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님께 개선 및 건의·요구 사항
서울숲테니스모임(숲테모)이 2007년 구성된 이후 처음으로 서울시장님께 개선 및 건의·요구 사항을 아래와 같이 말씀드리겠습니다.
1. 서울숲테니스모임(단체명 : 숲테모) 내력 및 구성
서울숲이 생긴 이후 2007년부터 서울숲테니스모임(숲테모)이 구성되었으며 현재 인원은 78명으로 사회 각개 각층의 직업(변호사, 회계사, 공무원, 국·공영기업체, 회사 및 개인사업자 대표, 회사원, 가족단위 등) 및 20대∼70대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만들어진 인터넷 모임입니다.
2. 서울숲테니스모임 코트장 사용 및 관리 현황
서울숲테니스모임은 그동안 서울숲테니스코트장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단체로서 서울숲테니스코트장 사용료가 2013년 3,361,200원, 2014년 3,524,800원, 2015년 6,546,700원, 2016년 8,715,500원, 2017년 1∼6월 5,009,600원으로 점점 증가하여 한 달 평균 코트 사용료가 약 85만원으로 증가 추세에 있으며 눈이 내려 코트장 사용이 불가능할 때는 회원들이 직접 눈을 치우고 비가 내려 운동을 할 수 없으면 직접 모래를 뿌리면서까지 운동할 정도로 테니스를 사랑하고 즐기는 테니스 애호가 회원들로서 그동안 서울숲테니스코트장을 직접 손수 관리하면서까지 평일과 주말을 애용하고 있습니다.
3. 서울숲테니스코트장 관리 및 운영 실태
2016년 10월까지 서울시에서 직접 관리할 때는 여러 명의 관리 인원을 두고 종전 테니스코트장 관리는 비가 내린 후 소금을 뿌리고 젖은 테니스 코트장을 롤러로 눌러 주는 등 비교적 코트 관리를 잘 해 왔으나 2016년 11월 환경(시민)단체인 “서울숲컨서번시”로 바뀐 이후부터는 코트 관리 인원을 터무니없이 줄이고 눈·비가 내린 후 자연 상태로 둔 채 매뉴얼을 핑계 삼아 방치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 예를 들면 6월10일 새벽에 비가 내렸지만 여름 날씨로 햇빛이 쨍쨍 나고 온도가 높아 오후에는 무조건 운동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07시50분 안내 문자로 “서울숲공원 체육시설 관리자입니다.
금일 오전 내린 비로 인해 금일(6월10일) 오전 테니스장 사용이 불가함을 알려드리며, 오후(12시 이후) 사용 가능 여부는 별도 연락드리겠습니다.
예약사항은 자동 취소해 드리며 취소 연락까지 5∼7일 정도 소요됩니다.”라고 문자를 보낸 후 오후 12시08분 다시 안내 문자로 “금일 오전 내린 비로 인한 노면불량으로 금일(6월10일) 오후 테니스장 사용이 불가함을 알려드리며 테니스장 운영 안내에 협조 부탁드립니다. 예약사항은 자동 취소해 드리며 취소 연락까지는 5∼7일 정도 소요됩니다.”라고 문자를 받았습니다.
새벽에 비가 내려 10년여 동안 서울숲테니스코트장을 사용한 경험에 의하여 예전과 같이 당연히 오후에는 운동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고 회원들에게 오후 운동 가능하다고 공지하기 위하여 기다리고 있는데 숲테모 백충석 회원이 11시50분 “지금 코트에 물이 있고 오후에 정비한다고 합니다. 참고하세요.”라고 숲테모 단체카톡에 올라왔습니다.
또한 다른 회원들도 전화를 하였으나 똑같이 못한다고만 답변하였습니다.
예전 경험에 의하여 오후 운동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12시00분 숲테모 단체카톡에 “여름 날씨라 햇빛 나니 코트 확인 후 오후 상황보고 알려드릴게요.”라고 공지한 후 서울숲테니스코트장 상태를 확인하기 위하여 오후 13시10분 도착하여 상태를 보니 물이 고여 있지 않고 젖어있지만 햇빛이 쨍쨍 나고 바람이 불어 금새 물기가 말라 오후 3시부터는 운동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코트관리인은 “무조건 오후 운동 못한다고만 하고 다른 예약 팀과 형평을 맞춰야 한다.”고 하면서 막무가내로 불가함을 말하여 운동 가능함을 말하였으나 들어주지 않아 말다툼으로 옥신각신한 후 코트장 내에서 기다리다가 오후 14시28분 서울숲관리실 02-460-2919번 전화하니 오후 운동 못한다고 한 관리인이 전화를 받아 대화가 되지 않으니 상급자인 관리자를 바꿔달라고 하니 없다고 하여 직접 관리사무실 2층에 찾아갔습니다.
테니스코트장 관리팀장을 찾으니 유연근무로 나오지 않았다고 하여 커뮤니케이션 관리팀장에게 지금 당장 운동 가능함을 이야기 하였으나,
“코트관리 매니저가 안 된다고 하면 안 되는 것이다.”라고 하여 그러면 직접 테니스장을 같이 가서 확인한 후 운동 가능여부를 판단하여 줄 것을 요구하였으나 거절당하였고 서울숲테니스코트장 사진을 보여주니 현장 확인도 하지 않고 “물이 고여 있다.”라고 터무니없는 말을 하는 등 도저히 대화가 되지 않아 경기도 광명시에서 자가용을 타고 오는 도중 차가 밀려 1시간 넘게 어렵게 코트장 운동하러 온 회원도 지금 코트장에서 기다리고 있는 상황 등을 이야기 하였으며, 회원들에게 자초지종을 이야기 하니 15명의 회원들께서 다산콜센타 120번에 불편신고를 하였던 것입니다.
○ 눈·비가 내려도 다른 사설 테니스코트장은 관리가 잘 되어 사용할 수 있는데 서울숲테니스코트장은 공공시설이기 때문에 관리가 잘 안 되고 허술하여 서울시민들이 서울숲테니스코트장을 애용하고 테니스를 즐길 수 있겠습니까?
※ 직장인들이 주말에 운동하기 위하여 1주일을 기다리고 있는데 테니스 운동을 못하였을 때 테니스 애호가들의 심정이 어떠한지 헤아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4. 겨울철 서울숲테니스코트장 내 커피물 사용 문제 등
서울숲테니스모임(숲테모)은 주말과 공휴일은 30일 전에 5명이 예약을 전담하여 예약하고 코트장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 70∼80명의 회원들이 분기별 대회와 월례대회 등 하루 종일 서울숲테니스코트장에서 보내는 경우 특히 겨울철에 커피 및 음식물을 따뜻하게 먹을 수 있도록 시설이 부족하므로 버너를 사용하여야 하는데 공원 내에서는 불을 피울 수 없다는 이유로 버너 사용을 금지하는 등
이로 인하여 불편함이 많습니다.
○ 서울숲테니스 모임(붙임 : 서울숲테니스모임 회원 명단 참조)은 위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사회 각개 각층의 많은 사람들이 2007년부터 회원의 자격으로 서울숲테니스코트장을 사용하고 있고 서울숲테니스코트장을 가장 많이 애용하고 있는 어떻게 보면 가장 많은 집단 민원인들이자 서울숲테니스장 애호가 겸 서울시민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테니스장으로 인하여 관리하는데 불편함이 많고 실정 이야기를 하면 테니스코트장이 없으면 민원도 발생하지 않고 관리하는데 지장을 받지 않는다는 생각들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역지사지로 테니스장이 없으면 관리인들 존재가치가 없는데도 말입니다.
5. 추가 건의 및 개선·요구 사항 등
서울숲테니스모임 회원들 중에는 20대∼70대로 구성되어 있지만 주로 50대∼70대가 주축을 이루고 있어 서울숲테니스코트장에서 운동하다가 쓰러져 죽으면 소원이라는 분, 죽으면 서울숲테니스코트장 주위에 유골을 뿌려 주시라는 분, 퇴직 후 서울숲테니스코트장에서 인생을 즐기고 싶다는 분 등 그야말로 테니스에 대한 열정과 단단한 마음과 각오로 오로지 테니스만을 생각하고 주중 및 주말을 즐기는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으나 주말 중 하루는 가족들과 함께 보내야하기 때문에 눈·비가 내리면 한 달에 1∼2회 운동하고 한 달을 허무하게 보내는 회원도 있습니다.
또한 서울숲테니스모임 회원들이 365일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서울숲테니스코트장에서 놀고 즐기고 100세 시대 노후 황금 인생을 즐길 수 있는 모임으로 거듭 날 각오와 터전을 마련하고자 불철주야 최선을 다하고 있고 명실상부한 명문테니스 클럽을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후 사정을 잘 아신다면 유행가 가사처럼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서울숲테니스코트장을 365일 연중 이용할 수 있도록 서로서로 힘을 모아 잘 관리하여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말씀 드리오며 이 글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특히 서울숲테니스코트장은 테니스를 즐기는 서울시민의 휴식처로써 운동을 못하게 하려는 부정적(Negative) 생각보다는 가능한 운동을 할 수 있는 긍정적(Positive) 열린 마음으로 항상 개방할 수 있도록 잘 관리·감독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서울숲테니스코트장은 서울숲 공원과 달리 공원 내에 있는 또 다른 테니스시설물로써 코트장 내에서는 겨울에 물을 끓여 커피도 타서 마실 수 있도록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붙임 : 서울숲테니스모임(숲테모) 회원 명단 1부. 끝.
2017.06.21.
서울숲테니스모임 회원 일동[회장 김준용]
첫댓글 김준용 회장, 변자옥 부회장, 이영기 전무(수석총무), 김성은(2007년 초장기 멤버)과 함께 4명이 2017.06.21.(수요일) 오후 5시 서울숲테니스코트장을 관리하고 있는 "서울숲컨서번시" 관리사무실(2층)을 찾아가서 김한수 녹지관리팀장을 만나 17시45분까지 45분 동안 이야기를 나누고 토론을 하였다.
위의 "서울시장님께 개선 및 건의.요구사항"을 전달하고 그동안 관리 및 행태를 낱낱이 알렸다.
45분간 토론을 마치고 김한수 팀장이 서울시 예산을 받아서 집행하여야 하는데...
코트장을 "인조잔디 코트"로 바꾸는데 3억이 든다고 한다.
또한 눈.비가 내리면 숲테모 회원들과 함께 조속히 코트장을 정리하여 가능한 코트장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약속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