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실업, 일본의 갈라파고스 증후군인가 ?
소셜벤처포럼/대표멘토 박병형(공학박사)
이웃 일본이 경쟁력을 잃어가는 가장 큰 문제는 일본 제조업체가 90년대 자만에 빠져 세계시장보다 국내시장에만 관심을 갖는 갈라파고스 증후군(Galapagos Syndrome)에 빠진 외로운 섬 사람들의 생태계에 허우적거리는 모습이 최근에 일본 청년들 마저 해외로 진출하는 것을 가장 꺼리고 국내에 머무르려 하는 갈라파고스 증후군이 청년문제로 까지 번지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안전한 것일까 ?
우리도 청년실업이 지난해 1월 보다 27.3% 증가한 33만7천명이 그냥 집에서 쉬고 있다는 자료가 통계청 발표자료에 나타났다. 청년실업 문제가 지구촌 모두에게 심각한 문제로 비단 우리만의 문제는 아니겠지만 자원이 없는 우리나라 입장에서 청년들의 실업문제는 더욱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문제일 것이다. 비단 취업에 대한 의지가 일자리가 없는 것인가 아니면 일자리가 있는데도 보다 나은 자리로 가기 위한 실업인가를 판단해 보면 대부분 후자에 있다는 것이다. 중소기업은 일할 사람이 없어 전전긍긍하고 있는데도 대기업이나 공기업에는 줄을 서면서 재수까지 하는 것을 주저 않는 현상에서 일자리를 회피하는 것이 사실이다.
벤처기업을 전문으로 하는 필자로서는 벤처에서 해법을 찾으려 한다.
벤처는 도전과 열정을 가진 비즈니스 모델로 젊고 야망에 찬 젊은이들에게 가장 도전하기 좋은 대상이 될 수 있다. 성공하면 신분 상승은 물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일 수 있으나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나 벤처생태계가 조성이 되지 않아 3D업종으로 분류되는 바람에 젊은이들에게 매력적이지 못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환경을 조성한 것은 순전히 정부정책과 선배 벤처인들의 잘못이 크다고 볼 수 있다.
미국기업 성공신화는 모두 벤처기업인데도 벤처에 가장 자신 있는 우리나라는 지금 깊은 수렁에 빠져있는 것은 사실이다. 지금 우리는 대졸자보다 은퇴자들이 더욱 많아져 범 국가적인 실업대란이 염려되는 부분이 이 대목이다. 이를 가장 빨리 알아챈 정치권에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내어 놓긴 하나 이들의 진정성을 알 길이 없으나 현상은 나름대로 정확하게 짚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청년창업을 위해 실패할 경우 연대보증인 폐지나, 창업자금을 늘리고, 선도대학을 만들어 창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내어 놓는 등 청년 창업을 위한 정책과 창업 이후의 벤처기업에 대한 정책도 기업상장에 목표점을 두었던 것이 M&A(기업인수합병)시장을 활성화 하고 엔젠투자에 대한 혜택의 폭을 넓히는 등 창업예정자나 벤처기업을 운영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소식으로 들리기는 하나 이를 과감하게 실행에 옮겨 실제 도움이 되는 모습이 우리는 보고 싶은 것이다.
우리 국내시장은 매우 좁다. 일본의 갈라파고스 증후군을 우리는 뛰어 넘어야 한다. 젊고 야망에 찬 젊은이들은 창업을 통해 자신의 호연지기를 마음껏 누리고 벤처기업은 자신의 핵심가치를 창출하여 세계시장에 과감하게 도전하여야 할 것이다. 특히, 스마트폰과 소셜시대에 맞는 우리의 능력을 마음껏 뽐을 내는 그러한 모습이 우리의 모습이 되어야 한다. 정부와 정치권에서는 진정성을 가지고 국가 미래를 위해 근시안적인 정책이나 정권창출을 위한 선심성 정책을 접고 국가미래를 위해 창업과 벤처생태계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2012 신바람나는 중소기업 만들기 운동 -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들의 성공 아이콘 - 비영리단체 창업경영포럼
첫댓글 젊은이들이 마음놓고 자기개발을 위한 정책과 자금이뒷받침 되지않고는 현실적으로 벤처기업이 성장하기는 한계가있다
선거철 선심성 공약보다는 진정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책이 아십다.....
스마트폰과 소셜시대에 맞는 능력있는 청년들이 많이 발굴되길...
소셜네트워크시대의 대표적 중심 컨셉중 하나가, 글로벌 마인드가 아닐까 합니다.
우리 벤처업계에도 국제화 마인드가 중심이되어, 계획단계부터 인식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박병형 박사님 고견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