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피부염은 아직까지 뚜렷한 치료제가 나오지 않았다. 질병 자체가 인체 면역기능 이상으로 오는 것으로 워낙 다양한 원인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제약업체를 중심으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면역력을 높이며 증상을 완화시키는 제품들이 나오고 있어 잘 활용하면 치료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녹십자의 아토피 피부염 증상 완화제인 '듀그란'은 스위스 다국적 제약회사
노바티스의 비스테로이드성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인 '피메크로리무스 제제'를 한국시장으로 들여온 제품이다.
피메크로리무스 제제는 노바티스가 개발해 2001년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 2002년 발매된 비스테로이드성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다.
미국에서 발매 2년 만에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중 처방 1위 제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그만큼 효능을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다.
이 제품은 면역세포 일종인 T세포 활동을 선택적으로 조절해
사이토카인 생성을 억제하는
면역 억제제다.
T세포와 비만세포에만 작용해 염증이 일어나는 단계적 반응을 조절하는 작용을 한다. 비스테로이드 제제로 피부층에 작용하기 때문에 스테로이드 사용에서 오는 피부 위축,
모세혈관 확장증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는다.
유한양행의 '아더마'는 프랑스 듀크레이 피부의학 연구소에서 개발한 제품이다.
아토피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감마리놀렌산의 결핍을 보충하는
필수지방산 오메가6와 무공해 재배 귀리 추출성분인 레알바 오트를 함유해 아토피 증상 완화에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유럽에서 의사들이 아토피 치료 보조제품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보습제 중 하나다.
아더마를 제조하는 프랑스 피에르파브르사는 특유의 유기농 재배법으로 식물 성분을 추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천연물을 이용한 건강식품 제조 전문업체인 인성내추럴이 내놓은 '인성아토케어&세럼'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제품은 피부에 자극이 없는 식물성 추출물로 제조한 것이 특징이다.
주성분은
병풀에서 추출한 생약성분인 센탈라아시아틱산으로 피부 갈라짐, 상처 치유 등에 활용되는 물질이다. 이외 각종 식물 추출 성분과 보습성분은 피부의 콜라겐 합성을 조절해 피부를 건강하게 하고 아토피 증상을 완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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