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프놈펜포스트 [The Phnom Penh Post] 영문판 2009-12-01 (번역) 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 정부 유엔인권위 청문회에 대비
캄보디아의 토지수탈과 사법개혁 문제가 3일간의 청문회에서 조명될 예정
기사작성 : Sebastian Strangio 및 Sam Rith
제네바에서 오늘 오후 개최 예정인 "유엔 인권위원회"(UN Human Rights Council) "보편적 정례검토"(UPR)를 앞두고, 캄보디아의 사법개혁, 부정부패, 토지소유권 문제가 쟁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유엔의 보고서 요약본에는 지난 4월 23개 국내외 단체들이 제안한 권고안을 포함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2004년부터 캄보디아에 만연한 "토지수탈과 강제철거 비율과 규모"가 증가하면서, [가해자측에 의한 각종 범죄의] 면책에 관한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UPR은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

수랴 쁘라사드 수베디(Surya Prasad Subedi: 네팔, 좌측사진) 유엔인권 캄보디아 특별보고관은, 3일 동안 개최되는 "보편적 정례검토"(Universal Periodic Review: UPR) 청문회가 여타 회원국들과 마찬가지로 권리 문제에 관해 "포괄적 의미의...... 기회를 부여할 것"이라 말했다. 수베디 특별보고관은, 지난 5월에 제네바에서 개최된 유엔의 "경제, 사회, 문화적 권리위원회"(Committee on Economic, Social and Cultural Rights) 주최의 유사한 청문회(양일간 개최)에 캄보디아 정부는 순 수온(Sun Suon) 유엔주재 대사 1인만을 파견해 비판을 받은 바 있는데, 이번 청문회에는 보다 진지하게 임해주길 희망했다. E-메일 인터뷰에서 그는 "캄보디아 정부로서도 국제적인 인권기구 앞에서 자국의 인권상황에 대한 비판을 변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캄보디아 정부가 이 문제를 진지하게 다룬다고 보일수록, 이 분야에 대한 더 많은 신뢰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 말했다.
새로운 메카니즘

2006년 유엔의 인권기구 개편과 함께 시작된 이 행사는 4년마다 개최되는데, 이 회의가 유엔 회원국들의 인권분야를 검토하는 주요한 기제로 작용하고 있다. 3시간 동안 진행될 오늘 오후의 청문회에서, 위원회는 캄보디아 정부에 대해 질의를 하게 되고 그 내용이 목요일(12.3) 보고로 채택되게 된다.
(자료사진) 옴 옌띠엥 캄보디아 정부 인권위원장
훈 센(Hun Sen) 총리의 선임자문위원이 겸 캄보디아 정부기구인 "캄보디아 인권위원회"(Cambodian Committee of Human Rights) 위원장인 옴 옌띠엥(Om Yentieng) 씨는 월요일 언급을 통해, 캄보디아 정부가 유엔대사를 포함한 3인의 대표단을 UPR 회의에 파견했다고 말했다. 옴 옌띠엔 위원장은 "캄보디아의 인권상황이 그 인권보고서에 적힌 것과는 다르기 때문에, 청문회에 대해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우리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캄보디아 인권상황이 날이면 날마다 개선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자료사진: VOA) 인권단체 ADHOC의 툰 사라이 회장.
한편 인권단체인 "캄보디아 인권발전연합회"(ADHOC) 툰 사라이(Thun Saray) 회장은, 이 청문회로 인권상황이 즉각 개선되진 않겠지만, 정부로 하여금 그 권고사항을 수용하고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NGO-정부간 공조를 강화하도록 촉구하는 역할은 하게 될 것이라 말했다. 툰 사라이 회장은 "UPR은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정부가 이번에 제기되는 문제들을 보다 진지하게 받아들이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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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캄보디아 인권상황이 날이면 날마다 개선되고 있다"는 웃기는 소리에 잠이 확 깨버리네요....
하하.... 록카에님, 건강을 위해서 너무 흥분하시지는 마시고요~ 제가 평소에 느끼는 것 중에... 중년 이상의 사람들 중에, 얼굴에 개기름 흐르는 사람들하고는, 가능하면 일하지 말자... 뭐 이런 이상한 편견을 갖고 있는데... 옴 옌띠엥 위원장의 관상.. 아주 훌륭합니다~ ^ ^ ... 그러고 보니 작년 선거 이후로 훈 센 총리가 살이 많이 찌고 신수가 훤해졌는데... 개기름이 좀 는건지 어떤건지... 실물을 못봐서 장담을 못하겠네요~
하하.....지기님은 관상학까지 들고 나오십니다.ㅋㅋㅋ 크메르루즈 정권보다는 인권이 개선된다 이런 모양인데, 경제발전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을 하고, 성과주의에 빠지면 그 과정에서 없는자의 인권은 개무시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허의철학님, 좋은 지적이십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놈의 훈센 정권은 성과도 별로 없다는 게 문제죠~ 물론 그들의 자식들과 조카들, 부하들의 입장에서는 상당한 부의축적이란 성과가 있었지만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