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는 G01인 2021년, 블록체인 기술로 탄생했다. 이른바 블록체인으로 보유하는 공유저작권이다.
하지만 2025년 G05인 올해 기준 10분의 1, 또는 100분의 1로 그 가치가 떨어졌다.
또 다른 블록체인 기술로 나온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G12인 2008년에 시장에 나왔다.
겨울철 코드에 해당하는 G01에 NFT가 나오고, G12에 비트코인이 나왔다는 것은, 자산에 대한 독점, 안전 따위를 고려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런데 형체가 어느 정도 존재하는 NFT 공유저작권은 몰락의 길을 가고 있다. 42억원가지 갔던 것이 최근에 270만원으로 주저앉았다. 거의 가격이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 블록체인은 위조나 변조가 안되는 특징을 갖고 있지만 실제 저작권의 대상은 끊임없이 변한다. NFT의 소유권은 블록체인으로 완전 보장되지만 그 보장하려고 하는 대상인 저작권은 창조자의 명성, 인기 따위에 흔들려 곧 몰락할 수도 있다.
나의 경우 출판 계약금을 1억원씩 받던 시절도 있지만 지금은 백만원도 안준다. 출판 시장이 쪼그라들면서 계약금이 거의 사라졌다. 책이라는 것은 이제 10만부, 100만부 나가는 상품이 아니다. 그러므로 그 가치가 변하지 않는다고 볼 수 없는 것은 블록체인의 대상이 되기에는 매우 어렵다고 봐야 한다. 내 작품의 디지털 파일은 블록체인으로든 HWP로든 변함없이 잘 보관되고 있지만, 내 작품의 가치는 세월에 따라 변하는 것이다. 이 사실을 사람들이 알지 못했다.
이에 비해 형체조차 없는 비트코인은 2010년 기준 0.0008달러로 시작하여 최근 9만 3897달러를 찍은 적이 있다. 초기에 100만원만 투자했더라도 지금은 899억 9999만원이 되는 셈이다.
처음에는 나도 네덜란드 튤립을 근거로 비트코인이 쓸모없는 돈이라고 주장했다. 나의 오판이며, 여기에 기록이 다 있다.
https://cafe.daum.net/biocode/IF5j/377
하지만 미국 대통령 1030 트럼프가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를 지지하고, 중국 역시 달러 패권에 맞서기 위한 작전으로 암호화폐를 인정하고 있다. 지구촌 정치세력은 늘 결제화폐 패권을 놓고 싸우며, 반대세력들은 자기들 화폐를 가지려 애쓴다. 예를 들어 미국의 달러는 세계 각국이 보유하고 있는데, 그 액수가 무려 10조 달러가 넘는다. 우리 돈 14경이 넘는다. 그런데 이렇게 큰돈을 다른 나라들은 이자조차 받지 않으면서, 반대로 미국은 한 푼도 이자를 내지 않으면서 거저 쓰고만 있다. 다른 나라가 보유한 달러는 그들이 이미 미국에 제공한 용역, 물품 값인데, 이 어마어마한 돈을 썩히고 있는 것이고, 미국은 공짜로 쓰는 셈이다.
명나라, 청나라 시대에 조선, 일본은 중국 화폐에 끌려다녔다. 지금 모든 나라의 화폐 역시 미국 달러에 끌려다니고 있다.
그러므로 이 달러 화폐의 패권을 빼앗으려고 중국, 유럽이 애쓰고 있다.
현재 미국 대비 GDP를 보면 중국은 약 65.38%, 일본은 약 17.31%, 독일은 약 15.38%, 영국은 약 11.54%, 인도는 약 13.46%다. 이 다섯 나라의 GDP를 다 합치면 미국보다 6조 달러가 더 많다.
그런데도 국제 결제는 달러로 해야만 한다. 중국이 위안화를, 러시아가 루블화를 아무리 내밀어도 받아주는 나라가 없다.
하지만 중국이 미국 GDP의 65%까지 치고 올라오고, 위완화를 국제결제수단으로 쓰려는 의도를 숨기지 않자 미국은 이에 대한 방어 수단으로 암호화폐를 쓰려고 시도하는 것이다. 중국 역시 위완화로는 안되니 암호화폐로 달러패권을 잡겠다는 의도다.
물론 어느 나라든 자기들의 화폐를 버리지는 않을 것이다. 화폐 발행권은 그 자체로 권력이기 때문에 결코 버릴 수 없는 것이다. 한국은행의 경우 해마다 대략 20조원을 발권하는데, 이 권력을 놓을 이유가 없다.
2024년 한국의 원화 통화량(M2 ; 광의통화)은 약 4,110조 원으로, GDP 대비 1.8배 수준이며, 연 증가율 2~3%로 적정 범위 내에서 관리되고 있다고 한다. 4000조원이 시중에 돌아다니고 있을 때 만일 정부가 재난지원금이든 경제지원금이든 멋대로 100조원을 더 찍어 뿌리면 이 액수만큼 인플레가 일어나, 사실은 국부 즉 국민의 재산을 그만큼 훔치는 결과로 돌아온다. 즉 국민에게서 돈을 훔쳐 국민에게 먹이는 식이다.
대원군 0405 이하응은 경복궁을 재건할 돈이 없자 당백전이라는 화폐를 만들어 마구 뿌렸다.
G04의 무모한 도전이 경복궁은 재건하지만 결국 조선을 망하게 한 것이다. 당시 상평통보 유통량이 1천만 냥이었는데, 당백전을 무려 1600만 냥을 찍어버린 것이다. 1866년에 쌀 한 석이 700문이었는데, 다음 해인 1667년에는 4000문으로 엄청난 인플레를 일으켰다. 최근의 아르헨티나 인플레는 저리가라 정도다.
또 일본의 0645 아베 신조가 G04인 2012년에 총리로 있으면서 2013년~2014년 사이 엔화 가치를 20%나 억지로 떨어뜨려 수출경제를 살린 적이 있다. 이를 아베노믹스라고 하는데, 말은 그럴 듯하지만 실제로는 수입물가가 20% 오르고, 일본 국민 수입이 저절로 (달러 대비) 20% 줄어드는 현상이 일어났다. 즉 수출경제는 살아나 도요타 등 대기업은 살아났지만 일본 국민은 가난해진 것이다. 이 흐름이 오늘날까지도 이어진다.
다른 사례지만 1105+ 김대중 대통령 시절, 외환위기로 국가경제가 위험해지자 KBS가 나서서 금 모으기 운동을 했다. 당시 순도를 일부러 2~3% 낮춰 금을 사들였다. 금 매입가는 공식적으로 30% 정도 적었지만 국민들은 아무도 따지지 않았다. 환율이 2800원까지 치솟았지만 그것도 묻지 않았다. 게다가 금 모으기에 나선 대기업들이 중간에 바지회사를 내세워 부가세를 환급받는 식으로 외국에 죄다 팔아버리고, 그걸 수출 실적으로 잡는 바람에 국가경제는 더 곤란해졌다. 한국은행이 보유하면 그 대가로 싼 이자의 대출을 받을 수 있는데, 누군가 이런 식으로 국민 뒤통수를 친 것이다.
이처럼 화폐를 멋대로 주무르는 건 독재자의 비밀 병기이자 도깨비방망이가 된다.
그래서 이런 화폐 경제라는 복잡한 환경에서 비트코인은 이런 폭발 성장을 해온 것이다. 다만 광자컴퓨터가 완성되면 블록체인으로 암호화된 비트코인 등의 암호가 풀려 누구나 베낄 수 있는, 즉 복제가 무한 가능한 상태가 되어 그 즉시 몰락할지도 모른다. 그때가 되면 암호화폐 역시 광자컴퓨터로도 풀 수 없는 또 다른 복잡성을 가진 암호화폐로 발전할지 모르지만, 어쨌든 지금도 전쟁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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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기억하나요… 5년전 42억짜리, 지금 270만원
거품 빠지며 발행처에 소송 빗발
나이키가 대체 불가 토큰(NFT· Non-Fungible Token) 사업부 폐쇄를 발표한 뒤, ‘나이키 NFT’를 산 사람들에게 지난 25일 집단소송을 당했다. NFT는 위·변조가 안 되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만든 ‘디지털 인증서’를 말한다. 주로 사진·영상·소리 등 디지털 자산에 붙여 진품임을 증명하는 것이다.
나이키는 2021년 NFT를 기반으로 가상 운동화를 만드는 ‘RTFKT’라는 기업을 인수했다. ‘운동화 NFT’를 구매하면 비슷하게 생긴 실물 운동화를 보내줬고, 한정판 효과까지 톡톡히 보며 한때 가격이 9000달러(약 1300만원)가 넘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지난 2년간 운동화 NFT 구매자가 줄어 현재 평균 14.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원래 가격의 약 1000분의 1이다. NFT 가치가 폭락하고 거래량도 급감하자 나이키는 결국 NFT 사업을 접기로 했다.
나이키의 이번 결정은 한때 새로운 금맥으로 주목받던 NFT 산업의 추락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수억 원에 이르던 그림·사진·영상 NFT가 지금은 거의 휴지 조각으로 전락했다. NFT를 발행했던 기업과 유명인들은 소송과 고객 항의에 직면해 있다.
◇모나리자에서 휴지 조각으로 전락
NFT 중 가장 잘 알려진 것은 트위터(현재 X) 창업자 잭 도시가 올린 첫 메시지 ‘just setting up my twttr(방금 내 트위터를 열었음)’다. 2021년 이 트위터 화면의 NFT 첫 입찰가는 3500달러(약 500만원)였지만 최종 290만달러(약 42억원)에 낙찰됐다. 구매자는 “몇 년 뒤 사람들이 모나리자 그림처럼 이 트윗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게 될 것”이라고 했다. 2023년 이 구매자는 잭 도시의 NFT를 되팔려고 내놨다. 당시 최고입찰가는 1895달러(약 270만원)였다.
NFT는 한때 미술 시장에서 위력을 발휘했다. 특히 디지털 아트의 NFT가 대량 발행됐다. 복사와 전파가 자유로운 디지털 아트는 기존 미술 시장에서 가치를 거의 인정받지 못했지만, NFT를 통해 작품 소유권을 분명히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2021년 디지털 아트 작가 비플(본명 마이클 윈켈만)의 작품 ‘매일: 첫 5000일’이 6930만달러(약 1000억원)에 낙찰됐다. 당시 현존 작가의 낙찰 가격 중 3위에 해당했다. 이 작품은 다시 경매에 나오지 않아 현 시세를 평가할 수 없지만, 비플의 비슷한 다른 작품은 6만5500달러(약 1억원)에 거래되고 있다. 1000분의 1 수준으로 급락한 것이다.
가장 인기 있는 생존 작가로 꼽히는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 가격이 같은 기간 연평균 15% 오른 것과 대비된다. 호크니는 미술계에 NFT 열풍이 불었던 2021년 “비플의 작품은 보잘것없고 우스꽝스럽다”며 “NFT는 국제적 사기·협잡꾼들이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국에선 NFT 열풍 때 연예인과 운동선수들이 팬을 대상으로 NFT를 발행했다.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가수 선미는 2022년 자신의 모습을 형상화한 디지털 일러스트 NFT ‘선미야클럽’ NFT를 발행했다. NFT 보유자에겐 팬미팅 초대, 특별 파티 참석 기회, 수익 일부 환원 같은 혜택을 줬다. 당시 NFT 9300개가 완판돼 수십억 원이 조달됐다. 하지만 2023년부터 선미야클럽의 활동은 뜸해졌고, 수백만 원에 거래되던 NFT가 최근 5만원까지 떨어졌다. NFT 구매자들의 항의가 빗발쳤지만, 업계 관계자는 “현행법상 NFT 발행처에 책임을 묻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NFT 민낯 드러나자 폭락
NFT 거래량이 대폭 줄면서 NFT 플랫폼과 거래 시장은 줄줄이 문을 닫고 있다. LG전자는 2022년 선보인 NFT 플랫폼 ‘LG 아트랩’을 오는 6월 종료한다고 최근 밝혔다. LG아트랩은 스마트TV를 통해 NFT를 사고팔고, 디지털 아트를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 크라켄 등도 최근 자사 NFT 장터를 폐쇄했다.
NFT 가치가 폭락한 것은 지나친 투기 열풍의 후폭풍이라는 평가다. NFT 자체는 이미지·영상 파일의 소유권을 증명하는 것에 불과하다. 하지만 NFT로 발행된다는 이유로 예술품 가치가 과대평가받는 경우가 많았다. 투기 열풍이 가라앉으면서 원래 가치대로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NFT 시장 초기에는 ‘지금 아니면 늦는다’ ‘나만 안 사면 안 된다’는 투기 심리로 시장이 과열됐고, 터무니없이 비싼 값에 NFT가 팔렸다”며 “팬데믹 이후 전반적 투자 심리마저 위축되면서 거품이 걷혔다”고 했다.
☞NFT
Non Fungible Token(대체 불가 토큰)의 약칭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디지털 인증서’를 말한다. 주로 그림·사진·영상 등에 NFT를 붙이는데, 각 NFT가 고유의 값을 지니고 있어 위·변조가 불가능하다. 누군가 똑같이 복사를 하더라도, NFT 고유값을 확인하면 진위 여부를 알 수 있다.