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품질 좋기로 온, 오프라인으로 소문난 일본의 화장품 중 필자가 직접 사용해보고 아끼게 된 화장품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화장품은 피부와 개인의 기호에 따라 개인차가 크지만 직접 사용한 것들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각종 포털 사이트의 의견과 사용 중인 지인들의 의견을 종합해 최대한 객관적으로 평가해 보겠다. 또한 어떤 사람에게는 잘 맞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잘 맞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참고하여 화장품을 구입하기 전에 꼭 테스트를 해볼 것을 권한다.
먼저 시세이도 아넷사 마일드 선스크린 EX N. 시세이도의 선크림 아넷사는 지성피부에게는 정말 강력추천하고 싶은 선크림이다. 하지만 많은 선크림의 가격을 종합해볼 때, 고가에 속한다는 것이 단점이다. 또한 세안 시 이중세안은 필수. 꼼꼼하게 씻어내지 않으면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에 유념해야한다. 시세이도에 아넷사 전용 클렌저가 있는 정도이면 알만할 것이다. 하지만 아넷사 만큼 기름기를 유발시키지 않는 선크림은 이제까지 보지 못했을 정도로 백탁이 없고, 발림성도 좋다. 하지만 지성 피부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갈리는 화장품이니 구매 전 테스트는 필수!
다음은 맨소래담 아크네스 UV 틴티드 밀크. 맨소래담의 아크네스 선스크린은 자외선 차단지수가 50과 35로 나누어져 있다. 50은 선스크린의 성격이 강하지만 35는 50에 비해 크림의 성격이 강하고 끈적인다. 아크네스의 장점은 순하기 때문에 트러블을 유발시키지 않는다는 점이다. 또한 이 제품을 사용하면서 여드름이 완화되는 효과까지 보았다.
슈에무라의 눈썹연필은 맥의 매장 언니가 칭찬해준 것이다. 다른 매장의 언니가 추천해줄 만큼 좋은 제품이다. ‘저기 죄송한데요, 맥에는 진회색 연필로 된 눈썹연필이 없나요?’라고 묻자, 진회색 눈썹연필은 없다며 다른 색깔을 계속 추천해주다가 마지막에 매장의 언니가 하던 말. ‘저기 슈에무라 매장 가면 진회색 손님이 찾는 거 있어요.’ 슈에무라 눈썹연필은 납작한 모양으로 깎여 눈썹의 넓은 부분을 손쉽게 그릴 수 있다. 사용한 후 닳아서 깎아야할 필요가 있을 시엔 매장을 방문하면 처음 샀던 본래의 모양으로 깎아주기도 한다.
다음은 케이트 수퍼 샤프 라이너. 검색 사이트에 ‘아이라인을 처음 그리는데 잘 그려지고 번지지 않는 아이라이너 추천 좀 해주세요.’라고 글을 올리면 아마 가장 많은 추천을 받는 아이라이너가 아닐까 싶다. 처음 사용하던 때에도 손쉽게 그릴 수 있었으니 말이다. 마스카라를 좋아하지 않고, 눈에 답답한 느낌이 나는 것이 싫어 눈 화장은 잘 하지 않는 나이지만 아이라이너만큼은 화장했다는 기분을 내고 싶을 때 꼭 그린다. 같은 강의 듣는 친구가 이 아이라이너를 사용하는 것도 목격한 경험이 있다. 이 아이라이너는 일본의 섬세함을 가장 대표해주는 화장용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키스미 마스카라 역시 잘 지워지지 않고 잘 발리기로 소문난 마스카라이다. 전용 리무버도 따로 있는데 웬만하면 전용 리무버를 사용하라고 권해주고 싶다. 그만큼 잘 고정되어 지워지지 않는 것이 키스미 마스카라의 장점이기 때문이다. 사용하는 동안의 지속성은 유지되고 전용 리무버로 잘 지워져 화장을 지울 때에도 걱정이 없는 마스카라이다.
첫댓글 잘은 모르겠지만 '화장품 평론글'이라면 맞을까요. 잘 읽었습니다~^^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