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평촌 주차장이 아닌 시청주차장으로 모였다.
케펨님도 오시구 새로온 막내 최희관도 오고 여섯명이서 유명산 도착 라면 한그릇씩 떼우고
필님께 꼭 사오지 말라고 부탁하여 아이스께끼 하나씩 얻어먹고 이륙장에 도착하니 웬 인파가 이리도
많은지..새로온 관이가 가져온 슈퍼스페이스 구경도 하고 한명씩 이륙.. 오늘 본래 코스는 쳥계산 찍고
다시 이륙장 찍고 강상공원 고수부지 내리는건데..고도 이따이들 잡더만. 어디를 갈지 헷갈리고들 있다.
예봉산으로 가 보라고 했지만 날쌔는 가다가 고도손실로 중간에 오리알되고 까치는 차땜에 돌아오고..
나는 마지막까지 이륙장 지키며 케펨님 보내고 관이 보내고 콜 해주다 까치에게 콜 넘기고 잘 착륙하는
거 보고 내가 나갈라는데 바람이 약간의 배풍성...
전방으로 졸라게 뛰어서 간신히 이륙.. 그러나 아무리 비벼봐도 없다. 현장유지만 졸라 하며 여기 저기
쑤시고 다니기를 건 30 분.. 다들 착륙했고 시간도 늦었고 필님은 오리무중이고..
근데 하나 걸렸다.

하나 잡아서 끝까지 물고 늘어졌다. 웬 시그마 한대가 같이 돌린다. 보조 맞추어 주며 같이 돌리기를 시
작.. 내가 한참 더 위로 올라섰다. 구름에 도달할 무렵 위에 부메랑 스포츠가 한대 구름 주위에서 얼씬거
린다. 비키라고 소리 박박 질르니 비킨다. 일단 나가는 방향으로 잠깐 멈추어서 지피에스 서쪽으로 맞게
되어 있는거 확인해 두고 돌리기 시작.. 1400 부터 1800 까지는 보이지는 않지만 그런데로 잘 올라갔다.
그런데 1800 부터 기체가 좀 요동 치기를 시작한다. 아마도 구름을 수직으로 뚫지 못하고 옆으로
옆으로 빠져나오면서 생긴 현상이던지 위로 올라가며 구름이 돌면서 생긴 와류같다. 2000 에서 갑자기
옆이 보인다. 중간쯤에서 옆으로 빠져버린 모양이다. 일단 사진한장 찍어두고..


다시 들어갈 생각은 이제 없고 빠져 나올려는데 씽크가 이때부터 시작하여 순식간에 1600 까지 떨어지
다. 나오면서 보니 용문산 천문대가 왼쪽에 있어야 되는데 오른쪽에 있다. 지구가 반을 돌았나? 순간 생
각이 든다. 아닐거야.. 내가 돌았을까?. 자세히 지피에스를 보니 동쪽으로 내가 가고있다. 얼른 서쪽으로
틀고..착륙장 상공까지 나오니 1400 남는다.
착륙장 분위기가 무전에서 양평 별장으로 가는 분위기다. 나도 그럼 강상공원으로 가야되겠다.
기수를 강으로 돌리고 가기 시작.. 졸라 느리다. 18 - 20 나온다.
풋바 밟아서 30 정도 맞추어서 간다. 씽크도 졸라 심하다. 갈려나 모르겠다.
일단 무조건 전진.. 강 가까이 오니 속도가 나면서 침하도 적어진다.





고도가 불안하여 일단 직선으로 강을 건너고 다리 두개를 넘어가야 했다. 바람에 밀리면서 가다보니
서울쪽으로 많이 밀렸기 때문이다.
강 위에서 고도가 250 정도된다. 충분히 강은 건너겠고 그때야 기수를 강 중간에서 동쪽으로 돌렸다.
운동장까지는 못 가고 위에서 보니 노란 아주 좋은 착륙장이 보여서 내렸더니.. 이게 보리밭이였다.


기념 사진도 한방 찍고..
날쌔가 와서 픽업.. 와서 보니 필님이 먼저 와 있었단다. 무전은 했는데 안들려서 못 듣고.. 에고..
서울파라 식구들과 같이 양평 별장에 가서 숯불구이 삼겹살 먹으며 하루를 마무리..

첫댓글 고진말~ 우리만 안가면 잘탔대~
나도 몬믿어 절대....안본다고 맨날 고진말만 하네~사진은 아마 합성일거야~~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