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가 읽고 있는 책을 보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를 말해준다"는 말처럼 대회장에서도 틈틈이 좋은 책을 읽던 성남시 여자연맹 김옥선회장이 이번에 큰일을 냈다.
'김옥선'이라는 그 이름 석 자는 테니스계에서 웬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 특히 성남지역에서는 더욱 그렇다. 6년 넘게 성남시 여자연맹 회장을 맡아 성남시 여성 동호인들을 이끌어 오면서도 성남시 테니스 연합회와 협회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하며 봉사의 길을 걸어왔다.
테니스 실력은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밥 먹듯이 하는 슈퍼급은 아니지만 꼭 우승해야겠다는 대회에서는 우승을 하는 탄탄한 실력을 갖췄다.
수년 전 테니스코리아에서 주최한 사이판 투어 가는 대회에서 우승하더니 작년 윔블던 투어를 상품으로 건 대회에서도 우승을 하여 윔블던을 관전하였다.
정확한 목표를 가지고 운동을 하면서도 늘 남을 위한 봉사의 길을 걸어 온 김옥선 회장이 이번에 성남지역에서 슈퍼급 전국대회를 개최하여 주변을 놀라게 했다.
총 5개 부서의 1100여명이 신청한 이 대회는 성남시립코트를 비롯한 인근 지역에서 열려 대회 진행위원만 수십 명이 필요했으나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그 동안 성남지역에서 몸 안 아끼고 봉사를 해 오면서 쌓아온 인맥이 두터워 자발적으로 돕겠다는 친구들이 앞 다퉈 도움을 주니 대회는 성공적일 수 밖에 없었다.
첫날 열린 50대 베테랑부에 출전하면서 베테랑 참가자에게 찹쌀떡을 만들어 정성을 표한 우종태 성남시 테니스 협회장은 "김옥선 대회장은 남자 두 사람 몫 이상을 해 온 분이다. 엘리트들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하고 꿈나무들이 커 갈 수 있도록 만든 후원회원들을 맡아 관리를 하는 등 성남시 테니스 발전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입에 침이 마르지 않는 칭찬을 했다.
아직도 주변에는 때 아닌 눈이 쌓여 추위를 느끼게 하던 남한산성코트에서 만난 덕소클럽의 신재진은 "가족이 좋아할 만한 샴푸세트 참가상품이 만족스럽다. 참가자들이 마이크로 호명을 해도 출전을 하지 않으면 진행위원들이 직접 찾아 경기를 하게 하니 기다리는 시간을 단축시켜 좋았다"며 깔끔하고 성의있는 진행에 격찬을 했다.
정수기로 유명한 청호 나이스에서 협찬을 받아 연 4일간의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김옥선 대회장은 "큰일을 시작하면서 주변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 대회가 마무리 되고 나면 엘리트 후원금으로 100만원을 성남시 협회에 기증할 예정이다 "며 1인당 2만원씩 엘리트 후원하는 CMS계좌에 많은 동호인들이 더욱 더 관심을 가져 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표했다 .
우리의 삶 그대로에 물질 이외에 단 한 가지만 보태면 기적이 일어난다고 한다. 새로운 신선과 새로운 젊음을 가져다 줄 것으로 '후원'을 택한다면 우리의 삶은 더욱 더 찬란해 진다는 그 말뜻을 새삼 느끼게 한 현장이었다.
좋은 사람이 좋은 뜻을 가지고 연 맑고 깨끗한 기업 청호 CH배. 김옥선 회장의 삶을 명품으로 만든 이 대회는 성남시 테니스 발전에 더욱 더 기여하게 될 것임은 두말 할 필요가 없다.
<대회 결과>
국화부
우 승 : 김하정(화곡,비트로) 신영애(골드,스마트)
준우승 : 문연순(이천여성,설봉,들꽃) 박해숙(이천여성,들꽃,쿨)
공동3위 : 김정아(화곡,비트로,솔잎) 김희애(수원어머니)
강정옥(군포태을,군포시립) 신현(솔잎)
베테랑부
우 승 : 김정균(수원화홍,비트로팀) 신현선(안양탑)
준우승 : 이종우(남원,비트로팀) 차상운(청주훼미리)
공동3위 : 송금현(용인용정,에이스) 임병태(강동청정)
윤문섭 김기천(남한산성)
신인청년부
우 승 : 박정희(베스트90) 이상훈(토요피닉스)
준우승 : 이영후 김진호(송도LG)
공동3위 : 김용배 원도희(평택에이스,러블리테)
김남성(남양주부영) 김용희(남양주부영,춘천위크리)
신인장년부
우 승 : 김치권 정정태(산본태을)
준우승 : 서진호 김용억(수원한울타리)
공동3위 : 이현호 곽성달(충주애플),최영성 김진규(분당썬)
글 사진 송선순 객원기자 |
첫댓글 부회장님 인물도 출중하시고 회장님 기사도 출중하시고 회원들또한 출중해 우승에 입상까정..ㅋㅋㅋ 화곡엔 인물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