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주가 난치병에 걸려 고생하고 있다는 방송을 봤습니다. 충격이었습니다. 허리를 똑바로 펴지 못해 80노인처럼 굽었습니다. 해외에서 유명인들과 축구하는 방송프로그램을 촬영하다 무리해서 난치병에 걸렸다고 합니다. 그후로 병원 다니며 치료를 하고 있는데 원인을 모른다는 것입니다.
제가 보기에 이봉주는 마라톤이 가져온 병입니다. 지나친 운동독이 쌓여있다가 나이든 상태에서 평소와 같은 운동을 하다가 맞이한 병입니다. 지난번 제가 6일 동안 안걷다가 평소 속도와 운동강도로 갑자기 쓰러진 것과 같은 증상입니다.
더구나 이봉주는 마라톤을 했습니다. 하체에 무리를 주는 두발걷기보다 더 몸에 무리를 주는 뛰기를 한 것입니다. 이것은 관절과 디스크 등에 영향을 줍니다. 몸무게 전체를 하체와 허리가 받아내야 하는 운동을 평생 했으니 허리가 구부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아마도 관절에도 문제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이 카페 대문에 올린 표에도 있지만, 두발걷기는 물론 뛰기도, 관절과 디스크에 영향을 줍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 몸에서 뼈성분이 빠져나가고, 각종 호르몬에도 이상이 옵니다. 그런 나이를 감안하지 않고 이봉주는 선수일 때처럼 매일 뛰었다고 하니 탈이 나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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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봉주에게 지금이라도 금빛걷기를 해볼 것을 권합니다. 마치 네발 달린 동물과 같이 상하체에 같은 비중을 두고 걸으면 몸이 균형발달해서 정상을 되찾을 것으로 봅니다. 신경과 근육계통, 그리고 혈관을 검사하는 것은 좋지만, 그 처방은 무슨 약이 아니라 제대로된 건강운동법으로 해야 합니다. 약과 수술은 잠시 도움일 뿐이고, 근본처방은 자기 몸을 정상화시켜 약을 점차 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행히 금빛걷기로 척추관협착증과 당뇨를 극복해가는 분이 우리 카페 '허리관련걷기' 메뉴방에 걷기후기를 주기적으로 올리고 있고 효과도 입증되고 있습니다.
어쩌다 국민영웅 이봉주가 이리 됐는지 안타깝습니다. 운동도 자기에게 맞는, 제대로 된 운동이어야 함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