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아플 때, 머리가 아플 때, 감기에 걸렸을 때. 일일이 병원을 찾기보다 집에 있는 상비약으로 때우는 때가 많다. 그러나 복용법을 잘 모르고 먹거나, 잘못 보관하면 오히려 부작용을 일으키는 경우도 많다. 상비약을 독으로 먹고 있는 건 아닌지 점검이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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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보관하면 독이 된다
감기약 | 남은 조제약 먹으면 탈이 난다 조제한 약이 남았을 경우 아깝다고 보관하지 말고 바로 버리자. 조제 약 처방은 환자의 나이, 체중, 연령, 질병의 상태에 따라 필요한 약과 수치를 의사가 정해 준 것이기 때문에 다른 가족이 먹으면 오히려 탈이 날 수 있기 때문. 본인이라 하더라도 그때마다 상태가 다를 수 있으므로 버리는 것이 낫다.
소화제 | 냉장 보관은 소화 장애 지름길 속이 답답해 찾아 마시는 소화제는 냉장고에 보관하면 독이 된다. 속에 갑자기 찬 것이 들어가 오히려 소화 장애를 일으키게 되기 때문. 알약이나 가루약도 마찬가지로 냉장고나 냉동 보관을 하면 해롭다. 습기에 약하고, 해동 되면서 약의 상태가 변할 수 있으므로 싱크대 서랍이나 거실장 서랍 속에 보관한다.
두통약 | 용법 표시로 과다 복용 막아야 두통약은 케이스 없이 약만 빼서 보관해 복용량을 몰라 과다 복용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럴 경우 속 쓰림과 위장 장애, 가려움, 피부 발진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케이스에서 빼내 보관한다면 약 포장지 뒤에 1일 몇 회, 몇 알을 먹어야 하는지 꼭 적어 놓는다.
연고 | 사용 기간은 1년이 적당 연고에 개봉 년월일을 적어서 보관할 것. 개봉 후 1년이 넘은 연고는 사용하면 습진과 알레르기가 생기거나 피부가 두꺼워져 상처가 덧나기 때문이다. 상태를 봐서 곰팡이가 피거나 색이 변하거나 이상한 냄새가 날 경우 버리는 것이 좋다. 사용 후 바로 마개를 닫거나, 케이스가 찢어지도록 쥐어짜지 않으면 변질을 막아 좀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소독약 | 보관 잘못하면 소독 효과 사라져 과산화수소나 소독용 에탄올은 뚜껑을 열어 두거나 직사광선을 오래 쬐면 산화되어 살균과 소독하는 효과를 볼 수 없어 상처를 덧나게 할 수 있다. 사용 후 뚜껑을 꼭 닫아 그늘지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고 1년 안에 사용한다. 심하게 패이거나 속살이 보일 정도의 상처라면 포비돈 요오드 액을 사용해야 피부가 덧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잘못 복용하면 독이 된다
파스 | 아무거나 붙이면 통증이 더 심해진다 상처가 붓고, 열이 나면서 통증이 심할 때는 이를 가라앉히는 얼음 찜질 역할을 하는 Cool 파스를 붙여야 한다. Cool 파스를 1~2일 정도 붙여 상처가 가라앉은 뒤에 Hot 파스로 바꿔 준다. 처음부터 Hot 파스를 붙이면 혈관이 확장되어 상처가 더 악화되고 통증도 심해진다. 파스는 진통제와 같은 역할을 하므로 한 번에 3장 이상 붙이면 안 되는데 몸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제산제 | 속쓰림에 무조건 제산제는 오해 위산 과다로 인해 속이 쓰린 경우도 있지만, 위산 부족도 증세가 같기 때문. 식후에 사과 식초를 1스푼 정도 먹었을 때 속 쓰림이 심해졌다면 위산이 많은 경우이므로 이럴 땐 제산제를 먹어도 좋다. 반대라면 위산이 적은 경우이므로 제산제 대신 소화제를 먹어야 한다.
진통제 | 빈속에 먹으면 속 버린다 진통제이기 때문에 무조건 몸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고 오해하기 쉽지만 오히려 속 쓰림과 위출혈 등의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진통제는 꼭 식후에 복용하도록 하고, 위가 안 좋거나 술을 마신 뒤라면 복용을 삼가는 것이 좋다.
소염제 | 염증이 딱딱해진 뒤에는 독이 된다 염증이 딱딱해진 뒤에 소염제만 먹으면 오히려 증상이 심해지거나 사라지지 않게 해 오래 간다. 소염제는 염증이 생긴 초기 빨갛게 부어오르면서 말랑말랑할 때 먹어야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염증이 생긴 지 며칠 지난 뒤라면 약을 먹지 말고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다.
청심원 | 혈압이 높은 사람은 위험 혈압이 높거나 나이 든 노인일 경우, 심장이나 신장이 좋지 않을 경우, 부종이 있는 사람일 경우라면 청심원을 함부로 먹으면 위험하다. 혈압이 높아지고 얼굴과 손발의 부종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먹지 않는 것이 낫다.
해열제 | 오래 복용하면 중추 신경 망가져 해열제를 3일 이상 복용하면 열을 조절하는 중추 신경이 망가질 수 있다. 며칠을 복용해도 열이 떨어지지 않고 계속 오른다면 해열제 복용을 중지하고, 병원을 찾아 다른 방법을 찾는다.
안약 | 용량과 횟수 지켜야 부작용 없다 안약이 눈 밖으로 넘칠 정도로 많이 넣으면 누선을 통해 몸으로 들어가 흡수되면서 두통, 졸음, 피부 발진 등의 부작용이 생긴다. 정해진 용량과 횟수를 지켜서 넣을 것. 넣었는지 아닌지 자꾸 까먹는다면 약 옆에 넣은 시간과 다음 넣어야 할 시간을 적어 확인한다.
감기약 | 종합 감기와 몸살 감기는 약을 구분해야 종합 감기약과 단순 몸살 감기약으로 구분해서 먹는다. 단순히 열이 나고 욱씬거리는 몸살 감기에는 코와 목감기에 필요한 항히스타민 성분이 필요 없기 때문. 종합 감기약을 먹으면 심한 졸음과 과도한 약 섭취로 몸에 무리를 가져올 수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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