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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부에서는 낙단보 아침을 시작으로 강정 고령보까지 마지막 남은 여정입니다.
3월 31일 일요일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간밤에 한우고기와 함께 주(酒) 님을 정중히 모신 덕분에 꿀맛 같은 잠을 잤습니다. 일찍이 잠에서 깨어나 모텔 바로 앞 식당에서 시레기국과 함께 아침을 해결하고 8시 경에 길을 나섭니다.
낙단교를 건너면서 바라보는 낙단보 전경입니다. 아침을 여는 낙단보..잔잔하면서도 평화롭기 그지 없습니다.
낙단보를 뒤로 하고 이제 구미를 향하여...
아직 이른 아침이라 아침 안개가 자욱합니다.
이제 구미보가 5.1km 가 남았다고 알려주네요.
낙동강변 자전거길과 국도 25호선이 나란히 달립니다. 이곳쯤이 선산 도계쯤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제 구미보 인증센터가 2.3km 남았네요. 멀리 구미보 조형물도 보이지요?
구미보 조형물을 배경으로...반야님~!!
본인도 한 컷 남깁니다.
구미보 사업소인데 이른 시간이라 개문이 안되어있네요. 이른 시간에도 달리는 라이더분들을 위해서 조금 일찍 개문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구미보 전망대에 올라서서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구미보 전망대에서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을 담아봅니다. 광활한 강줄기를 보니 가슴이 탁 트입니다.
구미보를 둘러본 뒤 구미보 인증센터에서 인증 스템프를 꾸~욱 눌러 박습니다.
다시 남쪽으로 길을 따라갑니다.
조금 더 내려서니 멀리 구미가 조망됩니다. 잘 만들어진 나무테크 위에서 주먹을 불끈 쥐어보네요.
아름다운 테크로드이지요? 정말 대한민국은 금수강산입니다.
칠곡보를 21.5km 남겨놓고 또 다시 나무테크로드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바이크 로드입니다.
낙동강 수면 위, 아름다운 바이크 로드를 지나면서 서로의 기념을 남겨줍니다.
아름다운 강변 길을 따라 내려오니, 어느덧 구미에 왔습니다. 이 산호대교는 구미 시가지와 옥계지구를 연결하는 대교입니다.
산호대교를 지나자 곧바로 벗꽃이 만개한 강변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좌측은 아름다운 낙동강이 흐르고 우측은 벗꽃이 만개한 강변도로를 달립니다.
아~~판타스틱하네요. 정말 환상적인 도로입니다.
아름다운 이 길을 어찌 그냥 지나치겠습니까? 길거리 노점상에서 주모에게 부탁하여 쏘.맥 잔을 치켜 들었습니다. 이런곳에서 가슴을 열어달라고 투정을 부려서도 안되고 웃음을 달라고 재촉을 해서도 안됩니다. 서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을 주었고 웃음을 주었으니...
목도 축였겠다. 이제 칠곡보를 향해 남구미대교를 건너섭니다.
건너서자 곧바로 아름다운 낙동강을 우측에 끼고...
칠곡보를 향해 달려갑니다.
이제는 먼거리에 바삐 달렸지만 오늘은 느긋한 라이딩입니다. 칠곡보가 1km 남았네요.
칠곡보를 얼마 남겨두지 않고 KTX 고속철도 밑을 통과합니다.
칠곡보 전경~!!
몇 번을 와 본 칠곡보 인증센터입니다. 하지만 오늘에야 인증스템프를 찍습니다.
칠곡보 매점에 들러 컵라면 안주 (최고급안주) 에 쏘.맥을 한잔씩 합니다. 놀며, 쉬며, 즐기며, 먹으며 가고 있습니다. 아~~웅~! 그넘의 인생타령이 또 나온다. 인생 모~이쓰~? 요렇게 사는게 인생이여...!!
칠곡보를 뒤로 하고 강정보로 향하네요. 35.1km 입니다.
왜관 철교 밑을 지나는 중입니다.
따스한 날씨에 맞추어 라이더들의 즐거움을 맞추기 위하여 각보마다 많은 담수를 해놓았습니다.
강물의 많고 적음에 따라 라이딩 로드의 아름다움이 큰 변화를 주는군요.
즐기며 달려온 자전거길이 성주대교 옆 화목정까지 왔습니다.
화목정을 배경으로 본인도 한 펌 잡아봤습니다.
여유있는 시간이라 화목정을 둘러봅니다. 이 건물은 임란 때 의병장이던 낙포 이종문이 세운 건물이랍니다. "화목정" 이란 정호는 인조가 왕위에 오르기 전에 이곳에 머문 인연이 있어 그 인연으로 이종문의 장남에게 직접 써 주었다고 합니다.
이제 그 종착지인 강정보가 뒤로 보이시죠?
이곳에서 어느 라이더 분에게 부탁해서 3명이 함께 기념을 남깁니다.
조금 지나 낙동강 중부 물관리 센터 앞입니다. 여기서 안동댐에서 달려온 라이딩의 마침표를 찍고자 합니다.
그 뒤 1박 2일 동안 뒷풀이겸 "문경약돌" 돼지 삼겹살 집에 들러 점심겸 해단식에 즈음합니다.
젊고 맛갈난 우리의 인생이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여기까지가 안동댐~강정보 1박 2일의 여정이었습니다. 이 글이 아무쪼록 후답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두서없는 글을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그리고 반야님과 금곡님께서도 먼 여정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2013. 3. 30. ~31. 자 은 (自 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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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낙동강 칠백리길인데 안동땜경유 강정보까지 .오백리길 .겁고 행복했습니다 거운 여행이 었습니다 .
청춘 나이에 힘들지 않고
참께한 동행이 힘이되고 용기가 되고 무었보다 .
함께라서
사랑합니데이 ...>>>>
모두 수고 했읍니다
이제 마지막 남은 창원 함양보 부터 시작 하면
함께 하겠읍니다
까투리님 5월에 합천보 에서 하구둑 까지 150km.주 함께합시다 .겨봅시다 .
국토
일정은 석가탄신일 을 기점으로 하여
1박 2일 코스로 한 마디로 자전거여행 입니다 ,
쉬염쉬염 구경하면서
우와~ 국토4대강 종주 끝을 볼 시점이 얼마 남지않은것 같습니다ㅎ 대단하신 반야님, 자은님, 금곡님 항상 건강하시고 만수무강하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