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일, 호린파크 바비큐 코너에서 사진과 같이 새로운 그릴에 양고기를 구워보았다.
처음에는 그저 고기를 굽는 기계가 달라졌을 뿐이라 생각했지만, 막상 사용해 보니 예상과는 다른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 그릴의 가장 큰 특징은 기름이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구조였다.덕분에 연기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고, 고기가 불길에 직접 닿지 않아 타는 부분 없이 고르게 익어갔다. 고기를 굽는 동안 얼굴로 밀려오던 연기와 옷에 배던 냄새가 해소되어 한결 쾌적한 순간을 즐길 수 있었고,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뚜껑을 닫고 굽는 방식이었다. 마치 고기가 작은 공간 안에서 스스로의 육즙을 품고 익어가는 느낌이었다. 겉은 은은하게 구워지고 속은 촉촉함이 살아 있어 한입 베어 무는 순간 양고기 특유의 풍미와 부드러운 식감이 입안에 자연스럽게 퍼졌다.
예전에는 바비큐라 하면 불과 연기, 그리고 타지 않게 뒤집는 일이 먼저 떠올랐지만 이번 경험은 조금 달랐다. 기술의 변화가 음식의 맛까지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해준 시간이었다.
어제의 양고기 파티는 단순한 한 끼가 아니라 새로운 방식이 만들어낸 하나의 기술이 탄생 시킨 새로운 맛을 볼 수 있는 기회의 즐거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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