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1.24. 새충청일보 기사내용]
"예당저수지 증고 안된다"
예산군의원 건교부 방문해 반대 의견 전달
저수지 수위 1.5 증고시 삶의 터전 잃어
예당저수지 증고 반대와 예당저수지 준설을 건의하기 위해 예산군의원이 건설교통부를 방문했다.
강연종, 이한두, 조병희 군의원은 건설교통부을 방문해 담당부서와 1시간여 동안 지역현안사업인 예당저수지 증고 반대와 대안을 건의했다.
이날 강연종, 조명희 의원은 예당저수지의 수위를 1.5m 증고 할 경우 대흥면, 광시면 소재지가 일부 수몰되고, 저수지 주변 주택·농경지·도로가 침수돼 조상대대로 살아온 삶의 터전을 잃어버릴 위기에 놓여 예당저수지 증고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
이 의원은 삽교천과 무한천의 홍수발생시 해수면이 만조가 되면 내수의 방류가 어려운 여건으로 상류지역의 하천범람 위험이 가중되고 인근농경지의 침수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피해가 많이 발생해 상류지역의 홍수량에 의한 배수갑문을 6련에서 12련으로 증설 건의했다.
또한, 예당저수지는 관개면적 156.8, 만수면적 10.88, 유효저수량 4만 6000㎥로 되어 있으나, 상류지역에 수심이 1m미만으로 저수량이 50%에도 못미칠 것으로 예상돼 예당저수지 바닥 준설을 건의했다.
이에 건설교통부 담당부서는 기상이변, 난개발 등으로 해마다 재난발생 횟수와 피해액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어 지난 2000년도부터 유역종합치수계획을 도입해 하천의 '유입량 줄이기', '제방 높이기', '방수로 설치' 등을 검토, 경제성과 효율성을 따져보고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중앙하천심의회에 상정하고 있는 삽교천수계 유역종합치수계획이 결정된다해도 앞으로 수계별 로드맵을 작성하고, 단위별 용역을 실시해 타당성 검토를 거쳐야 하며, 주민들이 반대한다면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다수인이 찬성하고 일부 주민이 반대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고 덧붙여 말했다.
예당저수지 증고는 삽교천수계 유역종합치수계획수립중 하나의 대안이며, 예당저수지뿐만 아니라 다른 저수지도 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모든 것에 대해 검토하였으며, 예당저수지 준설에 대해서는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