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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경제연구소포럼
 
 
 
카페 게시글
_경제현안 GATT체제에서 WTO체제로의 이행과 한미FTA
김광수경제연구소 추천 0 조회 825 07.05.01 10:36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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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7.05.01 15:23

    첫댓글 정말 굉장한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

  • 07.05.01 16:30

    로마제국이 전성기를 지나 패망에 이르기까지는 3백년 가까운 세월이 걸렸다고 들었습니다. 현재의 미국 1극체제와 달러 기축통화라는 국제질서가 얼마나 오래 존속할지는 아무도 점칠 수 없을 거라 봅니다. 현 국제질서가 앞으로도 상당기간 존속한다고 볼 수 있다면, 한미FTA와 같은 움직임은 꽤나 쓸 만한 이니셔티브가 될 수 있지도 않을까요? 결국, 미국과 일본/중국의 문제가 주요 전장이 되겠지만, 한국은 나름대로의 전투현장이 있고 이들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것도 잘못된 전략은 아니리라 봅니다.

  • 07.05.01 16:37

    소장님이 누차 강조하시는 '정부의 철저한 준비와 대응'은 어째 조금은 도덕론이나 당위론에 치우친 비판이지 않나 하는 느낌도 듭니다. 임진왜란 이후 우리나라의 정부시스템에서 언제 철저한 준비와 대응을 한 적이 있나 의문이 듭니다. 우리나라의 국민체질과 제반 사회시스템이 '정부의 철저한 대응'을 강제할 수준이 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과거 일본의 메이지유신때처럼 엘리트들의 선각자적 각성과 노력을 기대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고, 이게 현재의 우리나라가 꿈꿀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인가 하는 자괴감에 빠지게 되는군요. 정부의 무지와 무식이 곧 국민의 무지와 무식이 되는 현실이 개탄스럽네요.

  • 07.05.01 16:45

    국제무역을 공부하면서 제가 느낀 것은 "좋은 것은 취하고 싫은 것은 버린다"는 이기적인 행위가 갖는 장기적인 부작용입니다. 흔히 일본인의 특질로 드는 "이이 도코 토리", 즉 "좋은 것은 취한다"는 게 자칫 잘못하면 "손해 보는 짓은 절대 안한다"는 폐쇄적인 결과를 낳고, 이러한 폐쇄적인 대응이 경제적으로는 곧 '내국 경제의 불균형 성장'을 야기하는 경향이 있는 듯합니다. 이웃에 일본이 있어서 그런지 '왜 우리는 이기적이지 못하냐'는 류의 주장이 힘을 얻는 듯해서 씁쓸하기두 합니다. 자민족 중심주의나 폐쇄적 시스템이 갖는 문제점은 세계사적 사례가 넘쳐나니까요.

  • 07.05.01 16:49

    제 생각엔, 한미 FTA는 본질적인 측면에서 그다지 잘못된 선택은 아닐 성 싶습니다. 크게 보면, 개방적이고 이타적인 측면이 강하기에 권장할 만한 것이리라 봅니다. 다만 문제는, FTA로 인해 타격을 받게 될 국내산업 부문에 대한 대책이 미흡했구, 여전히 미흡하다는 점이 아닐까 합니다. 이 문제는 다시, 정책담당자들의 대오각성을 기대해야 하는 쓸쓸하구 어처구니 없는 상황에 또 빠져드네요. 우리나라의 역사나 사회환경을 고려했을 때, 우리 정부의 제반 정책은 앞으로도 계속 '독단'적인 것일 수밖에 없을 성 싶습니다. ㅠㅠ

  • 07.05.01 16:54

    또 FTA가 아니더라도, WTO 체제 하에서도 우리 경제의 취약부분은 지속적을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물론, FTA가 아닌, 중국/일본이랑 같은 묶음으로 WTO체제 하에 개방이 된다면, 타격을 받기까지 시간적 여유를 확보할 수 있고, 타격범위도 상당부분 줄일 수 있겠지요. 그런데, 시간을 번다는 것 자체가 그다지 의미가 있을 성 싶지는 않습니다. 지금까지도 정부대책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는데, 시장참여자들이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할 정도로 절대적 열위인 상태인데, 몇 년의 시간이 무슨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낼까 의문이 듭니다.

  • 07.05.01 17:00

    타격범위는 결국 경제인구의 재교육 및 재배치와 관련된 문제가 되겠지요. 문제는 우리 역시 고도산업국가에 들어섰구, 이에 따라 산업간 인구이동이 원활치 않은 상황에서 FTA가 경제낙오자들을 대량 양산하고, 이들은 영구낙오자가 될 가능성이 커진다는 점일 듯합니다. 다른 산업부문에서 충분히 큰 경제적 효용을 얻을 수 있다면, 크게 보아 이들 낙오자는 두 눈 찔끔 감아버리는 짓이 정당하고 바람직한가 하는 풀리지 않는 의문은 어쩔 수 없지만, 이러한 인간적 접근이 전략적인 선택의 발목을 잡아서도 안된다는 생각도 강합니다.

  • 07.05.01 17:01

    아무리 봐도, 소장님의 연구보고서랑 책을 함 읽어봐야겠네요^^ 추상적이기만 한 느낌으로 답글 달아서, 죄송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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