표할때가 제일 떨린다고 무척 긴장하셨습니다.
민주노동당 당원으로 있다 진보신당으로 당적을 옮겼다고 합니다. 그러나 마눌님은 민주노동당 당원이시라고요~~
소개를 하시면서 땀을 뻘뻘 흘리시는 것이 정말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것이 힘든가 봅니다.^^
다음주 동구지역 촛불문화제에 참석하시기로 했습니다.
권00 당원은 7시 30분까지 일한다고 조금 늦게 나타나셨네요.
71년 돼지띠라고요^^
제일 걱정이 나이보다 더 들어보이는 얼굴이었는데, 요즘은 마눌님이 그런답니다.
'당신은 나이들면서 더 젊어보이니 괜찮다구요' ㅎㅎ
30살 이전까지는 나만 열심히 살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나이가 들면서 사회적인 책임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고,
개인이 모여 사회를 바꿀수도 있다는 생각도 하고 있답니다. 당 활동은 처음이시라고 합니다.
몇년전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에서 공개조합원 선언을 한 이후 해고된 진00 당원은 아들과 함께 왔습니다.
이날은 아들과 함께 왔는데 자기 소개를 해야 하는데 아이가 자꾸 '아빠 나 아이스크림 먹고 싶어'라고 하는 바랑에 황급히 마무리해야 했습니다. 잠시 후 마눌님이 나타나 가족간 오붓한 외식을 하신다고 먼저
일어났습니다. 역시 71년 돼지띠라네요^^
현대중공업 엔진사업부에 근무하고 있는 진명규 당원은 노샘 선거운동때 함께 했던 동지입니다.
소개말이 잘 생각이 안나서리 패스~~ ㅎㅎ
서영택 당원은 가장 길게 자기소개를 했는데 다는 기억이 안나네요^^
아~~나이가 벌써 55세라네요...허걱입니다.
일찍 조실부모 하고, 형제가 3남 3녀인데, 아들 3형제가 모두 현대중공업 엔진사업부 출신이라고요.
큰 따님이 27살인데 어머님을 닮아 아주 미인이라고요...혹시 아직 미혼인 청년 당원들이 있다면
서영택 당원에게 잘 보이시길~~
골목쌈밥집까지 갔다가 겨우 겨우 이자리를 찾아온 황보곤 당원은 '황보가 성이고, 이름이 곤입니다'라고 강조합니다.
이렇게 소개를 하지 않으면 사람들이 종종 잘 못 안다고요^^
동구지역에서 젤 늦게 당원으로 가입했습니다.
박대용 당원은 오늘 처음으로 당원들과 만난다고 설레는 마음으로 분홍색 셔츠에 하얀색 마이를 멋지게 차려입고 왔네요.
벌써 나이가 오십이라네요...동안이십니다그려~~ 저와 띠동갑^^;
다른 내용은 별로 생각나는게 없고, 선거운동할때부터 유난히 강조하시는 '음식을 남기면 안된다' 는 말에 300% 동감하고
있습니다. 멋지십니다^^
모임 중간쯤에 '투사'라는 필명을 쓰신 당원이 오셨는데 현대종합목재에서 해고되신 분이랍니다.
그리고 따로 소개가 필요없는 노샘과 제가 참석했슴다...ㅠ.ㅠ
소개가 끝난 이후 진보신당 울산추진위 일정을 간략히 소개했구요.
이후 당원모임은 가능한 요일을 잡아 한달에 한번씩 진행하기로 했답니다.
음~~모두 제 기억에 의존해 쓴 내용이니 혹시 틀린 부분이 있으면 바로 잡아주셈~~
이상입니다.
첫댓글 동구모임에 못가서 많이 아쉽습니다. 대신.. 울산노동뉴스 주최의 '진보 일간지 가능한가'라는 주제의 토론회에 갔는데..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제가 동구모임에 안가서 섭섭하지 않으셨는지..ㅋㅋ
꼼꼼하게 챙기네요^^... 잘될것 같네요...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