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1월이 열흘도 남지 않았습니다.
열중대를 사랑하는 여러분들도 잘 지내고 있겠지요?
송년모임 때 중대장님을 뵙지 못해 아쉬웠지만 신정근 원사님이 참석해주셔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유병국 중령( 병장에서 기분 날때마다 스스로 진급했음) 이 소개한 용산의 자갈치 횟집은 허름하지만 맛과 가격으로 손님들을 기절 시켰습니다.
요즘 우리 홈페이지가 소문이 났는지 인접중대에 근무했던 전우들의 방문도 심심잖게 있고 현역 10중대도 다녀 간듯 보입니다.
적지 않은 세월, 같이 부대끼며 지낸 인연이 가벼울 수 있나요. 더구나 모두들 기피하는 전방의 추위와 쉴 틈없는 훈련, 특히 100 km 행군,측정, 검열, 사열, 작업, 근무, 정비 등등 남이 알기 어려운 진한 세월을 살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우리가 모이는 지도 모릅니다.
요즘 경제가 어렵다고 아우성인데 아마도 우리 10중대 출신들은 눈하나 꿈쩍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시간을 단축하려고 길바닥에 깔아놓은 식판(식사)을 행군하면서 먹고 기어코 1등으로 귀대한 독종 중대원 이니까요.
지금 그랬다가는 몽땅 집으로 가있을 겁니다. ( 탈영의 부드러운 표현임)
추위가 머무르지 않듯이 우리의 고통도 지나갈 겁니다.
다행히 경기가 바닥을 지나 금년도에는 회복세로 들어간다하니 기쁜 일이지요.
이런 때일 수록 건강 잘 보전하시고 힘을 비축 하십시요.
10중대원들의 건투를 빕니다. 화이팅 !!!
첫댓글 화이팅 열중대!!! 설날 지나고 번개모임 한번 합시다
송년모임에 참석하지못한 점 사과하고... 설 지나고 신년모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