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지 읺은 일이긴 하지만, 제주까지 가서 태풍 나비를 맞았다...
공향에서 바로 가까운 용두암으로 갔다.
안개먹음은 태풍의 바람에 애들이 너무 추울거 같아숙소로 갔다.
바로 앞 가로등 불빛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 안개속으로 달려 숙소에 짐 풀고
지현이를 오지 말래야 하나 전화를 들었다 놓았다 했는데 뱅기 뜨면 온단다..
밤에 렌트카의 네비게이션이 시키는데로 더듬어 들어간 숙소를 다시 나와 공항에서 지현이네 맞아서
다시 밤 용두암의 화려한 불빛을 보려고 갔는데..기대만큼은 아니었다.. 기대가 컸었나???
ㅋㅋㅋㅋ 성빈아! 너 화 났냐?
주먹 불끈 쥐고 올라가는 성빈이!
식식거리며 인어공주 앞까지 다 올라 가더니 표정이 헐크가 되었네?
하이고! 무서버라~~~
태풍경보속의 용두암, 혜빈이 추운갑다. 모자쓰고..지퍼까지 올리고 있구나.
또 아빠에게 안겨서....
부끄럽기는 하냐? 자는척! 하게...?? 아니 실눈뜨고 보는거 아녀?
우중의 밤 비행기로 도착한 고모부.
그새 고모부에게 안겨서 ...
뭘? 어쩌라고?
8시에 도착한 지현이랑...
무두 어지간히 춥나보다..
비는 풀풀 날리고.... 바람은 바다물 물방을 하나하나 다 부셔져라 불어재끼고...
다음날 한림공원에서....날씨는 조금 완화되고..
성빈이 맨날 할아버지랑 만 친하더니...뒷짐지고 있는 폼이라니...
고모부랑 ... 그리 좋냐?
못 말리는 혜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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