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농장 권기석 사장님은 원래 토마토를 재배하였으나 비교적 재배가 쉬우며 안정적인 소득 증대를 위해 틈새시장인 열대채소를 5년 전부터 재배하였으며 소비대상은 태국, 스리랑카,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외국인 근로자로 보령과 안산에 공급되며 kg당 12,000원에 출하되며 종자는 외국인에게 부탁해서 구입한다고 합니다.
그린농장은 재배면적이 600평의 하우스 재배로 레몬그라스가 제일 많이 재배되고 민트, 고수, 라우남, 하늘고추, 공심채, 줄기콩 등 10여종의 다양한 열대채소가 조금씩 재배되고 있었습니다.
겨울철에는 하우스내 온도를 9℃ 정도로 유지하여 다른 작물 보다는 난방비가 적게 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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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그라스 > <민트>
레몬그라스는 억새풀과 비슷하게 생긴 레몬향이 나는 허브로 동남아시아 요리에 많이 이용되며 고기 삶을 때 넣어
누린내를 제거하는 데도 사용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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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심채>
공심채는 줄기 가운데가 비었다는 의미에서 '속이 빈 채소'란 뜻으로 중국, 태국에서 볶음 요리로 많이 이용되고 있으며
물에 살짝 데친 후 기본 양념으로 살짝 볶으면 씹는 맛이 있고 담백하다.
<라우 람> ?
라우 람은 베트남 코리앤더, 또는 캄보디아 민트라고 부르기도 하는 허브로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에서도 모두 라우 람을 먹지만, 요리 가장 왕성하게 활용하는 곳은 베트남이다. 라우 람은 라크사(laksa,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 널리 먹는 국물 있는 국수 요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재료이므로 말레이시아에서는 라크사 잎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수프에 넣는 것 외에도 스프링 롤에 싸서 먹기도 하고, 짓이겨서 신선한 커리 반죽에 넣기도 한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라우 람 [Rau Ram] (죽기 전에 꼭 먹어야 할 세계 음식 재료 1001, 2009.3.15, 마로니에북스)
<줄기 콩> <하늘고추> <고수>
줄기콩은 스트링빈스라고 하며 어린 꼬투리를 수확해서 이용하는 것으로 사진 속에 줄기콩은 이제 생육 초기로 콩은 보이지 않고 있다.
하늘고추는 고추가 하늘로 향해 자란다고 해서 붙혀진 이름으로 수확한 뒤라 한 두 개정만 보였으며 청양고추 보다 매운맛이 24배 정도 강하다고 합니다.
고수는 중국말로 샹차이로 베트남 쌀국수의 고명으로 많이 사용하는 채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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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의 열대채소 재배 현황 설명과 함께 열대채소 종류별로 특징을 관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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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패와 기념품 전달식을 마치고 끝으로 사장님이 준비해주신 레몬그라스 뿌리를 말려 물에 우린 레몬그라스 차를 시음하였으며 색상은 황갈색으로 레몬향 보다는 풀냄새 비슷한 맛이 났으며 뒷맛이 깔끔했습니다.
이번 농장 방문을 통해 자주 접하지 않는 열대채소가 어떤 모습과 맛을 지니고 있는지를 경험하게된 뜻깊은 방문이었으며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신 권기석 사장님에게 감사 드립니다.
* 그린농장 : 충남 보령시 웅천면 평리 큰길 287-14, 농장주 (권기석 / Tel : 010-2413-2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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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비가 너무 많이 오는 바람에 버스까지긴 비닐을 쓰고 기차 놀이 하듯이 버스에 도착하였습니다. 이번 산지교류에 또하나의 색다른 추억으로 오랫동안 남게 될 것 같습니다.
오후 3시 넘어 모든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각자 오늘 느낀 점에 대해 간단히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표현은 모두 달랐지만 공통적으로 오늘 두 농장 방문을 통해서 방풍과 열대채소에 대해새로운 매력과 감동을 발견하고 느꼈으며 또한 채소소믈리에로서산지교류가 얼마나 중요한 지를 알게 되었다고 얘기를 하였습니다.
이번 2015년 첫번째 산지교류에 많은 채소소믈리에 회원이 참석하지 않아 아쉬운 면도 있지만
앞으로 더 많은 채소소믈리에 회원분들이 일년에 4번 정도 가는 산지교류를 통해
책에서 배울 수 없는 채소 과일의 매력을 꼭 발견하였으면 합니다.
첫댓글 즐겁고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참여하신 모든 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음 산지 교류도 기대됩니다^^ 많은 참석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참여하지 못해 아쉽네요. 다음엔 꼭 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