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Bangkok Post 2011-1-22 (번역) 크메르의 세계
[조직] 캄보디아 정부 대언론 신속대응단 : PQRU
Musketeers all for one
캄보디아 정부 "대언론 신속대응단"(Press and Quick Reaction Unit: PQRU)의 핵심인사들인 파이 시판(Phay Siphan)과 띳 소티어(Tith Sothea) 대변인이, 꼬이 꾸옹(Koy Kuong) 대변인과 더불어 훈센(Hun Sen) 총리의 이익을 변론하는 데 합류했다. 캄보디아에서 "3인의 홍위병"이라고도 불리는 이들은, 훈센 총리에 대립적 입장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를 막론하고, 그에 대한 신속한 정치적 응답에 매우 효과적으로 대처해왔다.

"대언론 신속대응단"(PQRU)은 2009년 6월 공포된 총리령에 따라, 베테랑 정치인인 속안(Sok An: 우측사진) 관방부 장관의 감독 하에 설치됐다.
PQRU는 처음부터 국내외 소식통들이 유포시키는 뉴스나 정보들, 그리고 캄보디아 정부나 국가 정체성을 위협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정보들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조직이다.
여기에 포함된 3인의 홍위병들은 베테랑 정치인들과 외교관들, 그리고 정부의 자문위원들 여러 사조직 인맥으로 구성된 캄보디아 정부에 보다 현대화되고 재조직된 역량을 제공하고 있다. 이들의 그룹에는 캄보디아의 보다 젊은 세대들이 포함되어 있고, 조직 명칭이 시사하는 바와 같이 국내외 언론들에 대처하는 임무를 통해 친숙하게 알려진 인물들이기도 하다.
파이 시판 대변인은 50대 초반으로, "관방부" 소속 차관 16인 중 1명이다. 그는 원래 난민 소년 출신으로 1979년 미국으로 건너가서 캄보디아 국적과 미국 국적을 모두 보유하고 있고, 지난 30년간 "캄보디아 인민당"(CPP)을 위해 일해왔다. CPP에 대한 그의 충성심 덕분에, 파이 시판 대변인은 2006년 "캄보디아 상원의회"가 선출제 조직으로 개편되기 전까지 CPP 지명 상원의원을 지내기도 했다. 상원의원 시절 그는 다른 2명의 의원들과 더불어 CPP가 발의한 법안에 반대표를 던졌다가 의원신분을 박탈당했다. 이후 미국에서 머물다, 다시금 PQRU의 입이 되기 위해 초대를 받았다.
파이 시판 대변인의 상원의원 시절 동료로서, 론 놀(Lon Nol) 장군이 이끌던 "크메르 공화국"(Khmer Republic) 공보부장관을 역임한 바 있는 창 송(Chhang Song) 씨도 훈센 정부의 자문위원으로 함께 초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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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 시판 관방부 대변인. |
띳 소티어 PQRU 대변인. |
꼬이 꾸옹 외교부 대변인. |
이에 반해 띳 소티어 대변인과 꼬이 구옹 대변인(외교부 소속)은 파이 시판 차관보다는 10년쯤 더 젊은 인물들이다. 여느 대변인들과 마찬가지로, 이들 두 사람은 외교적 분쟁이나 갈등이 발생할 때마다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PQRU는 사안이 발생할 때마다 매우 시의적절하게 영어로도 대응하며, 해외의 관찰자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PQRU는 특히 태국 극우 민족주의자들인 "옐로우셔츠"(PAD) 운동과, 캄보디아의 제1야당인 "삼랑시당"(SRP)에 대한 반격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PQRU는 캄보디아 및 그 지도자들에 반대하는 적개심이나 언어적 표현 등을 면밀히 모니터하도록 인적 자원도 갖추고 있다. "구글"(Google)이 지도 서비스에서 캄보디아-태국 국경선을 잘못 표시했을 때도, 그에 대한 항의를 한 것이 바로 PQRU였다. PQRU는 또한 캄보디아의 인권상황을 고발했던 "프리덤 하우스"(Freedom House)나 "휴먼 라이츠 워치"(Human Rights Watch) 같은 비판적 NGO들에 대한 대응도 담당하고 있다. 캄보디아-태국의 국경갈등 해결책이 합의에 도달할 즈음, 태국 PAD 운동의 핵심 지도자들 중 2010년 5월에는 멈루웡(ML) 왈위빠 차룬롯(Walvipa Charoonroj)이, 그리고 8월에는 손티 림텅꾼(Sondhi Limthongkul)이 그에 반대하는 발언을 하자, 이에 대응한 것도 PQRU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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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못된 정보로 캄보디아의 국익에 반하는 언론이나 기타 단체들에게 신속하게 정정보도를 요청하거나
반론을 제기하는 것은 옳다고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권 유지 차원에서 언로를 차단할 목적이
더 커보여 우려됩니다.
뭐, 바로 그런거죠...
전두환 정권때 공보처 산하 무슨무슨 팀.. 같은 그런 역할인 셈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